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1면‘방역개편안’에서계속 대구는 아직 사적모임제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29일쯤 별도 발표한 다. 제주는 사적모임허용인원을 수도 권과 동일한 6명으로 조였으며,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로했다. 지역별특성에맞게방역조치를강화 하는곳도있다.부산·대구·광주·울산·제 주는유흥시설종사자의코로나19 선제 검사를강화하기로했다. 대구는 클럽· 나이트에서 5명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행정동에집합금지조치를내릴예 정이다.대전은 100인이상의행사를금 지하고,종교시설의소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한다. 충북은 300인이상행사·집회를금지 하고,스포츠관람인원을실내30%,실 외50%로 제한한다. 전남은 200인이 상 행사는 사전신고토록 하고 200인 이상 집회는 금지했으며, 경북은 100 인이상집회를 금지했다. 강원·전남·제 주에선 종교시설 모임·식사·숙박이금 지된다. 서울과 대전·세종은 사실 거리두기 단계기준인주간 평균일일확진자 수 가각각 2단계와 1단계를초과했다.대 전은지난 21~27일사이주간평균확진 자가 21.6명으로이지역2단계기준인 15명이상을훌쩍넘겼으나,1단계가적 용됐다. 서울역시주간 평균 확진자가 213.9명으로 3단계기준인 195명을넘 었지만,2단계를적용했다. 이를두고일각에선방역당국이또다 시스스로 정한 기준을 무너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대해당 국은단계조정기준을기계적으로적용 하기보다지역별상황과대응여력등을 종합적으로평가했다고설명했다. 24일 낮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 ‘코로나병동’인 73병동. 20여명이입원 치료중인병동에들어서자덥다는생각 부터들었다. 기자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병실내기온은 27도라고했 다. 시원한 병원외래접수창구와는 딴 판이었다.이날대구지역낮최고기온은 28.5도로 비교적 ‘선선’했고, 에어컨도 최강으로맞춰놓았는데도병동은찜질 이었던셈이다. 낮 최고 기온 30.5도였 던지난 10일엔병실온도가 30도나됐 다고 한다. 병원측은 “매일병실 온도 를측정하는데,병실안팎의기온차는 1 도밖에나지않는다”며“한여름불볕더 위를생각하면벌써부터끔찍하다”라며 몸서리쳤다. 간호사들고충은이만저만이아니다.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보건마스크 에바람이통하지않는 레벨D 방호복, 안면보호대,덧신까지중무장해지난해 초나지금이나같다.요즘같은날씨에2 시간정도병실에들어갔다나오면온몸 이땀으로 범벅이된다. 김도윤 73병동 수간호사는 “간호사들이방호복을입 는데10분, 벗는데5분이채안걸릴정 도로 숙달됐지만, 더위만 큼 은 속 수무 책 ”이라고 말 했다. ‘대 프 리 카 ( 대구 + 아 프 리 카 ) ’대구의코 로나병동에선 올 해도코로나19 바이 러 스보다더무서 운 찜통더위와의 힘겨운 싸움 이계 속되 고있다.코로나와의전 쟁 이1 년반 이나지 났 지만,병실더위를식 히 기위한해결 책 은마 땅히 없다.