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5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생활물가에비상이걸렸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1년 만 에이번에는생활경제곳곳에서물가상 승현상이나타나면서급격한인플레이 션공포에직면해있다. CNN비즈니스는 최근 미국 경제가 코 로나19 사태에서회복되면서거의모든 산업군에서 공급선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면서가격이급상승함에따라소위 장바구니물가라고할수있는소비자물 가가급격하게오르고있다고보도했다. 소비자물가상승범위는너무나광범 위하다. 가구에서부터중고차와육류에 이르기까지오르지않은것이별로없을 정도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 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전년동월 대비 5%를기록했다. 2008년 8월에기 록했던5.3%상승률이후거의13년만 에가장높은상승률을보였다. CNN비 즈니스는 이를 물가의‘퍼펙트 스톰’이 라고 부를 정도다. 퍼펙트 스톰은 원래 기상용어로개개의위력이크지않은태 풍이다른자연현상과동시에발생하면 엄청난파괴력을내는현상을말한다.경 모든 게 올랐다, 생활물가 퍼펙트 스톰 오나? 자동차·식품·여행 등 줄줄이 인상 13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제계에서는이를심각한세계경제의위 기를일컫는말로쓰인다. 그렇다면생활물가의상승은어떤모 습으로우리에게다가오고있는것일까? ■가정용가구 소파와침구등가정용가구를새것으 로 교체하려면 비용 상승 부담을 감수 해야 한다. 가정용 가구류의 가격은 지 난달 1.3%상승했다. 상승률자체만놓 고보면소폭에불과한것처럼보이지만 1976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 승률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목재 제재소들이수량감소의우려로문을닫 은 뒤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목재 가격도크게오르면서가정용가구가격 을끌어올리고있다. ■자동차 중고차와트럭차량가격이두달연속 해서상승세를보이고있다. 지난달에만 7.3%상승률을기록했다. 4월에는10% 나가격이올랐다. 중고차가격을조사하기시작한 1953 년 이후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신차 가격도 동반 상승 중에 있다. 지난달 1.6%의가격상승을보인 신차가격은2009년10월이후가장높 은상승률을나타냈다. 경제활동재개와함께자동차수요는 코로나19사태이전수준으로회복되었 지만자동차생산이이를따라잡지못하 고있다.차량용반도체가부족해지면서 신차생산을제대로하지못한것도자동 차가격상승의한원인이다. 신차매물 부족현상이지속되면서자동차가격의 상승세역시유지될전망이다. ■식품 올해독립기념일바비큐파티비용상 승은‘따놓은당상’이나마찬가지다. 지난달 구이용 소고기 가격은 6.4%,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4.3%나 가격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육류, 가금류,생선, 계란가격은지난달에만1.3%나가격이 상승했다. 피클류 가격이 지난달 2.1% 하락했고 비알코올 음료 가격도 0.5% 떨어진것과과일과채소가격이변동하 지 않았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변동성이상대적으로심한식품류의가 격역시전반적인상승세가유지될전망 이우세하다. ■여행 1년 넘게 제한을 받았던 여행 수요가 코로나19백신접종확산으로다시회복 되면서항공권가격은지난달 7%나상 승했다. 승용차와 트럭 렌트도 12.1%나 오르 면서 여행 관련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다만 시내 중심의 교통 요금은 지난달 0.4%하락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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