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D3 윤석열 X파일 논란 2021년6월24일목요일 ( ) ‘윤석열X파일’의실체는 23일까지오 리무중이다.여러버전의이른바‘X파일’ 이정치권을떠돌고있지만,내용과형식 모두 조악한 수준이다. 과거대선국면 때마다나돌던유력대선주자들을겨냥 한‘지라시’와크게다르지않다. 그런데도논란은사그라들지않는다. 여권에서X파일을처음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는이날“X파일은없 지만,검증자료는쌓이고있다”며다소 거리를뒀다.논란을확산시킨정치평론 가장성철씨는X파일이실존한다고주 장했다. ‘윤석열X파일’이처음언급된건야권 정치인의칼럼에서다.신지호전한나라 당 ( 국민의힘전신 ) 의원이지난달 24일 자 ‘주간조선’에서“최근여의도정가에 ‘윤석열파일’이등장했다고한다”고썼 다. 불을 붙인건송 대표다. 그는 하루 만인 25일여의도에서열린한집회에서 “윤석열의수많은 사건파일을 차곡차 곡준비하고있다”고했다. 이어이달 19일“파일을 입 수했다”는 장성철씨의 페 이 스북글 로의 혹 의불길 이 타 오르기시작했다.장씨는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출신으로, 김 무성전의 원의보 좌관 을지 냈 다. 야권인사의 발 언이라파장이더 컸 다. ‘윤석열X파일’은정말있을까. 장씨 에 따 르면,X파일은 1 0페 이지짜리문건 2개로, “방어가어려 울 정도”의비리의 혹 이담겨있다는것이다. 정치권에는 최소 세가지유형의문 건이유 포되 고있다. △ 윤전총장과부 인 김 건 희 씨의이력, 장모 최모씨의사 업관련키 워 드 가정리된‘윤석열X파일 ( 목차 ) ’이란제목의 6쪽 짜리 PDF 파일 △ 장모최씨사 업 과 관련 해윤전총장 에게 규 명을 촉구 하는 내용의 238 MB 용 량 의 문서 파일 △김 건 희 씨 프로 필 등이담 긴 용 량 97 MB 짜리문서파일 등이다. 이문건들은 출처가 불 분 명한 ‘지라 시’ 수준이라는 게전문가들의 판단 이 다.전직정보기 관 출신 관계 자는“ 현 재 돌 아 다니는문건들은기 관 이만 든 형 태 의것이 아닌 개인의사설정보 수준”이 라고 설명했다. 익 명을 요 구 한 수사기 관 관계 자는 “ 현 정권에서기 관 이 특 정 정치인의정보를 임 의로다 룬 다는건불 가 능 하다”며“사실이라면그자체가게 실체도 출처도 오리무중$ 의문만 불어나는 ‘윤석열 X파일’ 정치권소모적논쟁만가열 장성철, 2개버전존재언급했는데 정치권엔최소 3개유형문건유포 전문가들“근거없는지라시”판단 張, 실체강조하더니“파쇄하겠다” 검증자료쌓아두고있다던송영길 “홍준표가정확히알것”혼란증폭 이 트 급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윤전총장이의심한 ‘불 법 사찰’의결 과물이라고보기는어 렵 다는 뜻 이다.변 호사출신의장진영국민의힘서 울동 작 갑 당 협 위원장도 “하나의 혐 의를 다 룬 검찰의공소장도 분량 이 엄청 난데,1 0페 이지짜리문건 2개에정밀한 증거등이 담길수있겠느냐”며“상식적이지않다” 고했다. 장씨가 입 수한문건을공개하면의 혹 이어느정도해소 될 것이다. 그는 23일 “X파일을전달해준 사람이한 문서는 여권에서, 또 다른 문서는 한 기 관 으로 부 터받았 다고했다”며실체가있다는 점을거 듭 강조했다. 그러나 문건을공 개하는대신소모적인논 쟁 이 커 진다는 이유로“파 쇄 하겠다”고했다. 송영길대표는이날 TBS 라디오인 터 뷰 에서“X파일은없다”고 부인하면서 도 “검증자료를 따 로쌓고있다”고모 호한 발 언을 남겼 다.송대표는“ 홍 준표 의원이국민의힘에 입 당할 텐 데, 홍 의원 이가장정확 히 알고있을것”이라고말 해X파일의진원지로 홍 의원을가리 켰 다. 홍 의원과윤전총장은 잠 재적대권 경쟁 자다. 김현빈기자 ( ) ( ) ( ) 송영길(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23일경제분야대정부질문이진행된국회본회의장에서윤호중원내대표와대화하고있다. 오대근기자 30 윤석열 X파일논란 2021년6월24일목요일 윤석열 ( 사진 ) 전검찰총장이대권도 전을위한마지막준비를하고있다.이 달 27일 ‘정치참여선언’을할예정이었 으나시간표는조금늦췄다.이른바 ‘X 파일’ 악재대응과캠프 내부전열정비 에시간이걸려서다. 다만 윤전총장의 등장이마냥늦어지진않을것이라는게 주변의설명이다.‘자신의목소리’로 국 민앞에서기위해대선출마메시지를직 접쓰는중이라고한다. 윤 전 총장 캠프의이상록 대변인은 23일한국일보와 통화에서“정치를처 음하는사람들이모이다보니준비에시 간이걸리고있다”면서“정치참여를선 언할장소와시점을곧공개할것”이라 고말했다.‘7월초를넘길수있느냐’는 질문에이대변인은 “그렇게늦지는않 을 것”이라고 했다. 