대구가아 무리무더 운 도시라고하지만,에어컨‘ 빵 빵 한’상 급 종합병원코로나병동에서간 호사들은 왜 아직도땀에 절 어 야할 까. 코로나 거 점 전 담 병원인이병원 3동 3~7 층 200여병상은 코로나 확진자만 치료하는 코로나 병동이다. 대구 유흥 업 소발 확진자가 쏟 아진이달 초엔 한 때 100여명의확진자가입원했지만,지 금은 20여명으로 줄 었다. 투석환 자나 제 왕절개 수 술 을한산모등상대적으로 중 증 확진자들이 많 다. 하지만일 반 병실에이동 형읍압 기를 설치한 병실이라 냉 난방에치명적인 약 점 을안고있다. 이동 형음압 기는 병실 내 공 기를 빨 아들여창 문 밖으로 내 뿜 는 방식으로 병실내 음압 을 유지한다. 이과정에서에어컨으로식 힌 시원한 공 기가 빠져 나가고, 외부의뜨거 운 공 기 가 유입된다. 병동 전 체 가이 렇 다 보니 기 존공 조기로는역부 족 이다. 언 제 몰 려 들지모 르 는확진자를대비해 빈 병실에 도 음압 기를 24시간 가동 할 수밖에없 다. 확진자가 줄 어도 코로나병동은찜 통인이유가여기에있다.‘아이스 조 끼 ’ 가 그 나마땀복 탈출 에도 움 이된다. 환 자들도불 편 한몸에무더위까지 감 내해 야 해고역이다. 병원측은 최 근 입 원 환 자가 감 소해조금이라도시원한북 향 병실로 옮겨 대 처 하고있다. 다만병 실마다에어컨을 추 가로설치하면자 칫 병원전 체 에‘ 블랙 아 웃 ’을 초래 할 수있 어실행에 옮길 수도없다. 병원측은 혹 서기를 앞 두고전력소모 가상대적으로적은 냉풍 기를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 섰 다. 병원관계자 는 “시 험 해보고 효 과가 좋 으면코로나 병실마다 설치 할 계 획 ”이라고 말 했다. 해결 책 은설계부터 감염 병 환 자치료를 염 두에 둔감염 병전 문 병동을 짓 는 길 밖 에없다는지적이다.정부는 양 산부산대 병원, 순천향 대 천 안병원,광주조선대병 원,칠곡경북대병원을권역별 감염 병전 문 병원으로지정한상 태 다.칠곡경북대 병원은 750여 억 원을 들여 음압 일 반 병 실 30병상, 음압 중 환 자실 6병상, 음압 수 술 실2 개 ,교 육훈련센 터등을 갖출 계 획 이다. 병원가에 따르 면20 ㎡ 인정 규음압 병 실하나를 짓 는데시설비만 4 억 원이상 드 는것으로 알 려 졌 다.아무리대 형 병원 이라도충분한 숫 자의 음압 병실을확보 하기어려 운 이유다. 대구=정광진기자 대프리카 코로나 병동 30도 찜통더위$ “한여름엔어떡하나” ‘2단계기준’넘긴대전·세종에1단계$“기준무너뜨리나”우려 레벨D방호복차림의의료진이확진자를병실로옮 기고있다. 칠곡경북대병원제공 영업시간제한해제,8인까지사적모임허용등부산지역사회적거리두기단계가완화된이후첫주말인26일밤부산진구 서면번화가를시민들이가득메우고있다. 부산=뉴스1 백신접종자, 모임^행사인원제한제외$집회는안돼 내달 1일부터 새 로 운 ‘사회적거리두 기’가 시행 되 고 방역수 칙 이달라지면서 일상생 활 모 습 도 크게 변 화 할 전 망 이 다.특 히 코로나19 백신접종을마 친 사 람과 비수도권에사는 사람들은 코로 나19 이전의생 활 에한 발 더가까 워 질 것으로보인다. 중 앙재 난안전대 책본 부 ( 중대 본 ) 는 7 월 1일거리두기 개편 안시행과 함께 적 용 될 방역수 칙 조정안을 확정발표했 다.지난 20일거리두기 개편 안발표이 후 달라진방역상황과 현 장의건의사 항 들을 반영 해수정한것이다. 우선백신접종을 마 친 사람은 사적 모임이나각종행사,실내·외다중이용시 설인원제한기준에서 빠 진다. 다만집 회 참 여에는이를적용하지않기로했다. 