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 확산으로 미국내경제활동재개가본격화하면서 구인난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기업들 과 고용주들이 신입 직원 확보와 기존 직원유지를위해다양한인센티브를제 공하는등파격적인조건을내걸며인력 확보에안간힘을쓰고있다. 9일 뉴욕타임스(NYT)는 기업들과 고 용주들이극심한구인난을타개하고기 존직원의이탈을방지하기위해대학진 학지원금에서부터무료음식제공에이 르기까지다양한인센티브를내걸고있 다고보도했다. 지난달 5월 미국 전체 실업률은 5.8% 로점차고용시장이안정화를되찾고있 는것과는대조적으로미국기업들은구 인난으로인력확보에비상이걸린상황 이다.특히서비스업종과관련된기업들 의구인난은상대적으로더욱심각한것 으로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콘 페리가 지난 4월 주요 유통업체 약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업체들의94%가구인난에시달리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코로나 19사태이전에인력확보경쟁은대기업 구인난 몸살 기업들‘채용아디이어 만발’ 입사 보너스 주고 무료 호텔 숙박권까지 ‘직원과 자녀의 대학등록금’ 통근 지원도 을중심으로벌어지면서각종혜택과지 원이제공된사례가있었지만최근들어 서는구인난이심해지면서인력확보에 나선일반기업들로확산되고있다. NYT에따르면최근인력확보를내건 지원혜택들은예전의급여인상이나상 여금등현금성지원에머물렀지만최근 지원경향은비현금성혜택들로확대되 고있다. 경력및진로방향을재설정할 수있도록대학장학금과지원금으로제 공하는것이그대표적인예이다. 휴스턴의재활용업체인‘웨이스트매 니지먼트’(Waste Management)는 대 학교학위취득이나경영학과데이터분 석자격증취득을원하는직원들에게는 학비를지원하고있다.이기업은한걸음 더나가올해 1월부터직원자녀나배우 자에게도지원혜택을확대적용하고있 다.육류포장업체인JBSUSA도근무하 고있는직원6만6,000명과자녀들을대 상으로 3월부터대학진학지원혜택을 실시하고있다. 이두기업들은학자금지원혜택을통 해기존직원의이탈이줄면서신규채용 에들어가는비용을절약하는한편직장 내안전사고발생도 50% 가까이줄이 는효과를얻었다고신문은전했다.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인센티브를 내 건 기업도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구인 난이더심각한요식업계와관광서비스 업계의기업들이다. 일례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인‘애플 비’(AppleBee)는 신입 사원 지원율을 높이기위해면접참여자에게무료음식 을제공하는인센티브를내걸었다. 결과 는1만명모집에4만명의지원자가참여 하는성공을거두었다. ‘옴니 호텔앤리조트’(Omni Hotels & Resorts)는여름시즌한시적직원채용 을위해호텔무료숙박제공과함께노 동절까지연장근무할경우관리자교육 프로그램에참여할수있는기회를부여 한다. 조리부에지원하는직원들에게는 무료로 식칼 세트를 지급하며 1주 1회 조림팀장과간담회혜택을부여해현장 경험습득할수있는기회까지제공하고 나섰다. 저가형제품유통업체‘올리스바겐아 울렛’도자사유통센터직원200명에게 1,000달러의 입사 상여금을 지급했고, 편의점및커피체인점‘쉬츠’(Sheetz)도 매장 근무자들에게 500달러의 보너스 를 지급하고, 관리자급에겐 1,000달러 의입사상여금을제공한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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