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A4 종합 미,인종별‘끼리끼리’ 30년새심화 버클리대, 인구20만이상대도시조사 조지아주사바나는분리현상완화 미대도시지역의인종별거주지분리 현상이지난 30년새더욱심화했으며, 이런현상이인종주의와인종간불균형 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사회문제연구소는22일최신보고서에 서이같이전했다. 인구 20만 명 이상의 미국 대도시권 209개 중 169곳, 즉 81%에서 인종별 ‘끼리끼리’현상이 30년 전인 1990년 보다 2019년에 더욱 심화했다는 것이 다.‘구조적인종주의의근원’이라는제 목의이보고서는“거주지분리현상이 인종 불평등을 강화하고, 흑인과 라틴 계 다수 거주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열악하게만든다”고지적했다. 분리현상이가장도드라진곳으로뉴 욕과 시카고, 밀워키, 디트로이트 등이 꼽혔다. 반면 사바나(조지아주),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등에서는 분리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보고서는“분리돼사는유색인종커뮤 니티는백인커뮤니티에비해소득및교 육 수준이 낮고 실업률이 높으며 주택 가치도낮았다”며“하지만백인커뮤니 티에서자란흑인과라틴계는유색인종 커뮤니티출신보다교육수준이높고훨 씬더높은수입을올릴수있었다”고분 석했다. 그러면서“이번연구를통해인 종자체보다도소속된주거환경이개인 의 삶에 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발견했다”고밝혔다. 보고서 집필을 주도한 스티븐 메넨디 언 부소장은“놀라우면서도 매우 불편 한사실”이라며“거주지분리는사람들 을건강하고충분한편의시설과공공재 를 가진 환경에서 살아가게 할지, 아니 면 투자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게 할지 분류하는 메커니즘이 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및경찰의가혹행위등도유색인 종커뮤니티에불균형적인영향을미친 다”고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크루즈 여행이 15개월만에재개됐다. CNN방송은 26일셀레브리티크루즈 사가운영하는선박‘셀레브리티에지’ 호가플로리다주포트로더데일의에버 글레이즈항을이날오후출항했다고보 도했다. 이크루즈는7일간항해하며멕시코와 바하마를경유할예정이다. 미국에서유료승객을태운여행용대 형크루즈가정식으로출항하기는코로 나19 팬데믹이시작한지난해 3월이후 처음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소형 크루즈는 운항을 일부 재개했지만 탑승자가 250 명이상인대형여객선이항행을다시시 작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이번 여행에서 셀레브리티 에지호는 수용 가능 인원의 40%인 1,100여명만 받았다. 운영사 측은 당분간 사회적 거 리두기를위해탑승인원을제한할방침 이다. 승무원 전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탑승객도95%이상이접종을 마쳤다. 이는 승무원과 승객의 95% 이 상이백신을맞았거나해당선박이사전 에모의여행을해야만유료승객을태우 고여행할수있다는질병통제예방센터 (CDC)지침에따른것이다. 워싱턴DC에서왔다는승객티나카터 는“너무 신이 나서 방금까지 텀블링을 했다”면서“크루즈에다시탈수있게돼 서정말좋다. 이만한게없다”고기뻐했 다. 백신을맞지않았거나접종여부를알 리길거부하는승객은별도숙소에배정 됐고선내에서마스크를착용해야한다. 이들가운데 16세이상은여행중자비 로 추가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뷔페 서비스 이용 시 승객이 이동하지않고승무원이음식을가져다 주는방식으로식사하게된다. 의료시설도증설해환자33명규모의 의무실과 4명을치료할수있는응급병 실이마련됐다. 최근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 고확산세가완화하며방역당국은크루 즈여행제한지침을서서히완화했다. 하지만플로리다주정부는 CDC가크 루즈여행업계에만유독엄격히제한한 다며반발했고, 지난4월크루즈여행과 관련한모든제한지침을해제하라며연 방정부를상대로소송을냈다. 이에지난 18일플로리다주정부가승 소하는법원결정이나왔으나법원은일 단다음달 18일까지해당결정의집행 을유예하고CDC에다음달2일까지제 한을더풀라고한상태다. 마이애미 항구서 출항 승객 95% 백신접종 15개월만에 크루즈여행 재개 포트로더데일항구를출항한셀레브리티에지호. <AP=연합뉴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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