손영 래보건복지부중 앙 사고수 습본 부 사회전 략반 장은이날정 례브 리 핑 에서 “집회의경우접종자확인 작업 이 현 장에 서갈등을 야 기한다는 점 , 밀 집된상 태 에서 함 성을외치거나 노 래를하면방역 위 험 도가 커 진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고설명했다. 1차 접종자를 실외다중이용시설인 원제한에서제외하고,1, 2차접종자모 두실외마스크 미 착용을허용하는 ‘인 센티브 ’는예정대로시행한다.단집회와 공연 , 야 구장과 축 구장, 놀 이 공 원, 시장 등 많 은 사람이 밀 집하는 곳은 실외라 해도마스크를써 야 한다. 백신 접종을 마 친 설교자의마스크 착용의무를해제해달라는종교계요구 는 받 아들이지않았다. 설교 특성상 비 말 전 파 가 능 성이 높 기 때문 이다. 중대 본 은 방역상황과예방접종 률 등을 고 려해다 음 달중 순 에이사안을다시 논 의 키 로했다. 실내 운 동시설중 체육 도장, 그룹운 동 ( GX ) 의단계별인원제한은기 존 발표 된 개편 안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거리 두기 개편 안 1단계와 2단계인원제한이 각각 6 ㎡ 당, 8 ㎡ 당 1명인데,이를각각 4 ㎡ 당,6 ㎡ 당1명으로바 꿔좀 더 많 은인 원을수용 할 수있게했다. 파티룸 의경 우 단계별 사적모임인원제한을 준수 하고 밤 10시이 후 신 규 입실을제한하 는 걸전제로 파티목 적의 운영 ·대여를 허용한다.방역사각지대로 꼽힌 교정시 설과 노 숙인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 지시설 방역은 기 존 보다 강화한다. 교 정시설신 규 입소자는들어 올때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2주간 격 리수용 후격 리해제전다시검사한다. 노 숙인복지 시설은 1일 2회 열 을 재 고 감염 관리 담 당자를지정해외부인 출 입관리를강화 키 로했다. 이외에방역수 칙 들은기 존개편 안발 표내용과같다. 1일부터수도권에서는 수 개월째영업 을못한유흥시설이다시 문 을 열 고, 식당· 카페 에가면자정까지 머물 수있다. 사적모임은 1~14일엔 6명 까지,이 후 엔 8명까지가 능 하다.비수도 권대다수지역은코로나19 이전의일상 생 활 과더가까 워 진다.비수도권다중이 용시설들은이용인원기준만지 키 면원 하는시간까지 문 을 열 수있다. 1~14일 엔 8명까지만나다가이 후 엔인원제한 없이모여도된다. 이윤주기자 일반병실에이동형음압기설치 찬공기배출^뜨거운공기유입방식 블랙아웃우려,에어컨가동도한계 “병실안팎기온차 1도에불과해 정규음압병실확보가근본해결책” <대구+아프리카> 부산번화가메운시민들 내달 1일부터새방역수칙 1,2차접종완료땐실외‘노마스크’ 체육도장^GX인원제한은완화 교정^사회복지시설은방역강화 D5 코로나 비상 전국종합 14 2021년6월28일월요일 호두과자의천안‘빵’터졌다 ‘호 두 과자의고향’ 충남천안이‘ 빵 의 도시’로의변신을 위해 뜀박 질하고 있 다. 호 두 과자를 빵 으로부르지못할이 유는없지만, 호 두 과자가 전국구 먹 거 리가 되 고,이 젠 다른 나라에서도 만들 어지면서‘호 두 과자 = 천안’ 등 식 을 활 용 한 천안 알 리기 엔 한계가있다고 판단 한것이다.천안 엔 대기업 프랜차 이 즈빵 집을 제 외한개인 빵 집이300개가 넘 는 다. 국내도시로서는 드 물게이 빵 집들 을여행하는 ‘ 빵 집 순례 ’‘ 빵 집투어’가이 뤄 지고있다. 