디데이는이달 28, 29일이유력한것으로전해졌다. 대선출마선언이다소 밀린건출마 선언문작성에예상보다시간이많이소 요된까닭도있다. 윤 전 총장과 가까 운인사는“윤전총장이오 롯이 홀로 쓰고 있다” 며“공정과 상식의가 치를 회복하고, 국민 의삶의문제를 실질적 으로해결하겠다는비전 이담길것”이라고설 명했다. 지지자들에게에 워싸여세를과시하며메시지를내는‘여 의도방식’은피할것이라고한다. 장소 는공정과정의를상징할 수있는곳을 찾고있다. 윤전총장은출마선언당일기자들 과의본격소통에도나선다. 한 측근은 “소통에대한언론의갈증이있는걸알 고있다”면서“윤전총장이기자들의질 문에바로바로 답하는 자리를 만들생 각”이라고말했다. 대권도전선언을한뒤엔정치권과거 리를두고 ‘민심투어’에나선다.보수·진 보·중도를 가리지않고 다양한 사람들 을만나 ‘통합의정치’를강조할것이라 고한다.이상록대변인은 “민심투어 는 방문지역보다 윤전총장이 만날 ‘인물’에초점을 맞춰서 일정을짜고있다”고말했다. 김지현기자 ( ) ( ) 대선출사표다듬는尹$ 28, 29일디데이유력 이상록대변인“장소^시점곧공개” 尹, 출마선언문직접쓰면서준비 선언 당일기자들과 소통 자리도 정치권과거리두며민심투어예정 ( ) ( ) ( ) 송영길(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23일경제분야대정부질문이진행된국회본회의장에서윤호중원내대표와대화하고있다. 오대근기자 30 ( ) ( ) X파일최초작성자명예훼손고발$실체확인은불투명 ‘윤석열X파일’유출의 혹 등에대한고 발 장이접수 됨 에 따 라수사기 관 이진실 규 명에나설지주목된다.하지만해당파 일의작성·유 포 자,세부내용등이정확 히 알려지지않은 채 정치적공방만가열 되 고 있어수사가진 행되 더라도실체와진위가 명확 히드 러날지는불투명한상 황 이다. 법 치주의바로세 우 기 행동연 대 ( 법 세 련 ) 는 23일대검찰 청 앞에서기자회 견 을열 고윤석열전검찰총장 관련 의 혹 이담 긴 것으로알려진X파일의최초작성자 ( 성 명불상 ) 를 허 위사실적시명예 훼손혐 의 로고 발 한다고 밝혔 다. 법 세 련 측은“ ( X 파일은 ) 불 순 한정치적목적을위해근거 없는내용으로작성된지라시수준의문 서 임 이명 백 하다”고고 발 이유를설명했 다. 법 세 련 은 또 X파일을처음거론한송 영길더불어민주당대표를직권 남 용 혐 의로고 발 했다.‘윤전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준비하고있다’고언급했던송 대표의지시로작성 됐 을가 능 성을 배 제 할수없다는게이유다. 검찰 안팎 에선고 발 장이대검에접수 됐 지만 검· 경 수사권조정으로 수사는 경 찰이 맡 을 것으로 보고있다. 명예 훼 손 사건은검찰의직접수사대상인 6 대 범죄 에 포함돼 있지않기때문이다. 경 찰 은 장성철 공 감 과논 쟁센터 소장 등에 게서해당 파일을 확보해실체를 확인 한뒤최초작성자와유 포경 위등을조 사할 것으로 보인다. 재 경 지검의한 검 찰간부는“장소장등이출처나 입 수 경 로에대해 함구 할 경우압 수수 색 등강 제수사가 필 요한데, 지금 드 러난 사실 만으로는 구 체적인 범죄혐 의가있다고 보기어려워본격수사에나설가 능 성은 낮아 보인다”고말했다. 일각에선검찰의직접수사가 능 성도 거론한다.X파일에담 긴 것으로 추 정 되 는내용이 현 재서 울 중 앙 지검에서수사 중인내용과 겹칠 수도있어서다. 서 울 중 앙 지검은 현 재윤전총장의부인 김 건 희 씨의도이치모 터스 주가조작의 혹 , 김 씨가운영하는 코 바나 컨텐츠 의 협찬 금불 법 수수의 혹 , 윤 우 진전용산세무 서장수사무마의 혹 등윤전총장 관련 사건을수사중이다. 하지만X파일의실체가파악 되 지않 고선수사 주체와 방 향 을 논의하는게 큰 의 미 가 없다는 게 법 조 계 의중론이 다. X파일이 특 정 돼 야 고 발 취 지에맞 게 유출 의 혹 을 수사하고, 더 나 아 가 내용의진위여부까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검찰 청 의 한 차장검사 는 “ 현 재진 행 중인서 울 중 앙 지검수사 가 마무리 되 고 재 판 을 통해사실 관계 까지 확정 돼 야 이 번 명예 훼손 사건에 대한 정확한 판단 이가 능 할 것”이라며 “ 단 기간에결론이나 올 가 능 성은 높 지 않다”고전 망 했다. 안아람기자 시민단체,송영길은직권남용고발 일각선檢직접수사가능성도거론 X파일특정전까지결론어려울듯 송영길(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23일경제분야대정부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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