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선일정을 연기하는 문제를 두고 이재명계와 비 ( 非 ) 이재명계가여전히평행선을달리고 있다. 경선시작전부터과도한 세대결 조짐을보이자당내에서는경선일정을 2주~한 달정도 미루는 방안이거론되 고있는것이다. 대선본선을생각하면 갈등의골이더이상깊어지는것을방치 해선안된다는판단에서다. 김영배최고위원은23일MBC라디오 에출연해경선연기론도연기불가론도 아닌‘제3의대안’이있을수있느냐는질 문에“그럴수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시기가예정된 9월이아 닌 10월 초에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대선경선기획단에서여러방안을놓고 검토중”이라며“구체적인안을놓고추 가 논의를 해볼예정”이라고 가능성을 닫지않았다. 제3의대안이거론되는것은정권재창 출을위해선경선이후를생각하지않을 수없기때문이다.당지도부가경선연기 와관련해양자택일할경우어느한쪽은 당내분란을일으켰다는비판에직면하 면서타격을입을수밖에없다.그뿐만아 니라지나친세대결로감정의골이깊어 질경우민주당의최종후보가선출되어 도이후화학적결합의걸림돌로작용할 수있다.이재명계가9월초,비이재명계가 11월이후를선호하는점을감안,당내에 서‘9월말~10월초’경선방안이대안중 하나로거론되고있는배경이다. 이같은 방안을 양측이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이낙연전대표를 돕는한 중진의원은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는 필요하지만, 지도부가선심쓰듯 ‘10월 쯤하자’는것은받아들이기어렵다”고 말했다. 현행당헌대로 ‘9월초선출’을 주장하는이재명경기지사측도부정적 인기색이역력하다.이지사 측 핵심인 사는비이재명계가이지사의‘통 큰양 보’를 요구하는것에대해“대선일 180 일전선출 원칙을 존중한다는입장에 변함이없다”고일축했다. 당지도부는 25일대선경선기획단이 ‘대선 180일전선출’을전제로 만든기 획안을보고받으면서각캠프대리인들 과 사무총장 등이만나 협의에나설예 정이다. 한편,송영길대표는이날대선경선일 정과관련해“너무늦었지만25일최고위 원회의에서결정해야할것같다”고말했 다.다만“주자들의동의가없으면변경 이어렵다는것은연기를주장하는분들 도같은생각”이라며현행당헌을준용 하겠다는의지를재확인했다.이에이전 대표와정세균전국무총리측은경선일 정을안건으로하는당무위원회소집을 요구하는서명을받고있어갈등의불씨 는꺼지지않고있다. 이성택기자 “진실의시간이왔다.” 23일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의대선 출마 선언식은 ‘대 ( 對 ) 윤석열 출정식’ 을 방불케했다. 자신을 ‘꿩 ( 윤석열 ) 잡 는 매 ’에 빗 대 온 추전장관은윤석열전 검 찰 총장을 “문제적검 찰 총장”으로 규 정하며대 척 점에 섰 다. 유튜브채널 ‘추 미애 TV ’로 생중계된 선언식에는 열성 지지 층 이 화상으로 대거 참 여해 힘 을 실었다. 출마선언은그간윤전총장과의 싸 움 이 얼 마나정당하고 외 로 웠 는지를 강 조하는자리 였 다.두사 람 간갈등을다 룬 뉴스 화면에‘ 외 로 웠습 니다’라는자 막 을 붙 인영상이 흘렀 다.그는윤전총 장을 겨냥 한수사지 휘 권 발 동에대해서 도“ 바람 직하다는의 견 이 많 았다”며언 론보도에대한아 쉬움 을 드 러 냈 다. 추전장관은당내검 찰개혁속 도조 절 론에대해“민생을 저버 리는것이고 반 칙 과 특 권 옹 호집단을 봐 주자는 항복 선 언”이라고비판한 뒤 “민주당은다시 촛 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 조했 다.대선 슬 로건으로 ‘사 람 이 높 은세상’ 을내건후보답 게 부동 산 불로소 득 에대 한중과세를 공약 했고,“분단된조국의 대동 맥 을다시 잇 겠다”며접경지역을출 마선언장소로택한이 유 도설명했다. 지지자들은 출마선언이진행된경기 파 주시 헤 이리예 술 마을에중계 차 를설 치했다. 행사가열 린스튜 디오건 물앞 에는 ‘추다 르크 ’ 캐릭 터 깃발 이내걸 렸 고축하 화 환 도 즐 비했다. 행사를지 켜 본실시간시 청 자만 1만2,000명에달했 다.“조국전장관도 ( 대선에 ) 나오시라” 는 댓글 도심심 찮게 보 였 다. 친문계대표주자가없는상 황 에서 강 성친문지지 층 을등에 업 은추전장관 의등판은 경선판도에도 적 잖 은영 향 을미 칠 수있다. 물 론 ‘조국사 태 ’와추 · 윤갈등으로등을돌 린 중도 층및 일부 진보 층 과의 괴 리감을 키 우는요인이 될 수있다는우려도 크 다. 파주=홍인택기자 ‘대선을 바 라보며이준석식 공 정과윤 석열을 말하다.’