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D3 현대차 또 품질 논란 ‘정의선야심작’ 아이오닉5, 냉각수 누수로 화재위험 ‘경고등’ 정의선회장이“올해를전기차혁신원 년으로삼겠다”고공언하며야심차게내 놓은현대차의신형전기차 ‘아이오닉5’ 신차에서잇따라냉각수부족에따른화 재사고위험징후가감지돼운전자의불 안이고조되고있다. 15일업계에따르면,현대차정비부문 은최근아이오닉5 냉각수소실문제가 잇따라접수됨에따라원인파악에나섰 다.문제없이출시됐던차량들에서불과 며칠사이에잇따라 ‘냉각수 부족’ 메시 지가뜨면서다. 실제이달 들어아이오닉5 출고가늘 어나면서냉각수관련문의와정비예약 도함께증가하고있다. 지난달아이오 닉5를 출고한이모 ( 40 ) 씨는 “운행 2주 일만에냉각수가사라졌다”며“시동을 켜자마자냉각수를보충하라는경고등 이뜨길래확인해보니냉각수통이거의 비어있었다”고전했다.그는“현대차직 원에게연락했더니보충하면괜찮다고 해서그렇게했는데,며칠사이에또다시 냉각수가없어졌다”며“전기차는 냉각 수가없으면불이날수있다고들었는 데너무무섭다”고걱정했다. 아이오닉5의냉각수문제는온라인상 에이미공론화된상태다.인터넷카페나 커뮤니티에선“하루만에냉각수가없어 졌다”“냉각수보충후에도동일한문제 가발생해정밀검사를통해‘냉각수누 수’판정을받았다”“구매한지1주일만 에냉각수가없어지면서견인차에새차 를실어정비소로보냈다” 등의불만이 줄을잇고있다. 현대차 측은 현재아이오닉5 냉각수 소실원인으로△냉각수누수△냉각수 순환 불량△생산 과정의냉각수 보충 실수 등을 추정하고있다. 지금까지는 냉각수통불량으로인한 누수또는순 환불량이대부분을차지했기때문이다. 하지만냉각수가흐르는호스나시스 템상 불량 가능성도 배제하지않고있 다.이경우, 냉각수가 배터리팩과접촉 해화재를일으킬수도있다. 현대차정 비관계자는“아이오닉5는전기가흐르 지않는 절연형냉각수가 적용됐기때 문에누수로인한 화재가능성은 희박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다만 냉각수 가부족하면배터리, 모터,인버터등핵 심부품에서발생하는 열을 식혀줄 수 없기때문에불이날수도있다”고도귀 띔했다. 최근연이은품질관련논란을겪었던 전기차고객들잇단 AS 신청 “車받은지2주됐는데이상신호 확인해보니냉각수통이텅비어” 배터리^모터등과열로화재우려 엔진결함등수조원비용불구 현대차‘초기품질’문제그대로 ( ) ( ) ( ) ( ) 현대차로선최신전기차의품질하자사 례가 곤혹 스 러울 수 밖 에없다. 앞 서현 대차는 ‘세타2 엔진결 함’과 ‘코나 EV 배 터리화재’ 등으로수조원대품질 개 선 비용을 부 담 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실 추됐다. 이에정의선회장은지난해 취임당 시 3 조4,000 억 원 규 모의충 당 금마련으로 20 37 년까지 엔진 품질 관련리스 크 를 털 어내기위한 ‘ 빅 배스 ( 잠 재부실 손 실 인식 ) ’전 략 도 꺼 내 든바 있다. 업계관계자는 “냉각수 누수 문제는 역 대현대차신차가겪어 왔 던고질적인 ‘ 초 기품질’ 문제가되 풀 이되는것”이라 며“아이오닉5는한 국 전기차의미래에 도 중요 한차량인데,해외업 체 와의경 쟁 을 위해서라도 품질 개 선이시 급 하다” 고지적했다. 류종은기자 ( ) - ( ) ( ) 9일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린친환경전기차박람회 ‘xEV트렌드코리아’에서관람객들이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살펴보고있다. 