천안시는 27일“10월10일을 ‘ 빵빵 데 이’로지정하고천안을 ‘ 빵 의도시’로만 들기위한 프 로 젝트 를 본 격 추진한다” 고밝혔다.호 두 과자를 포함 한 빵 을천 안 대표 먹 거리로 발전시 키 고, 그 를 통 해지역의 농 업, 관광 등 다 양 한 산업을 발전시 키 기위한 포 석이다.지난 4월‘ 빵 의도시천안’ 구상을 놓 고지역 빵 집업 주들과가진‘ 빵 산업발전방향간담회’ 후속대책이다. 천안시가호 두 과자에서 빵 으로외연 을확대,‘ 빵 의도시’이미지구축에나선 배경 엔 ‘ 빵 의도시’로이 름 이 꽤알려 진 현실과 무관하지않다. 국내에서가장 오 래 된 빵 집중 하나로 알려 진대전성 심당 ( 1951년 ) 은물 론 최 초 의 빵 집으로 전 북 군산이성당 ( 1945년 ) 보다 훨씬 앞 선 1934년문을연 학 화할 머니 호 두 과 자가있는곳이천안이다. 박 상 돈 천안시장은 “이 덕 분에천안 엔 여 느 지역보다 빵 문화가 넓 게 퍼져 있고인구 70만에개인 빵 집수만 309개 에달한다” 며 “ 타 지사 람뿐 만아 니 라천 안에서나고자란사 람 들도이 런 이야기 를 들으면 놀 라면서높은 관심을 보인 다”고말했다. 특 히삼 시세 끼 를 빵 으로해결하거나 브런 치를 즐 기는인구가 늘 고있는시대 분위기도한 몫 한다. 돌 가마화 덕 으로 빵 을 굽 는전국구명성의 뚜쥬루제 과,거 북 모양빵 으로유명한 브레드 보 드엔 각지 에선 온손님 들로문전성시를이 룬 다.전 국170여곳에점 포 를 두 고있는천안중 앙시장의못난이 꽈 배기등전국구 빵 집 이 즐 비하다. 젊 은이들은물 론 ,아침 겸 점 심 ( 브런 치 ) 을 먹 기위한중년들사이에서 ‘천안 빵 집투어’‘ 빵 집 순례 ’가유행 처럼 번 지고있는것도이때문이다. 천안시는 빵 산업발전을통해 농 업은 물 론 관광산업까지발전시 킬 수있을것 으로내다보고있다. 박 시장은“ 딸 기 멜 론 , 샐 러 드 등 빵 과 함 께다 양 한채소가 소비 되 고있다” 며 “ 더많 은사 람 에게천 안 빵 이 알려 지면관내다 양 한산업에도 긍 정적인효과를줄것”이라고말했다. 그렇 다고해서천안시가호 두 과자를 등한시하겠다는 것은아 니 다. 박 시장 은“ 빵 의도시로의변신을시도할수있 었던 배경에는호 두 과자가천안에있 었 기때문”이라 며 “우선호 두 과자명 품 화 를위한시 차 원의지원을강화할것”이 라고말했다.이를위해 박 시장은최 근 계 약 재배를 통해국산 팥 앙 금 원 료 를 공급하는 황금 들 녘 영 농 조 합 법인,이곳 등으로부터재 료 를 받 아하 루 3 톤 의명 품 팥 앙 금 을생산하는 능수 식품 을 찾 기도했다.시관계자는“충남도 와 천안 시가관심을 갖 고있는업체”라 며 “ 팥 앙 금 이호 두 과자 뿐 만아 니 라다 양 한 빵 에 도 쓰 이는점을감안하면‘ 빵 의도시’를 지향하는천안시입장에선상 징 성이큰 업체”라고말했다. 시는오는 8월 새 로운형 태 의호 두 과 자 체 험 관, 판매장을 설 치하고 10월 엔 ‘ 빵빵 데이’ 와 연계한 천안호 두 과자 만 들기체 험 행사,지역의특 색 있는 빵 발 굴 ,소개 및브랜드 화사업등을 순차 적 으로추진한다. 천안=이준호기자 지역내개인운영빵집300개넘어 못난이꽈배기^뚜쥬루제과등즐비 빵집순례^투어관광객잇단발걸음 매년 10월 10일‘빵빵데이’지정등 市‘빵의도시’브랜드화사업추진 수도권,제주는6명모임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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