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8일(금)~ 6월 24일(목) A9 브루스윌킨슨은“참포도나무의 비밀(Secrets of the Vine)”에서 예 수그리스도가참포도나무의진수 임을만천하에밝혔습니다.예수그 리스도께서는자신을참포도나무 라하시면서자기자신의나무에붙 은가지들을과감하게전지하는사 실까지도유감없이밝힌이진리를 통하여왜하필이면예수님께서는 그 많은 나무들 가운데 포도나무 를 자신에게 비유하셨을까? 포도 나무의 참 가치는 <오직 열매>에 있습니다.성경가운데는오직열매 만으로만존재가치를부여하는나 무가 몇 되지 않습니다. 무화과나 무, 포도나무, 감람나무는그열매 외에는목재로서가지는별다른의 미가없습니다.예수님께서는이가 운데포도나무를자신에게비유하 시면서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자들 을포도나무에붙어있는가지에비 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언제나나무의열매 에큰관심을보이셨습니다.그러므 로포도나무의포도열매유무와다 소에따라서참포도나무인지아닌 지를구분할수있다고말씀하십니 다.“나는참포도나무요내아버지 는농부라무릇내게붙어있어열 매를맺지아니하는가지는아버지 께서그것을제거해버리고무릇열 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하여그것을깨끗하게하시느 니라.”(요15:1) 무엇이 열매인가?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무엇이열매인지를밝 히지않으셨으나불필요한가지는 과감하게 전지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을보면이열매는깨끗한포도임 에는틀림없습니다. 가지치기를하 시는데그가지치기는열매를맺는 가지를 가지치기를 하신다 말씀하 십니다.열매를맺는가지를가지치 기를하시는목적을분명하게밝히 십니다.“더열매를맺게하려”고그 러신다말씀하십니다. 더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포도나 무의가지를치신다는것은오늘날 상충되어지는 현실 속에서 Para- dox가 늘 존재하는 이 세상에 무 슨 의미를 부여하고 계실까? 비극 적인현실을맞는사람이있는반면 에희극적인현실을맞는사람이엄 연히존재하는이Paradox의세상 에서예수님은어떤사람을두고말 씀하시는것일까?열매는곧Good News를의미할진대, 좋은소식기 쁜소식을전하는사람에게는더욱 더좋은소식과기쁜소식을안겨주 시겠다는<희망의메시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함에 있 어서가장독버섯같은혹은암적인 존재가있습니다.그것은바로우리 내면깊은가운데빙산일각에불과 한<자아(Ego)>입니다. 겉으로드 러난우리의모습이빙산일각이라 면 우리 내면 깊은 가운데 숨어있 는 자아는 독버섯 내지는 암처럼 무서운것입니다.예수님은바로이 자아를제거해내어야비로소더많 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강력한 도전을 하고 계십니다. 못된 자아, 못난자아, 비겁한자아, 교만한자 아, 무례하고완악한자아, 결코용 납하거나관용을불허하는무서운 자아를잘라내어야만더훌륭한열 매를 맺게 된다는 이 엄중한 진리 를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순간, 자 신의자아를버리지못하여여전히 죄와 슬픔 가운데서 죄책감의 올 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옛사람 >은사라지고안도감과신뢰와같 은<Peace>가생수의강같이흘러 내림으로써성령의열매,착함의열 매가풍성하게주렁주렁맺히게되 리라는선포를하고계십니다.못난 자아와과감함과용감함으로결별 할때, 마치농부의손에들려져있 는예리한전지기구에의하여잘려 져 나가는 옛가지, 묵은 가지에 해 당되는 <옛사람>인 불필요한 곁 가지 대신에 파릇파릇한 새 잎은 돋아나오고기존의포도나무를지 탱하던좋은가지는더욱더견고하 여좋은포도나무열매를다량으로 생산해내는아름다운일들이일어 나게되는것이바로참포도나무이 신예수님의비밀의진수입니다.위 기는곧위장된축복의기회입니다. 참 포도나무의 진수 (The Core Value of The True Vine, 요Jn. 15)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2년전가족들과함께일본여행 을했던터스틴한인웨슬리조씨 는그곳에서전혀예상치못했던 문화적충격을경험했다. 