연합뉴스 30 ( ) 코로나19 사태이후재무건전성측면 의기업과업종 간양극화가 심화된것 으로나타났다.특히지난1년간코로나 19의직격탄을맞은관광업계와달리항 공업계의재무건전성은 의외로 호전됐 는데,정부의전폭지원속에2차례유상 증자 등으로 현금 마련에성공한 대한 항공의안정세가 두드러 졌다. 한 국 경제연구원 ( 한경연 ) 이15일코스 피및 코스 닥 비금 융 상장사 8 20 개 사의 재무제 표 를 분 석 한 자 료 에따르면, 올 해1분기매출 액 상위일부기업을제외 한대다수상장사의차 입 금의 존 도가 높 아지면서재무건전성도악화됐다. 차 입 금의 존 도란자산가운데차 입 금 의비 율 로, 수 치 가 높 을수 록 금 융 비용 부 담 이커수 익 성과안정성이 떨 어 진 다 는의미다. 한경연에 따르면, 국 내매출 액 상위 20 % 상장사의올해1분기차 입 금의 존 도는 1년 전보다 1.0 %포 인 트 감소한 21. 8% 를기 록 한 반 면, 하위 8 0 % 상장 사는 0.5 %포 인 트 증가한 20. 6% 를 나 타냈다.한경연은“기업간양극화가심 해졌다”고 설명 했다. 이 런 양극화는 코로나19 확산의 집 중포 격을맞은 5대업종가운데서도나 타나 눈 길을 끈 다.관광 ·레저 ( 8 .4 %포 인 트 ) , 면세 점 ( 2.2 %포 인 트 ) , 조선 ( 0. 7%포 인 트 ) 업종은 1분기차 입 금의 존 도가 1 년전보다일제히증가했다. 반 면항공과 숙 박업종은 같 은 코로 나19 타격속에서도오히 려 차 입 금의 존 도가감소했다. 특히 눈 에 띄 는건, 여 행 수 요 급 감과 함께지난해부터사실상 개점휴 업상태인항공업계의건전성 향 상이다. 항공업계의차 입 금의 존 도는지 난1년사이오히 려8 .9 %포 인 트 줄었다. 다만전문가들은항공업계의 반 전배 경에는‘대한항공 효 과’가 강 하게 작 용했 다고분 석 했다.양지환대신증 권 연구원 은“항공업계재무안정성 개 선은대한항 공만의 얘 기”라면서“지난해와올해대 규 모유상증자로현금을확충해차 입 금을 상환하고,코로나19로인건비절감등신 규투 자가이 뤄 지지않은 점 이 반영 된수 치 ”라고 봤 다.그는“통상유상증자이후 엔 주가가대 체 로 떨 어지지만대한항공 의경우아시아나항공인수이 슈 와맞 물 려 주가까지올 랐 다”고 덧붙였 다. 실제한 진 그 룹 의아시아나항공인수 결 정과정에서 국책 은행인산업은행이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 진칼 에 8 ,000 억 원지원을 결 정,“ 혈 세 투입 ”“재 벌 특 혜 ” 등논란이 빚 어지기도했다.직원들사이 에서조차 “정부의대 규 모 지원은 당 장 휴 직 중 인직원의 복 귀가 요 원한현실과 도 동 떨 어 진 조 치 ”라는 비판이나오기 도했다. 김형준기자 여행올스톱불구빚줄어‘대한항공미스터리’ 관광업계와달리재무건전성호전 아시아나합병에정부지원덕봐 ( ) ( ) - ( ) ( ) 9일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린친환경전기차박람회 ‘xEV트렌드코리아’에서관람객들이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살펴보고있다. 연합뉴스 30 ( ) ( ) ( ) ( ) ( ) ☞ 1면‘변호사수임료추락’에서계속 이 처럼 변 호사가 급 증했 음 에도 변 호사에게도 움 을 요청 하는 법률 수 요 는 거의 변 하지않고있다. 