이달 11일 취임 한이준 석국민의 힘 대표의행보는 이 렇게 요 약 된다. 한국일보가 11~20일열 흘 간이대표 의 공개발 언 ( 약 8만 자 · 2만 6 ,000단어, 당선연설,회의 모 두 발 언,라디오 ·TV 인 터 뷰 ) 를전수분석한결과,이대표가가 장 많 이사용한 단어는 ‘대선’ ( 1 6 5회 ) 이 었다.‘생각’‘우리’ 처럼별 다 른 의미가없 거나 ‘대표’ 처럼 여러사 람 을지 칭 할 때 반복 해서사용하는단어는제 외 했다. ‘정권 교 체’라는무거 운책임 을 떠 안은 이대표의최대화두가 ‘대선’인것은자 연 스 러 운 일이다.이대표는대표직수 락 연설에서“우리의지상 과제는 대선 승 리”라고선언했다.‘ ( 대선 ) 주자’ ( 10 4 회 ) ‘선거’ ( 98회 ) 와같은단어도비 슷 한 맥락 에서자주언 급됐 다. 대선 승 리를위해이대표가 앞 세 운 핵 심가치는‘ 공 정경 쟁 ’이었다.이대표는대 표수 락 연설에서“상대가 높 다면더 높 아 지기위해 노 력하는것이우리의경 쟁 원 칙”이라고말한것을시작으로 ‘경 쟁 ’을 58회언 급 했다.하루평균 6 회나‘경 쟁 ’을 강 조한것이다.‘ 공 정’은 4 2회등장했으며, 경 쟁 에 뒤따 를수밖에없는‘ 노 력’ ( 4 2회 ) 과 ‘능력’ ( 3 7 회 ) 도여러 차례반복됐 다.이대 표는최 근 한국일보인터 뷰 에서도 공 정 한경 쟁 을 강 조하며“경 쟁 하는 데 있어기 회가 공 정하 게 주어질수있도 록 사회재 설계가필요하다”고말했다. 외 연을 넓 히고당내화합을도 모 하는 것도이대표의주요 관심사 였 다. 그는 열 흘 사이‘소통’을 5 4 회,‘ 공 존’을 25회 언 급 했다. 당내 공 존을비 유 한 ‘비 빔밥 ’ 은1 4 회,‘ 샐 러 드 ’는11회 반복됐 다.그는 “정치에있어 공 정함이 유 지된다고 하 면,비 빔밥 위에놓이는신선한재 료 들이 공 존할수있다”며 공 정과 공 존을연결 짓 기도 했다. 또 ‘변화’ ( 32회 ) , ‘ 개혁 ( 23 회 ) ’을연호하며“여의도정치가 바뀌 어 야한다”고주장했다. 이대표는 ‘ 공 정한 경 쟁 ’을위해보수 진영의 특 정대선주자를집중적으로거 명하는것을 피 하고있다. 회의 모 두 발 언 처럼 사전에준비할수있는경우 엔 의 식적으로대선주자를골고루호명했다. “당밖에도문재인정권과 맞 서는 데충 분한 기여를 할 테 고 앞 으로 기여하실 수있는분들이있다. 굳 이이 름 을말하 자면윤석열총장,안 철 수대표, 최재 형 감사원장”이라고말하는식이었다. 그 럼 에도이대표가 윤전총장을 호 명한 횟 수 ( 53회 ) 는안 철 수국민의당대 표 ( 4 0회 ) , 오세 훈 서 울 시장 ( 18회 ) , 홍 준 표의원 ( 10회 ) , 유승 민전의원 ( 9회 ) 등에 비해 압 도적으로 많 았다.언론인터 뷰 에 서윤 전총장에대한 질문이집중 됐 기 때문이다.최재 형 감사원장은 3회,김동 연전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회 언 급됐 다. 손영하기자 송진호·신현주인턴기자 경선갈등 평행선에지친與$ “9말10초” 제3의길거론 촛불·개혁꺼내들고$추미애, 대선출마선언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이23일경기파주시헤이 리갈대광장에서대선출마를선언하고있다. 파주=국회사진기자단 “尹, 문제적”反윤석열출정식방불 강성친문지지확보,경선판변수로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대표와원희룡(왼쪽) 제주도지사가 23일전동킥보드를타고제주시해안도로를달리 고있다. 이대표는전날에도오세훈서울시장, 원지사와각각만나당내대권주자키우기에주력하는모습을 보였다. 제주=뉴스1 李대표공개발언8만자분석 ‘경쟁’58회,하루평균6회강조 ‘소통’54회$‘공존’25회언급 언론질문많은‘윤석열’ 53회 이재명계가선호하는‘9월초’와 非이재명계‘11월’사이접점모색 양자택일비판피하고분란방지 “선심쓰듯제안”“원칙변경불가” 양측부정적반응$수용불투명 송영길“25일최고위서결정할것” 단어 사람이름 253 회 대표 1 윤석열 53 회 165 대선 2 안철수 40 118 국민 3 김종인 24 104 주자 4 문재인 20 98 선거 5 주호영 19 94 사람 6 오세훈 18 75 당원 7 박근혜 17 67 정당 8 나경원 15 65 전당대회 9 홍준표 10 63 총장 10 유승민 9 취임열흘, 이준석대표의화두는 ● 최재형,김동연은각3회 ● 자료 이준석대표연설,회의모두발언 및인터뷰 ‘이준석대표’의열흘, 대선·경쟁·윤석열화두 이준석,원희룡과 ‘제주킥보드’ D4 與경선 연기 절충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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