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양대포털이뉴스 좌우 심각” vs “대선앞두고미디어길들이기” 네이버·다음“편집권폐지합의사실무근$ 구독제전환땐독자선택권제한될것” 종부세^경선연기$사사건건각세우는‘친문 vs 비문’ 네이버와 다음은 17일 포털 내뉴스 편집권을전면없애기로여당과합의했 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포털의뉴스편 집금지법안까지발의되는 등 포털을 겨냥한 조치들이잇따르는 만큼 업계 에선정치권의움직임을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등여권은포털사업자 의인공지능 ( AI ) 알고리즘뉴스추천방 식을문제삼고있다. AI 설계과정에서 편향성이개입될수있다는판단에서다. 이에따라아예포털의뉴스편집권을박 탈하고 대신 100%구독제로전환시키 자는 게여권의구상이다. 이용자가 선 택한언론사뉴스만포털에노출시키는 방식이다.포털의인위적개입에따른정 치적편향가능성을애초에차단하자는 취지다. 현재네이버와 다음은 모두 AI 기반 의뉴스추천방식을쓰지만 뉴스제공 방식엔 큰 차이가 있다. 카카오는 다 음 포털사이트 메인 첫 화면에 AI 추 천뉴스를 노출시킨다. 다음에접속한 모든이용자가 메인화면뉴스를 동시 에보는 구조다. 반면네이버는 구독제 를 중심으로 하되AI 뉴스 추천은 보 조 방식으로 활용한다. 뉴스이용자의 90%가 집중된 모바일에선 AI가 개인 별 맞춤형뉴스를 추천하기때문에모 든 이용자에게동일한 뉴스가 노출되 지않는다. 이 때문에여권의 구상대로 포털의 뉴스 편집권을 박탈하면 사실상 다음 이가장 큰 영향을 받게된다. 기존 뉴 스 편집시스템을 모두없애야 하는데 구독제로의전환에적잖은시간이걸리 는 점을 감안할 때 당장 실현할 수 있 을지미지수다. 카카오관계자는 “현재 로선 제도 시행을 가정해어떻게하겠 다고검토한게없다”며조심스러운반 응을보였다.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포털에뉴스를 등록할 수있는기 준이높아져광고 기사나 낚시성제목 기사는 거의걸러지고 있는 데다 그간 논란의중심이었던실시간 검색어서비 스도 없어져 뉴스를 편향되게 편집하 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100% 구독제 전환 시오히려이용자의뉴스 선택권 이제한될것이란의견도나온다. 한업 계관계자는 “이용자가원하는 뉴스를 알아서추천해주는 건 기술상의진보 인데이를 법으로 막겠다는게과연적 절한지의문”이라고했다. 여권이포털의뉴스 편집에 대한 대 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만큼 중장기적 으로는 포털의뉴스 제공 방식이구독 제로 재편될가능성이크다. 이는 포털 로서도 손해보는 장사는아니다. 현재 언론사들은네이버에서구독자를늘리 기위해안간힘을 쓰고있는데, 포털로 선 대대적인 마케팅없이포털의충성 이용객을 늘리는 효과를 본다. 한업계 관계자는 “다만전면구독제로전환될 경우 포털 뉴스이용자가 크게줄어들 수 있어정치권 움직임을 주시할 수밖 에없다”고했다. 김동욱기자 문재인정부출범이후더불어민주당 내계파 갈등은 찾아보기어려웠다. 압 도적힘의우위를가진친문재인계에필 적할만한세력이사실상없었기때문이 다. 그런데지 난달 송 영 길 대 표체 제출 범이후친문계와 비문계간 갈등이부 상하고있다. 4· 7 재 · 보 궐 선거 참패 이후 선출된비주 류 지도부가 ‘쇄 신 ’ 을 앞 세 워 당 운영에 변 화를 시도하자, 친문계 가이에반발하면서전선이형성되는모 습 이다. 가장 첨 예한이 슈 는 종 합부동 산 세와 양 도소 득 세개편문제다. 송 대 표 가성 난 부동 산 민심수 습 을위해부동 산 세 제개편에나서자, 친문계와 민 평련 등 개혁성향 의원들이 ‘ 부자감세 ’ 라며반 대견해를 제시하고있다. 지도부 측 에 선“ 특 정계파의지도부 흔 들기”라며불 쾌 감을 드 러내고 있지만, 김종 민 · 신동 근 · 진성준 등친문계의원들은 1 8 일정 책 의원 총회 에서 종 부세개편안에반대 입장을 펼 예정이다. 당내대선 경선연기론도 후보 캠프 는 물 론계파간감정의 골 을 깊 게만들 고있다.당내대선주자중지지 율 1위인 이재 명 경기지사가 경선연기론에대해 “ 약 장수가 가 짜 약 을 파는 것”이라며 반대하고있지만,친문계와다수의대선 주자들은연일경선연기론에불을지 피 고있다. 경선연기론자들은 국 민의힘보다두 달앞 서후보를 선출할 경우 검 증 무대 에오 래 오를 수밖에없기때문에민주 당에불리하다는이 유 를들고있다. 반 면이지사 측 은자신에대한비토정서 가 강 한 강 성친문계의의도적인 흔 들기 로보고있다.