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6일 (토요일) A4 종합 미국지역재외공관총영사들이아시아계대상 증오범죄근절과예방을위한성명서를채택하 고 각 지역에서 한인들의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국내 공관장들은 지난 17 일샌프란시스코에서총영사회의를갖고이같 이합의했다. 총영사들은또한미정상회담후속 조치 이행, 공공외교, 백신접종자 격리면제 시 행등방안도논의했다. <LA총영사관제공> 미주총영사들증오범죄공동대처성명 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여제’박인비는 아직도“다른 박씨 선수들과 친척인가”라는 불편 한질문을받는다. 현재 LPGA에는 박인비 이외에도 박성현과 애니 박 등 박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박지은 등 과거에활약했던선수까지포함하면 수는더늘어난다. 그러나박씨성을가진선수들이모 두 친척이냐는 질문은 아무리 한국 문화에대해지식이부족하다고하더 라도 이해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 라는것이박인비의시각이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 월총격참사가발생했던조지아주애 틀랜타에서 이번주 여자골프 메에저 대회가열리는것을계기로최근미국 사회에서급증하고있는아시아계차 별에대한 LPGA아시아계선수들의 경험담을전했다. LPGA데뷔후 14년이지난박인비 는대회를중계하는아나운서나앵커 가 한국계 선수들의 이름을 잘못 발 음하면 SNS를 통해 올바른 발음을 알려준다고소개했다.그러나박인비 는 계속 틀린 발음을 고집하는 아나 운서나앵커가있다면서고개를저었 다. 박인비는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를겨냥한연쇄총격사건도 남의 일이 아니었다. 사건 현장 인근 에서친척이세탁소를운영하고있기 때문이었다. 사건발생소식을듣고곧바로친척 에게 전화해 안부를 물었다는 박인 비는“그런사건이발생한것은정말 불행한일”이라고말했다.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탓에 미 국생활이더욱조심스러워졌다는선 수들도적지않다. LPGA에서통산9 승을올린최나연은지금까지는어머 니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지만, 올해 는 어머니에게 미국에 올 필요가 없 다는 뜻을 전했다. 어머니가 영어를 하지못하기때문에안전이우려된다 는이유에서다. 뉴질랜드 한인인 리디아 고도 어머 니가미국에서여행하는것이걱정스 럽다고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아시아 계에대한차별에적극적으로대응할 계획이다. 10대시절‘천재골프소녀’로불렸 던미셸위는“왜한국인들은골프를 잘하나”라는 미국 기자들의 질문을 수없이받았다. 미셸 위는 한인 선수들을 일반화하 는 이같은 질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 지만,“한국인들은연습을열심히한 다”라고답할수밖에없었다. 사실상 은퇴 직전이었지만 최근 LPGA 투어에 복귀한 위 웨스트는 앞으로는 이같은 질문을 받으면“그 런 질문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하겠 다고밝혔다.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에 미국내 가족안전 걱정도 LPGA 한인들“인종차별 안 돼” ■ NYT 집중조명 태극기게양식 ◀1면서 계속 박윤주총영사는기념사에서“한반도 에자유민주주의를뿌리내리기위한미 국인과유엔군의용기덕분에오늘의대 한민국이 존재한다”며“우리는 당신에 게깊은빚을지고있고, 전쟁의상처를 딛고 민주주의와 경제 강국이 됐으며, 한미동맹은더욱공고한상태로당신들 을결코잊지않겠다”고밝혔다. 이어닐허시사령관, 아놀드곤잘레스 회장, 참전용사 딸인 수 블랭큰십 스톨 링스여사가연설했다.박총영사는블랭 큰십미망인에게감사패를증정했다. 마지막순서는 70년간고인간직한명 주천태극기의게양식이아리랑이울려 퍼지는가운데진행됐다. 송승철회장의부친고송귀동선생이 한국전당시미대사관근무중미군통 역요원으로차출돼일하던중부대장이 미국으로복귀할때부대에서쓰던태극 기를 선물로 준 것을 70년간 고이 간직 한끝에이날기념식에서게양된것이다. 이자리에는송귀동선생의미망인박 점례여사와큰아들송우철씨도참석해 군의장대에의한유서깊은태극기의게 양을감격속에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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