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특집 A10 주차위반 차량 마구 끌어가는 ‘약탈적 토잉’ 횡행 다른경우들은상황이한층더어 둡다. 어떤 곳에서는 개인 비즈니 스들이 토잉 회사들과 쇼핑몰과 아파트단지주차장을순찰하면서 적절히주차하지않은자동차들을 끌어가도록 하는 계약을 맺고 있 다.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인 것처 럼 보여도-비즈니스들은 고객들 을 위한 확실한 주차 공간을 원한 다-토잉회사들이돈을벌려고토 잉을 위한 사소한 이유라도 찾기 위해순찰을돌게되는, 비용이큰 게임이될수있다. 어디에사는지에따라당신은토 잉비용을완전히지불하기전까지 는자동차안에있는물품들을찾 아가지못할수도있다. U.S. PIRGEducationFund의새 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비용 상한 선을 규정하고 있는 20여개 주의 경우평균165달러비용에다하루 23달러가량의보관비가추가된다. 이 기관의 소비자보호 책임자이 자 보고서 작성자인 그레이스 브 롬바크는“이것은 지속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토잉 문제는코로나가완화되고백신접 종이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 이 자동차를 몰기 시작함에 따라 더욱심각해질수있다고브롬바크 는덧붙였다. 이런종류의토잉은당신차가고 장 나거나 사고로 주행 불능이 돼 당신이 요청하는 토잉과는 다르 다. 그럴경우에는당신에의해이 뤄지는토잉이고비용은보험회사 들이내줄수도있다. 하지만토잉계약의경우에는비 즈니스들이토잉회사에무언가를 지불할 것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 다고메릴랜드몽고메리카운티의 소비자보호국에릭프리드맨국장 은설명했다. 대신계약에따라토 잉 회사들은 서비스로 발생한 모 든 비용을 가질 수 있으며 이것은 공격적으로토잉을하게만드는인 센티브가된다. 어떤경우토잉회사들은주차장 을 감시하다가 운전자가 제한 시 간을 넘어 아주 잠시라도 자동차 를 떠나면 토잉 회사에 즉각 연락 해주는‘적발꾼들’(spotters)에 게돈을지급해주기도한다.“마치 현상금제도와유사하다”며“이런 행위는주차문제와전혀관계가없 다”고프리드맨은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들은 주차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보관소로 옮 겨진다. 프리드맨은 수년 전 약탈 적 토잉이 워싱턴 인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만연했다고밝혔다.그 는“이것은가장불평이많이접수 된문제들가운데하나였다“며”사 람들은 자동차를 도난당한 것으 로여겨경찰에신고를한다”고말 했다. 카운티는 이 문제를 규제하 기 위한 규정을 채택했다. 이런 관 행은 2018년지역토잉회사를상 대로제기된집단소송합의에의해 서도상당히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6월 버지니아 검찰총 장은 알링턴의 토잉 회사를 상대 로소송을제기했다. 소장은이회사가“자주약탈적이 고 공격적인, 그리고 불법적인 토 잉 행위를 함으로써 주와 로컬 법 들을 위반했으며 그로 인해 소비 자들에게 재정적 손실을 입혔다” 고주장했다. 알링턴 카운티 순회법원에 지출 된소장은Advanced Towing이라 는회사가도어대시와우버잇츠같 은 음식배달 업체를 위해 일하는 자동차들과아마존배달차량들을 불법적으로토잉했으며심지어두 차례나경찰차를토잉하기도했다 고 밝혔다. 재판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피소된토잉회사대표인존오닐 은 소장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 다.그러면서“마녀사냥”이라고비 난했다. 몰주차장에돈을내기싫 어하는운전자들이인근소매상가 주차장에 무료로 자동차를 댄다 며“돈을안내려고이들은불법으 로주차하는것이며그래서토잉을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차 토잉과 관련해서는 경찰차 마 크가없었다며합당한토잉이었다 고말했다. 어떤경우에는정부가부당한토 잉의주체로비난받기도한다. 