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특집 A10 하지만슈는자신이떠나온주, 그리고일로부터얻는고액의수 입때문에이주가손쉽지않을수 도있다고우려했다. 프라이빗 에퀴티 업체의 매니 징 디렉터인 슈는 캘리포니아가 잃고싶어하지않는전형적인타 입의고액소득자였다.그와같은 소득구간의주민이떠나면주는 이들이 진짜 이주했는지 확인하 기위해감사를실시할가능성이 있다. 다른 주로 이주했거나 더 많은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세금보고서류들에한층더주의 를기울여여한다. 슈의 경우 항상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는 로케이션 서비스를 해 주는스마트폰앱을이용한다. 프라이버시는희생하지만대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있는 것이 다. 만약 캘리포니아 조세당국이 문제를제기할경우자신이언제 특정한 주의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여줄수있다는것을알기때문 이다. 세금에 굶주린 주들로서는 거 액의납세자들이떠나는게결코 달갑지 않다. 당신이 항상 어디 에있는지를꼼꼼하게확인할필 요가생기게된다. “이와관련한조치의일부로해 야 할 일의 체크리스트가 있다. 가령 유권자 등록을 옮기는 것 등이다”라고슈는애틀랜타에서 말했다.(그는 이전 36시간 동안 출장을위해플로리다템파와필 라델피아에있었다.) 슈는“그리고당신이보낸날들 에 대한 확인 문제가 있다. 당신 은 엑셀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 다.하지만조세당국의조사가있 을 때 그것은 그냥 엑셀일 뿐이 다. 그들은 내가 뭔가를 조작했 다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하 지만나는내폰에서한시도떨어 진적이없다.이것은내가어디에 있었는지를 확인해주는 논란의 여지가없는방법이라느낀다”고 말했다. 슈가 사용하는‘택스버드’ (TaxBird)와‘택스데이’(Tax- Day) 그리고‘모네오’(Monaeo) 같은 택스 앱들은 수년 전 다른 목적들을염두에두고만들어졌 다. 부유한 은퇴자들이 세금이 높 은주의세컨드홈으로돌아왔을 경우세금을피할수있도록돕자 는것이주된목적이었다. 하지만 패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물 게되고그과정에서사무실로부 터벗어나게되자이런앱들은자 신들이원하는곳에서일하고싶 어하는전문직들에게적합한것 이됐다. 이런 앱들은 구독 모델로 운영 되며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예를들어택스버드의경우에는 1년에 34.99달러이다. 30일 간 의 무료 체험 후 택스데이는 사 용자들에게월 9.99달러를부과 한다. 모네오는 주로 고소득층을 겨 냥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옵션 을 제공하고 있다. 월 99달러이 며 1년으로는 999달러를 부과 한다. 택스데이창업자이자경영자인 조너선매리너는“지난해광고를 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4배나 늘 었다”고밝혔다. 매리너 자신도 플로리다에서 살면서 뉴욕에서 메이저리그를 위해일하다감사를받은적이있 다. “사람들이 프라이버시에 대해 우려할때나는‘아마도당신폰 에는당신도알지못하는추적앱 들이 10여개는 들어있을 것’이 라고말해준다”고매리너는덧붙 였다 이런 앱들을 사용하는 사람들 은자신의위치가추적된다는것 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앱들은 어떤데이터가사용되는지또사 용되지 않는지 프라이버시 정책 을통해설명하고있다. 모네오는데이터가어떻게범주 화되는지를 밝히고 있다. 지점을 특정하지않은채시와주그리고 카운티로나눈다.그리고어떤데 이터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솔직 하게밝히고있다.(세가지앱모 두 이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이 다.) 택스 앱들의 지원서류들을 업 로딩하는 정교함과 기능에는 차 이가있지만이앱들은모두조세 당국에 당신의 위치를 증명해주 는 기본적인 필요는 충족시켜주 고있다. 세금보고를 할 때 사용자들은 단순한 일자 계산에서부터 보다 세밀한 위치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정보를보여주는보고서 들을다운로드한다. 카네기멜론대학테퍼비즈니스 스쿨의재정학교수인체스터스 팻은“지난해 이것은 주들 사이 에 논쟁적 이슈가 됐다”고 말했 다. “이는가상세계에서당신의일 터를 다른 주로 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 고있다. 물리적세계에서는쉬운 문제”라고그는덧붙였다. 수억 달러의 돈이 걸린 상황에 서 수입이 필요한 주들은 그냥 돈이흘러나가도록두지않는다. 회계법인인MGO의파트너인더 스틴 그리즐은“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주들은‘ 당신은 원격근무 주장을 하려고 코로나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 라 주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팬데믹이 다른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 중 간층 소득자들로까지 이런 세금 논쟁을확대시켰다는것이다. 논 쟁의중심에는매직넘버가있다. 183일, 즉 1년의 절반에다 하루 를더한숫자이다. 대부분의 주들은 어떤 사람이 세금을목적으로다른곳에있었 는지를결정하는데사용하는기 준이다.(예외도있다.오하이오는 단5개월을기준으로한다.) 주거지는당신이선언해야하는 무엇이다. 여행을함으로써만들 수있는게아니다. 많은근로자들에게는고용주가 그들의사무실이있는곳이어디 라고 밝히는지에 달려있는 이슈 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에 많은 주들은우려하고있다. 현재뉴햄프셔와매사추세츠는 세금 분쟁을 겪고 있다. 분쟁의 결론은 연방대법원에서 날 수도 있다.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매사추 세츠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만약 그 주 안의 사무실에서 정 상적으로 일을 해왔다면 집에서 일을 한다 해도 그 주에다 소득 세를 계속 내야 할 것이라는 내 용이었다. 뉴햄프셔는 이런 방침에 소송 을제기했다. 재정조언앱인‘베터먼트’의조 세부문 책임자인 에릭 브로넨칸 트는“팬데믹에 따른 변화가 있 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이 있 다. 하지만 내가 우려하는 한 가 지는 만약 연방대법원이 매사추 세츠 편을 들 경우 다른 주들도 대법원이 허가를 내줬다고 말할 것이란 점이다. 그러면 원격근무 자의세금문제는한층더복잡해 질것”이라고우려했다. <ByPaulSullivan> ‘택스버드’ ‘택스데이’ 등 다양한 앱 출시 근무패턴 변화하면서 사용자 폭발적 증가 타주로 이주한 고소득 전문직들에 인기 팬데믹으로 주들 사이 조세갈등 심화 전망 <삽화: James Yang/뉴욕타임스> 두 달 전 프라이빗 에퀴티 업체의 중역인 제프 슈는 거의 20년을 살아 온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가스 교외의 서멀린으로 이주했다. 팬데믹 기간 중 집에 머물면서 슈는 부동산 가격이 비싸고 세금이 높은 곳에 더 이상 살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 결혼을 해 어린 아이 하나를 두고 있는 슈의 삶의질은 바뀌었다.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비즈니스 출장이 재개되면서 그는 일을 위해 비 행기에 탑승할수 있는한어디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살수있다. “나는캘리포니아를사랑한다. 그러나시간이지날수록생활비는터무 니없이높아졌다”고 캘리포니아서태어나자란슈는말했다, 그는 UC 버클리를 졸업했다. 교외지역의 더 넓은 공간을 찾아 도시를 벗어나는 것은 상당히 공통적인 목표가 되고 있다. 이것은 나이트라이 프보다좋은학교에더가치를두는, 어린아이들이있는미국인들에게 는 종종성숙의 징표가 되곤한다. 재택근무 세무당국에 증명해주는 위치추적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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