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D3 쿠팡 직원들 ‘ 분노의 폭로 ’ 현대자동차 의간판 전기차 종인‘코나일렉 트릭 ( 코나EV^ 사진 ) ’이또다시 연쇄화재사고를냈다. 또다른주력전 기차종인 ‘아이오닉5’의냉각수 누수에 이어코나EV 화재까지재발하자, 품질 논란이다시들끓는양상이다. 특히정 의선현대차그룹회장주도로진행중인 1조 원대의대규모리콜에도 불구하고 추가화재가재발하자, 시정조치 ( 리콜 ) 기준을전면재검토해야하는것아니냐 는얘기까지나오고있다. 24일업계에따르면지난 18일 충남 보령대천해수욕장인근펜션에주차중 이던코나EV가화재로전소됐다. 화재 는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하부에서시 작됐고,연기와 함께차량전체로 번진 것으로전해졌다. 화재차량엔LG에너지솔루션의고전 압 배터리가 장착된것으로 확인됐다. 다만배터리가화재의원인으로작용했 는지는아직밝혀지지않았다.. 코나EV는 최근 해외에서도 화재로 도마위에올랐다.노르웨이현지매체인 ‘테크노’ 등에따르면지난 21일 ( 현지시 간 ) 노르웨이오슬로지역한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코나EV에서화재가 발생 했다.노르웨이현대차관계자는“ ( 사고 차량은 ) 공식적으로 수입되지않은 차 량이고리콜대상이아니다”고말했다. 코나EV의잇따른 화재사고에소비 자불안감도커지고있다. 무엇보다충 남보령과노르웨이의화재차량이모두 지난 3월부터진행중인리콜대상이아 니란점에서공포감은더해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코나EV 리콜에대한전 면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현 재리콜 대상은 2019년 7월까지LG에 너지솔루션의중국 난징 ( 南京 ) 공장에 서‘불량 배터리셀’이생산됐던기간을 기준으로정해졌지만개선품이장착된 차량에서조차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류종은기자 “화재난민취급, 월급 깎고 퇴사 압박” 해도너무한 쿠팡 “화재로근로계약서가불탔으니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덕평물 류센터보다급여가낮았다.덕평이원래 높은편이라어쩔수없다고했다. 받아 들이지않으면퇴사처리한다니어쩔수 없이작성을했다.” 24일만난쿠팡직원A씨의하소연이 었다.그는경기이천의쿠팡덕평물류센 터에서상시직 ( 계약직 ) 으로일했다.덕평 센터화재사건이후 21일, 수도권내다 른센터에서근무를 시작했다. 쿠팡 측 이‘노동자들생계를 보장하겠다’며모 든 직원에대한 전환배치를 약속한 데 따른것이다. 그런데막상출근해보니예상과다른 현실이기다리고있었다.새로출근한물 류센터에선전환배치된인력들을받아들 일준비가되어있지않았다.‘기다리라’는 말만반복했다.동료들중엔월급이줄어 들었다 거 나의사와무관한 곳 에 강제 배 치된사 례 도 많 았다.A씨는“급히전환배 치를해야하는회사측사정을이해 못할 바 는아니지만,너무일 방 적이고 강 압적 이어서사실상퇴사를 유 도하는 게 아 닐 까 싶 을정도 였 다”고말했다. 쿠팡 물류센터화재사고이후 1,500 여 명 에 달 하는계약직노동자들의재고 용 문 제 를 두고 노사간 갈 등이 깊 어지 고있다.회사측은“약속대로대부 분 의 인력에대한 전환배치를 완 료했다”고 밝 혔 으나, 노동자측은“일 방 적전환배 치로비용만 절 감하 려 든다”고 맞 서는 형 국이다. 