대 법 원이 집 계한 지난해 민 사 본 안 1심사건 총 91 만2,9 7 1건 가운데 변 호사가 선 임 되지 않은 ‘나 홀 로 소 송 ’ 비 율 은 7 1.2 % ( 6 5 만40 8 건 ) 에달했다.이비 율 은 2015년 6 9. 8% , 201 7 년 7 5. 7% , 2019년 7 1.4 % 등 매년 7 0 % 대를 유지하고있다. 지난 해 변 호사 수가 5년전에비해 50 % 이 상 늘어났다는 점 을 감안하면 변 호사 시장의 ‘수 요 - 공 급 불 균 형’은 심각한 수 준 이다. 민 사보다 까다로운 형사사건도 사 정은 크 게다르지않다. 1심형사 재판 의 ‘나 홀 로 소 송 ’ 피 고인 비 율 은 2015 년 45. 7% , 201 7 년 4 7 . 3% , 2019년 44. 6% 에이어지난해 44.0 % 에그 쳐큰 변 화가없다. ‘나 홀 로 소 송 ’ 비 율 이줄어들지않는 주된이유는소 송 금 액 이 3 ,000만원이 하인소 액 사건 ( 민 사 ) 및 정식재판을거 치 지않아도되는검 찰 의약식기소 처 분 ( 형사 ) 이 많 기때문이다. 하지만정부가 ‘나 홀 로 소 송 ’ 정보를 세세하게제공하 고, 온라인커뮤니티를 중 심으로 소 송 후기들이공유되면서사건 당 사자들부 담 이 크 게줄어 든 것도 영향 을 미 쳤 다. 서 초 동 법률 사무소 소속의한 변 호사 는 “온라인에서소 송 정보를미리보고 준 비한 뒤 , 상 담 을 통해자신이파악한 내용이맞는지최종 확인만 하고 선 임 은 하지않는의 뢰 인이상 당 히늘었다” 고 토 로했다. 변 호사 입 장에선 돈벌 이에 도 움 이안되는 ‘ 얌체 족’이 크 게증가한 셈 이다. 여 기에온라인기 반법률 서비스 플랫 폼 들이공격적으로 영역 을 넓 히고있는 점 도 변 호사들에 겐 ‘양날의 칼 ’로 다가 오고있다. 법률 수 요 자와의접촉면이 넓 어 져 선 임률 은 높 아지겠지만, 과도한 가격경 쟁 으로수 임료 와상 담료 는 낮 아 질수있기때문이다. 특히 플랫폼 업 체 는△2만원에15분상 담 △무 료 게시판 상 담 등을고 객 유인 책 으로내세우기때 문에,‘나 홀 로소 송 ’만늘어날 뿐변 호사 들에게도 움 은되지않는다는이야기도 나온다. 변 호사들은이 런 추세가가속화할경 우‘심리적마지 노 선’인수 임료 3 00만원 이무너질것으로 보고있다. 서 울 지 역 변 호사의경우아무리간 단 한사건이라 도 최소 33 0만 원의수 임료 는 받는 게 관행이었지만, 변 호사수에비해 법률 수 요 가늘지않으면서200만원대의‘ 초저 가 영 업’을하는 변 호사도등장하고있 다.서 초 동에서5년간 활 동해온 40대 변 호사는 “ 요즘엔손 에 꼽 히는대형로 펌 조차수 임료 수 백 만원대의‘동 네 소 송 ’ 에 뛰 어 드 는판 국 이라, 젊 은 변 호사들은 아예 착 수금을 받지않고 사건부터 맡 을정도”라며“수도 권 외지 역 에서통용 되던 변 호사 최 저 수 임료 200만 원선이 서 울 에서도일 반 화 될 가능성이 높 아졌 다”고말했다. 경전기차박람회 ‘xEV트렌드코리아’에서관람객들이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를살펴보고있다. 연합뉴스 “온라인서소송정보파악, 상담통해확인만 하는경우도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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