시카고 시는 방기된 것으로 보이 는 자동차들을 소유주에 대한 적 절한 고지도 없이 토잉을 해 처분 했다고주장하는집단소송을당했 다. 시카고시당국은성명서를통해 “이조치는만료된라이선스를단 채 거리에 버려진 미등록 자동차 들에대한우려에서나온것”이라 며시는“자동차토잉에관해충분 한고지를하고있다”고말했다.그 러면서“지난해 여름 시는 자동차 압수개혁조례를통과시켰으며벌 금과 비용을 둘러싼 절차들을 개 선하기위한광범위한노력을기울 이고있다”고강조했다. PIRG 보고서는“대부분 주들의 소비자 토잉 보호가 약하고 모호 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절반 정도의 주들만이 운전자 동의 없이 토잉된 자동차 의 토잉과 보관에 따른 최대 액수 를설정하고있다. 또14개주만이주차장이나보관 장소에 토잉료를 게시한 표지판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소수의 주들은불법주차한자동차를토잉 하기전사진을의무화하거나토잉 할 자동차를 찾기 위해 트럭이 거 리와 주차장을 순찰하는 것을 금 지하는등의추가적인보호방안을 실시하고있다. 시와지역정부들의규정이더엄 격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의 지역에서 소비자들은 돈을 일 단 내고 추후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 다. 주차를하기전에는토잉의가 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 다. 사람들은 업소나 비즈니스에서 가까운주차장을공용이라여기곤 한다고프리드맨은지적했다. 하지 만 보통 이곳들은 개인들의 재산 이다. 그런만큼이에따라행동을 해야한다. 프리드맨은“이런마음 가짐을갖는게중요하다”고강조 했다. 다음은 토잉비용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내 자동차가 토잉 당했다면 무엇 을해야하나 만약 주차장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면 그곳으로 전화를 하면 된 다. 그렇지 않다면 지역 경찰의 비 긴급번호로전화를하라. 많은 지역의 경우 토잉 업체들은 토잉을해가기전경찰에이를보고 하도록의무화하는규정들을갖고 있다. 통상적으로요금을전부내기전 자동차를 찾아 올 방법은 거의 없 다. 자동차를 돌려받을 때 세분화 된청구서를요구하라. 브롬바크는“요금이누적될수있 다”고 말했다.‘릴리즈’수수료가 부과될수도있고‘영업외시간’비 용이붙기도한다.과다청구가되지 않았는지잘살펴봐야한다. 27개주에서는만약당신자동차 가불법적으로토잉당했다는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환불을 요구할 수있다. 이 가운데 17개 주는 환불 뿐 아 니라 손상 보상을 받을 자격도 부 여하고있다. ▲토잉을당하는과정에서내가자 동차로돌아왔다면 18개주는만약주차장소에서자 동차가완전히벗어나기전당신이 돌아왔을경우토잉트럭운전자는 비용청구 없이 혹은 아주 소액의 ‘드롭피’만받고자동차를풀어주 도록하고있다. 하지만 일부 주의 경우에는 토잉 업체를찾아가는수밖에달리방법 이없을수있다. ▲토잉 당할 때 약이나 랩탑 같은 중요한 물품이 자동차 안에 남겨져 있었다면 20개주는당장자동차를돌려받 을 수 있는 비용을 내지 않았어도 토잉보관소가당신의개인물품접 근을허용하도록규정하고있다. 또 9개주는지갑과약같은비상 물품회수를허용해주고있다. <ByAnnCarrns> 토잉업체들, 업주와 계약 맺고 무차별 견인 주차위반 적발꾼에게 보상금 제공하기도 토잉당한 차 되찾는데 적지 않은 비용 들어 대부분 주들 보호규정 약하거나 모호해 <삽화: Peter Phobia/뉴욕타임스> 당신은 당신 자동차를 주차한 곳으로 돌아와 그곳이 비어있음을 발견하고는 가슴이 덜컥했던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어디에 세워뒀는지 잊은 것인가? 어 쩌면그럴것이다. 도난당한것인가? 아마도. 하지만많은경우당신자동차는 토잉을당한것이다. 다시되찾는데는적지않은돈이들어간다. 토잉을당한 것이라면차량아마도‘주차금지’사인을못봤거나로딩존을막고서있었 던것일수있다. 혹은그자리를공공주차가가능한곳으로잘못이해했을수 도있다. 좌절과불편을안겨주는경험이지만토잉에는이유가없는게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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