실 제 이 날 서 울송파 구쿠팡 본 사 앞 에서는쿠팡노동자들이모여 항 의기자 회 견 을 열 었다.이자리에서 김 한 민민 주 노 총 전국물류센터지부장은“전환배치 과정에서쿠팡은실업수 당 을논의하지 도않고 21일까지전환배치를선 택 하라 는안내문자만전 달 했다”고비판했다. 쿠팡물류센터지회 ( 쿠팡 노조 ) 도 화 재사건발생이후 쿠팡이전체노동자 들에 게 전환배치 신청 을 유 도하고 응답 이없는경 우 가까 운 센터로배치하겠다 는 식으로일 방 적으로 통 보했다고 주 장했다. 다른 센터에가기어 려운 노동 자가퇴사 할 경 우 엔‘출퇴근 3시간이상’ 인경 우 에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 게 하겠다고 통 보했다. 쿠팡 노조 관계자 는 “전환배치 돼 서다른센터로 갔 더니 ‘덕평난 민 ’이라며차 별 하 거 나계약서를 새로 썼 는데월급이크 게 줄었다는 제 보 가이어지고있다”고말했다. 여 영 국 정의 당 대 표 도이 날 “화재로 일터가없어진노동자들에 게휴 업수 당 과 함께 타 센터로 전환배치하겠다던 발 표 도 실상은 강제 전보 였 다”며쿠팡 을 강 력하 게 비난했다. 이에대해쿠팡은 “전환배치는 희망 지를최대한 우 선적으로배정하고있으 며23일기준,배치를원하는전체1,484 명 중1,44 6명 ( 97 % ) 에대한배치가 완 료 됐다”며“나 머 지직원들도최대한 희망 지에배치 될 수있도 록 지원하고있으며, 근무하지않은기간에도급여는계속지 급 할 것”이라고밝 혔 다. 유환구기자 불탄덕평센터서전환배치갔더니 강압적업무배치, 사표유도수준 근로계약서다시쓰며급여줄기도 쿠팡“희망지우선배정97%완료” 경기도이천쿠팡덕평물류센터화재를최초목격한것으로알려진직원(왼쪽)이24일서울송파구쿠팡본사앞에서사측의사과및노조와의성실교섭을촉 구하고있다. 연합뉴스 공정 거 래위원회가이재용 부회장일 가가지배한 삼 성 웰스 토리에사내급식 물량을 몰 아준 삼 성전자등계 열 사 4 곳 과 웰스 토리에약 2,300 억 원의과징 금 을 부과했다.일감 몰 아주기로 웰스 토 리가 거둔 이 익 은이부회장이최대주주 로있는 삼 성물산으로 흘러 들어,경 영 권 승 계작업의일환인‘ 제 일모직과구 삼 성 물산의 합병 ’ 반발을무마하는데 쓰였 을것이라는 게 공정위판 단 이다. 다만공정위는경 영 권 승 계 목 적으로 웰스 토리에대한 부 당 지원이이 뤄 졌다 고는판 단 하지않았다. 삼 성측은“ 임 직 원들의복리후생을위한경 영활 동이부 당 지원으로 호 도 돼유 감 스럽 다”며 법 적 대 응 을예고했다. 공정위는 24일“ △삼 성전자 △삼 성 디 스플레 이 △삼 성전기 △삼 성 SDI 등 4개 사가 웰스 토리에사내급식물량을 몰 아 주고, 높은이 익률 을 거둘 수있도 록 한 부 당 지원행위에대해과징 금 2,349 억 원을부과하기로했다”고밝 혔 다. 부 당 지원과관 련 한과징 금 규모로는 가장크다.이중 삼 성전자에부과한과 징 금 은 1,012 억 원인데,이역시국내 단 일기업중가장 큰 규모다.일감 몰 아주 기를주도한 혐 의를받는 당 시 미 래전 략 실장이었던최지성전부회장과 삼 성전 자 ( 법 인 ) 는검 찰 고발대상이됐다. 웰스 토리는 삼 성에 버랜드 가 2013년 단 체급식 및 식 음 료서비 스분 야사업을 물적 분할 해 설립 한회사다.이후 삼 성에 버랜드 는 제 일모직으로사 명 을 바꾼뒤 2015년 9월구 삼 성물산과 합병 하면서 웰스 토리는 삼 성물산의100 % 자회사가 됐다.