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2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말인 26일오전10시뉴욕맨해튼의 뉴욕현대미술관(MOMA)앞. 개장 시간(오전 10시 30분)이 30분가 량남았지만출입구에사람들이모여들 기 시작했다. 대기 인원만 100여 명. 코 로나19이전과다를게없었다. 이날맨해튼에는미국각지와남미등 지에서몰려든관광객들로넘쳐났다.맨 해튼 2층관광버스대기줄에는수십명 이늘어서있었고팬데믹기간에사라졌 던자전거투어도눈에띄었다. 특히 시민의 80~90%가 마스크를 쓰 지않았다.뉴욕이돌아온것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따른경제활동 재개에뉴욕을비롯한코네티컷과로드 아일랜드 등 북동부 지역의 실업률이 빠르게내려가고있다. 미국 내에서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 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 정상화와 그에 백신의 힘… 미 북동부 실업률 ‘뚝 뚝 뚝’ 백신접종에경제재개본격화 뉴욕시민 80∼90% 가 ‘노마스크’ 로드아일랜드실업률 5%대로 뉴욕·코네티컷도 0.4∼0.5%p↓ 고용개선 ‘경제부활진짜신호’ 따른소비확대에더큰관심이쏠리는 모양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로드아일랜드의 지난 5월 실업률은 5.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감소했 다. 같은 북동부 지역인 뉴욕과 코네티 컷은 각각 0.4%포인트 하락한 7.8%와 7.7%를기록했다. 고용시장개선은경제부활을알리는 ‘진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서 민들의 먹고사는 경기가 얼마나 좋아 졌느냐는 고용지표가 가장 잘 설명한 다. 전문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그에 따른 규제 완화가 북동부 지역의 노동 시장 상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지역은지난해3월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곳 들이다.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선임이코 노미스트는“북동부 지역은 백신의 보 급 확대에 혜택을 보고 있다”며“보건 상황은개선되고있으며셧다운규제가 풀리면서노동자들이일터에복귀하고 소비가증가하고있다”고전했다. 뉴욕만 해도 지난해 초 4%를 밑돌던 실업률이 셧다운이 본격화한 4월에는 16.2%로폭증했다. 로드아일랜드는 한때 17%가 넘는 실 업률을기록하기도했다. 하지만백신보 급이확대된뒤상황이180도변한셈이 다. 구체적으로 북동부 9개 주에서 레저 와 숙박 관련 일자리가 모두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는지난달에만이분야에 서1만명의신규고용이발생했다. 뉴욕에서는 고용이 7,000명 늘었 다. 아직 뉴저지(7.2%)와 펜실베이니아 (6.9%)는실업률이높은편이지만뉴햄 프셔와버몬트는 3%미만으로전국최 저다. 뉴욕주 소재 시러큐스대 경제학자인 알폰소 플로레스라구네스는“사람들 이식당에서식사하고여행을가는것을 더 편하게 느끼고 있다”며“현재 북동 부 지역의 날씨도 여행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노동시장이 급격히 좋아지고 경제 회복 속도도 빨 라지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뉴욕과 그 밖의 북동부 지역의 실업률이 큰 폭으 로하락하고있다”며“이들지역의백신 접종률은 남부보다 높다. 백신 보급 확 대와 사업 재개로 지난해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곳들의 노동시장 이좋아지고있다”고강조했다. <뉴욕=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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