키를 쥔 지도부는가능한 한이 번 주경선연기여부에대한 결 론 을내리기로했다. 만 약 당 헌 대로 ‘ 대선 1 8 0일전선출 ’ 원 칙 을고수한다면친문 계의원들의지도부에대한불만은더 욱 높아 질 것으로보인다. 송 대 표 의 ‘ 조 국 사 태’ 사과를두고도 친문계와 지도부는 서로 각 을 세우고 있다. 송 대 표 가취임1개 월 기자 회 견에 서조 국 전법무부장관문제에대해사 과하자,친문계최고위원들사이에서는 사과 수위가 필 요 이상으로 높 았 다는 불만이 새 어나 왔 다. 공 교롭 게 강 성친문계로분 류 되는 김 용민최고위원은 당 대 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경선에서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 율 을현행 4 0%에서 6 0%로상향하는 내용의당 헌 개정에 착 수했다.개정이이 뤄 진다면권리당원다수를차지하는 강 성친문계당원들의입 김 이보다 강 해 질 수밖에없다. 다만친문계는이런갈등이 ‘ 친문 패 권주의 ’ 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있다. 아직까지는수위를조절하고있지만지 도부의 쇄 신 드 라이 브 강 도에따라 갈 등이 격 해 질 수도있다. 한친문계의원 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송 대 표 가 독 단적인당 운영을 한다는 목소리가 나 온다”며“이를계속인내할수있을지모 르겠다”고 말 했다. 이성택기자 친문, 종부세개편안에비토 비문은경선연기반대입장으로 ‘조국사태’사과놓고도갈등의골 다음은 AI 추천뉴스노출방식 보조활용네이버보다타격커 더불어민주당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제6차회의가17일국회의원회관에서열리고있다. 오대근기자 ☞ 1면’포털뉴스사용자가선택’서계속 특 위는이에네이버와카카오모두이 용자구독제로의전환을추진하기로했 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도 8 , 9 월쯤 전 환을시 작 할것”이라고했다. ‘ 많힪쁂큲 ’ 펞 샎 5 짾힣쩚헏콞짾캏 특 위는언론의가 짜 뉴스와 왜곡 보도 로인한 피 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명 분으로 허 위조 작 보도에대한 구제대 책 을마 련 키로했다. 김 위원장은“ 긴급 구제조치로 정정보도 청 구 등이있는 경우 즉 시그 청 구가있다는 사실을기 사에 표 시하도록 하고 피 해자가 열람 차단 청 구를 통 해 허 위조 작 정보가 무 분별하게 확산 되는것을 막을것”이라 고했다. 징벌 적 손해 배 상도 포 함됐 다. 허 위 조 작 보도에 대한 손해 액 을 3 ,000만 ~5 ,000만 원으로 추정하고, 인정되는 손해 액 의 3~5배 를 배 상하도록 하겠다 는구상이다. 김 위원장은“정치권에서관행적으로 추천했던 KBS·MBC·EBS 대주주인방 송 문화진 흥회 이사추천을제도적으로 정비하겠다”고도했다. ‘국 민에게추천 권을 돌 려준다 ’ 는취지에서 국 민 참 여방 식의이사 및 사장추천위원 회 를구성하 는방안이 유 력하게검토되고있다. “ 쫂솒핞퓮  ” VS “ 졶숞핞 ” 민주당의개혁방안은 국 내미 디 어 생 태 계를 양 대포털이 좌 우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기반하고있다. 송 대 표 는 전 날국회교섭 단 체 대 표 연설에서“포털 이뉴스알고리즘을내세 워 여론지형과 시장을자의적으로 왜곡 하고있다는지 적이 많 다”며“포털이편집한기사를모 든 국 민이일방적으로 공 급 받고, 언론 은 포털의간택을 받기위해제목 장사 에치중하기때문”이라고 밝혔 다. 다만, 집권여당이주도하는 포털의 뉴스편집권 폐 기는내 년 3월 대선을 앞 두고불리한미 디 어환경을 길 들이려는 의도가있는게아니 냐 는비판이적지않 다. 자 칫 과도한기업 규 제로이어 질 수 도있다. 징벌 적손해 배 상제와관 련 해서 도보도자 유 를 침 해할수있다는우려 가나온다. 송 대 표 는이에“미 디 어환경개선은 집권당이나정부가언론의비판기능을 봉쇄 하기위한것이아니다”라며“야당, 기업인, 각 개인도 피 해대상이될수있 기때문에 국 민권 익 을위해미 디 어환경 은반 드 시개선 돼 야한다”고했다. 송영길“포털이편집한기사를 일방적으로공급해시장왜곡” “징벌적손배소, 보도자유침해 과도한포털규제로인식우려” D4 與 언론개혁 방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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