그룹지배구조의최정점에있는 삼 성물산은 총 수일가가지 분 ( 지난해10월 기준31.58 % ) 을가장 많 이 갖 고있다. 공정위조사에따르면2012년최지성 당 시 미 래전 략 실장은 삼 성전자와 웰스 토리에‘전자급식개선 태스 크포 스 ( TF ) ’ 를 꾸려 이 익 보전 방 안을만들라고지시 했다. 급식품질에대한 삼 성전자직원 들의불만으로식재료비를추가 투 입하 면서 웰스 토리의수 익 성이 악 화되자이 를보전하기위한조치 였 다. TF 는 △ 식재료비마진보장 △ 인건비 15 % 추가지급 △ 소비자물가 · 최 저임금 과연동한식 단 가매년인상등을 골 자 로한계약조건변경안을만들었다. 미 전실은 웰스 토리가이 익 을계속 유 지 할 수있도 록 “전 략 실 결 정사 항 이 므 로 절 대가감해서는안 됨 ”이라는 방침 을내 렸 고,급식일감을 몰 아준 4개계 열 사도이계약 구조를 그대로 유 지해오 고있었다. 삼 성전자는 2014년, 2018년 구내식 당 경 쟁 입 찰 을추진했지만 미 전 실의개입으로무산되기도했다. 웰스 토리는이 같 은 지원에 힘 입어 9 년간 삼 성전자 등 4개사로부터 평 균 25.27 % 의직 접 이 익률 을 거뒀 다.이기간 영 업이 익률 도평 균 15.5 % 로아 워홈 이나 현대그 린푸드같 은경 쟁 급식사업자의 평 균영 업이 익률 ( 3.1 % ) 의5배에 달 한다. 공정위는일감 몰 아주기로 부 당 이 익 을 거둔웰스 토리가 제 일모직과구 삼 성 물산의 합병 과정에서자 금 조 달창 구로 서 큰 역 할 을했다고 봤 다. 2015년 합병당 시자사주매입, 반발 무마를위한주주배 당 확대등으로대 규모 자 금 이필요했는데, 웰스 토리가 모회사인 삼 성물산에준배 당금 으로일 부를충 당 했을 거 란얘기다. 실 제 2017 웰스 토리는 당 기 순 이 익 ( 811 억 원 ) 보다 많 은930 억 원을배 당금 으로지급했다. 다만 공정위는 웰스 토리 부 당 지원 과 경 영 권 승 계간의연관성은 발 견 하 지 못 했다. 육 성권공정위기업 집단 국장 은“ 웰스 토리는 캐 시 카우 ( 현 금 원 ) 역 할 을하며 제 일모직과구 삼 성물산 합병 의 정 당 성을확보하는데기여했다”면서도 “이부회장 승 계를 위해이번부 당 지원 행위가이 뤄 졌다는점은공정위전원회 의 ( 법 원의재판에해 당 ) 에서받아들여지 지않았다”고말했다. 삼 성측은크 게 반발했다. 삼 성전자는 이 날 입장문을 통 해“사실관계와 법 리판 단 이일 방 적이어서 납득 하기어 렵 다”며 “ 웰스 토리가 캐 시 카우 로서 합병 과정에 기여했 단 내용이 향 후있을검 찰 수사와 법 원재판에 영향 을 미칠 지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이어“현재진행중인급식개 방 은계속확대하고,행정소 송 을 통 해정 상적인 거 래 였음 을소 명 해나가겠다”고 덧붙였 다. 세종=변태섭^김동욱기자 삼성전자등계열사 4곳사내급식 물산 100%자회사‘웰스토리’에 경쟁급식사업자의5배부당이익 ‘캐시카우’로합병자금기여판단 삼성측“공정위,일방적법리판단 행정소송통해정상거래소명할것” 공정위‘급식일감몰아주기’삼성에역대최대 2349억과징금 리콜대상아닌차까지$ 코나EV, 국내^외화재 ‘불자동차’논란 재점화 전문가들“리콜기준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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