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5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뮤지컬 티켓 예약 30초 만에 매진” 공연 업계, 입장 인원 확대에 활기 “백신 맞은 친구들과 해외여행 준비” 괌 ㆍ 사이판 내달 16개월 만에 운항 극장가도 하루 관객 8만명 넘어서 “처방전하루100장에1억”약국울리는‘병원상납금’ 약사 A씨는 최근 경기 남양주시 신축 건물에약국을열려다황당한경험을했 다.건물분양대행사로부터임차료외에 3,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받은 것이다. 계약서에명시되지않고세금신고도하 지 않을‘눈먼 돈’이었다. 알고 보니 이 돈은 해당 건물에 입점한 병원에 주는 지원금,일종의상납금이었다.병원이입 점할때분양가에서3,000만원을할인 해준시행사가약국으로부터이돈을보 전받는방식이었다. 14일한국일보취재결과대행사관계 자는 A씨에게“병원 측에서 약국이 언 제 들어올지 모르니 분양가에서 3,000 만원을깎아달라고했다”며“병원이약 국에서받아야할3,000만원을미리빼 준 대신 시행사가 약국에서 그 돈을 받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측과 사전협의의증거로A씨에게서류한장 을내밀었다. 거기엔‘약국입점에최대 한 협조한다’는 문구와 병원장 사인이 있었다. A씨는같은건물의다른점포와 계약을시도했지만대행사가제동을걸 었다. 대행사가 공인중개업소에“약국 매물을중개하지말아라” “중개를하려 거든3,000만원을대신받아달라”고요 구한것이다. 윤한슬기자☞6면에계속 ‘살짝열린’ 일상 # 지난달 27일박모(25)씨는 PC방에 서오후2시가되기만을기다려티켓예 약사이트에접속했다. 아이돌가수도 영(NCT)이 출연하는 뮤지컬‘마리 앙 투아네트’의 공연 티케팅이 시작돼서 다. 도영이 출연하는 2개 회차는 불과 티켓오픈30초만에전석매진됐다. 간 신히예약에성공한박씨는“13만원(R 석)을 썼지만 아깝지 않았다”며“대리 티케팅 업체에 웃돈을 주고 표를 사는 사람도 많은데 스스로 성공해서 뿌듯 하다”고말했다. # 수원에 사는 김모(38)씨는 지난 10 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안 전성에대한걱정이없지않았지만해외 로휴가를떠날수있다는기대감이컸 기때문이다. 그는“올여름엔백신을맞 은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생 각”이라고말했다. 코로나19로꽁꽁얼 어붙었던여행업계와공연업계에모처 럼훈풍이불고있다. 백신접종완료자 에한해자가격리없이방역우수국가 의 단체 여행을 허용할 것이란 정부의 ‘트래블버블’추진 방침과 대중음악 공 연의입장인원을최대 4,000명까지확 대하는 방역 완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여름휴가철을앞둔여행업계와공연업 계가분주히움직이고있다. 1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 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운항한다. 지난해 3월코로나19 여파로운항을중단한지 1년 4개월만 의 공식 운항이다. 사이판은 미국식품 의약국(FDA) 및 세계보건기구(WHO) 가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되면 자가 격리가면제돼코로나이전처럼자유롭 게여행할수있다. 김경준·고경석·장재진기자☞4면에계속 브로커끼고입점약국에지원금요구 의약분업훼손하는 ‘불법담합’만연 과다처방가능성에환자들까지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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