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B3 경제 Wednesday, June 16, 2021 B4 인도최대기업인타타그룹이이번 에는 전자 상거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인 도 온라인 약국 서비스 기업인 1MG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창업한 1MG는 온라인 의약 품 거래부터 원격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서비스를운영하고있으며월 간이용자수만 4,000만명에이른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 다. 타타그룹은 앞서 5월에도 식료품 인터넷쇼핑몰인‘빅바스켓’을 인수했 다. 빅바스켓은 유니콘(기업 가치 1 조 원 이상의 비 상장사)으로 평 가되는 유망 기 업이다. 시장에 서는 타타그룹이 빅바스켓인수에 950억루피(약 1 조 4,500억 원) 를베팅한것으로추정한다. 타타그룹이 두 달 만에 연거푸 전 자 상거래 기업을 인수하며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68년 설립된 타타그룹은 매출의 절반을 자동차와 철강에 의 존하고있지만지속적인다각화로현 재는 항공우주·금융·정보기술(IT)까 지 총 1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문제는이런문어발식확장으로방 만한경영이이어지면서자동차사업 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만큼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 업 구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 고있는데디지털전환은그같은변 화의일환이다. 인도 전자 상거래 시장은 거대 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 고 있다. 2019년 4.7%에 불과했던 인 도 온라인 판매 비중은 오는 2024년 10.7%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 망된다. 코로나19로비대면산업이활 성화하면 성장 속도는 가속될 가능 성이 높다. 특히 이번 인수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인도 시장 잠식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 온다. <조양준 기자> 제임스 고먼 (사진)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재택근무를 고집하는 직원들을 향해 쓴소리 를날렸다. 고먼 CEO는 14일한콘퍼런스 에서“(모건스탠리 본사가 위치 한) 뉴욕에 있는 식당에서 외식 을 할 수 있다면 사무실로 복귀 해 일하는 것도 안전하다고 느껴 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코로 나19 기간에 재택 등 유연한 근 무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면서도“가령 본사에서 멀리 떨 어진플로리다·콜로라도같은곳 에서는 원격 근무가 필요하지만 본사 인력은 가급적 사무 실로 돌아와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어“특히 이 제일을배우 기시작한신 입직원들에게사무실근무는필 수”라고덧붙였다. 고먼 CEO는 오는 9월 6일(근 로자의 날)을 사무실 복귀의‘마 감 시한’으로 적시했다. 그는“근 로자의 날까지 본사 직원의 전원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우 실망할것”이라고말했다. <조양준기자> 디지털 제국 꿈꾸는 인도 타타 … 온라인약국·식품까지인수 주력자동차부진에사업전환 모건스탠리CEO“외식하는데왜사무실못나오나” “9월6일까지전원복귀”경고 미국과유럽이항공기제조사보조 금 문제를 놓고 17년간 벌여온 무역 분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갈등을 멈 추고 중국 항공 산업에 공동 대응해 야한다는판단에서다. 15일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 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 (EU)은항공기보조금분쟁으로촉발 된관세전쟁을 5년간중단하기로합 의했다. EU 행정부수장격인우르줄 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EU 와미국관계의새로운장을열게됐 다”고 말했다. WSJ는“세계무역기구 (WTO) 역사상 가장 길고 비용이 많 이 든 17년의 무역 분쟁이 완화되며 양국 간 무역 긴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평가했다. 양국의 갈등은 지난 2004년에 시 작됐다. 당시미국은영국과프랑스· 독일·스페인이 정부 대출로 에어버 스에 불법 보조금을 줬다고 주장하 며 1992년 EU와항공기제조사보조 금 규모를 제한하기로 한 합의를 파 기하고 EU를 WTO에제소했다. 이후 2019년 WTO가 미국의 손을 들어주 자 같은 해 미국은 에어버스 항공기 에 10%의관세를매겼고지난해 2월 에는 이를 15%로 추가 인상했다. 이 에 EU는 지난해 10월 연간 40억 달 러 상당의 미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 를부과하기로했다. 이랬던 양국 관계가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 취임 이후 조금씩 개선됐 다. 바이든대통령이중국을견제하기 위해 EU 등 동맹국과의 관계 회복을 추진하면서다. 3월 양측은 보복관세 부과를7월10일까지4개월미루기로 합의했다. 전날에는캐서린타이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발디스 돔 브로우스키스 EU 무역 담당 집행위 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가열린벨기에브뤼셀에서만나 항공기 보조금 분쟁과 관련해 큰 틀 에서합의했다는소식도전해졌다. 미국과 EU가 해묵은 무역 분쟁을 끝내는 배경에는 보조금을 무기로 항공 산업을 키우는 중국에 공동 대 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폰 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양 국 관계가 협력으로 이동하게 됐다” 고 전했다. 중국 항공 산업을 견제하 기 위한 협력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중국 항공 산업이 양국에 잠재적 위 협이될것으로판단하고있다고WSJ 는 전했다. 실제로 1월 미 국방부는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중국업체가군사적용도에활용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블랙리스트에 추 가한바있다. <곽윤아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 경영자(CEO)가 미 국의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일 가능성 이 매우 높다고 경 고했다. 다이먼 CEO은 14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행사에서“인플레가 일시적 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채를 사지 않고 더 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을 고르고 있다는것이다. 그는“우리 대차대조표를 보면 5,000억 달러(약 559조5,000억 원)의 현금이있다는사실을알게될것”이 라며“우리는더높은금리에서투자 할기회를보면서더많은현금을쌓 아두고있다”고했다. 그러면서“금리 가올라가고물가상승률도높아질것 으로예상한다”며“우리는그런일을 대비하고있다”고덧붙였다. <뉴욕=김영필특파원> 미-EU, 항공기보조금분쟁 `5년휴전' 17년이어온항공기보조금분쟁 중 항공산업견제위해합의 EU집행위원장“새관계의장” 우르줄라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조바이든미국대통령. <연합> JP모건페이스 다이먼 “인플레지속적일 가능성매우 높아” 향후투자위해현금비축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