최고선 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에서 크레딧카드를사용할수없어너 무큰불편을겪었기때문이다. 역사적 명소인 오사카 캐슬을 찾은 그는 매표소에‘현금만 받 는다’는안내문이걸려있는것을 보고당황했다. 현금이없다고하 니매표소직원은바로옆의ATM 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하이테크 선진국이라는 일본의 관광명소에서 크레딧 카 드를받지않고현금만을고집하 는게이해되지않았다. 그냥호텔로돌아가기로하고택 시를탔는데이또한현금만받는 택시였다. 호텔에 도착해서야 이 런사실을안조씨는호텔프런트 데스크에 사정을 얘기했고 호텔 은현금으로택시요금을지급해 준후그의숙박비에이를올렸다. 식당에서도 먼저 메뉴가 그려진 자판기에현금을넣어티켓을뽑 아야음식을먹을수있는등현금 없이는 일본여행이 너무 불편하 겠다싶었던조씨는결국오사카 역 외환환전소에서 상당액의 현 금을찾아야했다. 일본은하이테크를자부하는선 진국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문에 서아날로그를고집하고있다. 현 금사용이그가운데하나이다.조 씨의경우처럼일본을찾은외국 인들은크레딧카드를사용할수 없는업소들이많다는데깜짝놀 란다. 인공지능과로봇기술을선 도하고 있다는 일본의 현상이라 고는믿기지않는다. 주요연락수단으로아직까지전 화와팩스를선호하고집현관문 도아날로그방식인열쇠를고집 하고있는것은일본의또다른대 표적아날로그문화다. 최고급아 파트까지그렇다. 거의모든문이 디지털개폐식으로돼있는한국 과대조적이다. 서류결재방식도여전히도장이 대세다. 많은회사들이결재에도 장을이용하고있어코로나19 재 택근무기간중에도많은직장인 들은단지도장결재를위해회사 에나가야했다.많은분야에서편 리한 디지털 방식을 기피하면서 여전히아날로그를고집하는‘선 진국’일본이 잘 이해되지 않는 다. 이런 아날로그 고집에 대해 다 양한분석들이나온다. 우선적으 로지적되는것은변화를싫어하 는일본특유의문화와세계최고 령국이라는사실이다. 또일본인 들이 아날로그를 버리지 못하는 저변에는 개인정보를 너무 중요 시하는 일본인들의 의식이 자리 잡고있다. 일본의디지털주민등록이라할 수있는‘마이넘버’에등록한일 본인은20%가채되지않는다.의 식조사를 해 보면“편리함 같은 장점이 많을지는 모르지만 개인 정보를등록하고싶지않다”는응 답이 압도적이다. 그래서 일본인 들은 스마트폰도 개인정보 보호 가뛰어난것으로알려진애플아 이폰을압도적으로선호한다. 일본은올림픽개최를위해백신 접종에속도를올리고있다, 하지 만일본의접종속도는백신등사 회문제해결에 IT를기동성있게 활용하고있는한국에비해여전 히크게떨어지고있다. 코로나19 가확산되는와중에도일본은환 자정보를 팩스로 주고받으며 관 리했다. 백신접종을 늘리겠다며 대규모 접종센터를 세웠지만 정작 예약 은크게낮았다. 예약을위해서는 종이로된‘접종권’이있어야하 는데접종권을각지자체가일일 이 우편으로 보내다보니 시간이 걸리는것이다. 이에대해재일교포3세인소프 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일 본의현상황이너무슬프고우려 된다”고 탄식한다. 일본은 코로 나 팬데믹을 겪으며 공공부분의 디지털낙후성을인식한듯오는 9월‘디지털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본의 과학기술 (IT)담당 장관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의도장문화를지키는의원 연맹’회장이다.일본의뿌리깊은 아날로그선호문화가‘디지털청 ’신설같은행정조치로단기간내 에바뀌게될지는의문이다. 뉴스칼럼 ‘아날로그 일본’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식당 풍경 에드 웩슬러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내가 뭔가 잊어버렸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무슨 말인지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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