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여당대선후보로나선이재 명경기도지사가1일온라인 을통해제20대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4,200자 분 량의출마선언에서“약자의 삶을 보듬는‘억강부약’정 치로, 모두함께잘사는‘대 동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 고출사표를던졌다. 이재명후보제공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 선언 경제 18번 ㆍ 공정 13번 ㆍ 성장 11번 언급 재벌 ㆍ 검찰 개혁은 한 번도 거론 안해 4년 전과 달리 중도층 확장에 초점 ‘경제 적임 ㆍ 안정적 리더십’ 입증 과제 이재명,개혁보다“성장ㆍ공정”내세웠다 여권의유력주자인이재명경기지사가 1일대선출마를공식선언했다. ‘흙수저 비주류의 주류선언’으로 요 약되는 그의 출마 선언에는‘저돌적인 개혁가’에서중도층에도소구할수있는 ‘안정적인 리더’로 변모하겠다는 의지 가강하게반영돼있다. ★관련기사3·4면 이지사는이날사전녹화한영상을공 개하는방식으로 비대면 출마 선언식을 했다. 원고지 22매 분량의 선언문에서 그는“국민의 삶은 위기를맞고 있다”며 불공정과양극화를원인으로지목했다. 불공정·양극화의배경에저성장이있다 고 진단한 그는“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역설했다. 저 성장극복방안으로△규제합리화△대 대적인인프라확충△강력한산업경제 재편을 통해“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길을열겠다”고했다. 그는 자신을“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 저비주류”로규정했다.이어“위기를기 회로바꾸며성과를만들어온저이재 명이야말로위기의대한민국을‘희망민 국’으로바꿀수있다”고강조했다.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 을보듬는‘억강부약’정치를강조했지 만,그보다는중도를겨냥한‘외연확장’ 에보다공을들인흔적이역력했다. 출 마선언문에는‘경제’가18차례,‘공정’ 이 13차례,‘성장’(저성장포함)이 11차 례언급한반면,‘개혁’은 3차례에불과 했다.재벌이나검찰에대한언급은없었 다. 2017년 1월 경기 성남의 한 시계공장 에서 했던 19대 대선 출마 선언과 비교 하면이러한변화는두드러진다. 4년전 “이시대최고권력재벌체제를해체해야 한다”고 역설했던 그는 이날“규제합리 화로기업의창의와혁신이가능한자유 로운공간을확보해야한다”고했다. 4년전노동정책에대해“노동을탄압 할게아니라,노동자보호와노동3권신 장, 임금 인상과 차별 금지로 노동자 몫 을키우자”고했지만, 이번에는“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해고가두렵지않고, 동 일노동동일임금이보장되는합리적노 동환경을만들겠다”고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이지만 당 안팎에서 무리한 정책이라고 지적받는‘기본소 득’은 전면에 부각하지 않고 출마 선언 문후반부에언급해비중을낮췄다. 개혁과관련해선‘실용적민생개혁’을 언급했는데,“언론과 검찰, 공직사회의 대대적인개혁으로부정부패를뿌리뽑 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했던 2017년출마선언과극명히대비된다. 이성택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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