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2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공공조달시장등록 ㆍ 인증업무맡은 협회 2곳에 10년간 40여명 ‘낙하산’ 시장진입까지좌우 ‘절대권력’으로 1년사업규모만해도 74조원달해 청탁비리 ㆍ 수의계약예산낭비우려 靑도‘젊은정치’바람 20대대학생비서관발탁 문재인대통령이21 일‘1996년생’박성 민(25· 사진 ) 전 더불 어민주당최고위원을 1급 상당의 청년비서 관으로 발탁했다. 의 원 경험이 없는‘40대·0선’정치인 김 한규(46)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정무비서관에낙점됐다. 이준석국민의 힘대표가정치권에‘젊은정치’바람을 일으키면서 청와대도 비서관 세대교체 를단행했다는평가가나온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문대통령이이같은내용의인사를 단행했다고밝혔다. 박대변인은“박비 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청년대변인 을역임하며자신의의견을소신있게제 기하고다양한목소리를경청하는균형 감각을 보여줬다”고 발탁 사유를 설명 했다. 그는지난해이낙연전민주당대 표시절청년몫최고위원으로임명됐다 가 올해 4월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당지도부가총사퇴하면서직을내 려놨다. 박 비서관은 현재 고려대(국어 국문학과)학생으로역대최연소비서관 에이름을올렸다. 정지용기자☞3면에계속 또공정논란…위탁기관장악한 ‘조달청마피아’ 조달청의 납품 등록·인증 위탁 업무 를 수행하는 정부조달마스협회(마스협 회)와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이하우수 협회) 핵심 보직을 조달청 출신이 장악 하고있는것으로21일확인됐다. 최근 10년간두협회에재취업한것으 로확인된전직조달청직원이43명에이 른다. 두 협회는 공공기관이 조달청을 통해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등 록·인증업무를담당한다. 조달청의업 무를 지원·심사·감시하는 기관에조달 청 직원들이 재취업해‘전현직 공무원 카르텔’이 만들어졌다는 이른바‘조피 아의혹’이제기됐다.공공조달시장‘절 대 권력’인 조달청이 위탁 기관까지 좌 우할수있는구조가된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승원 더 불어민주당의원에따르면,마스협회경 영·운영을좌우하는상근부회장, 관리 이사,사업이사를모두지방조달청장출 신이차지하고있다. 조달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장 2 명도모두조달청출신이다. 2010년부터 이달 18일까지 마스협회에 재취업한조 달청공무원은17명으로,대부분‘요직’ 에앉았다.우수제품협회도상근부회장, 관리이사,사업이사등핵심보직을모두 조달청고위공무원이맡고있다. 2010년 이후 조달청에서 우수제품협 회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긴 직원은 26명에달했다. 문제는두협회가사업자의공공조달 시장진입여부를좌우하는막강한권력 을지녔다는데있다. 공공기관은 물품·용역 구매에 따른 각종비리등위험요인을방지하기위해 조달청에등록된사업자를통한다.이때 사업자가 조달청의 정부 조달리스트에 포함되려면적격성평가를비롯해여러 행정절차를거쳐야한다. 이를지원하는곳이마스협회다. 우수 제품협회는우수제품선정을위한제반 절차를맡는다. 즉, 사업자가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 기 위해서는 조달청이‘문’을 열어줘야 하는데,‘열쇠’를쥐고있는것이두협회 인셈이다. 신은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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