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1년 7월 2일(금) E 요실금(尿失禁)은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외부활동을꺼리게되고대 인관계에도악영향을미쳐‘사회적 암’으로불린다. 빠른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가파 르게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 령환자의증가속도가크다. 미즈메디병원이 최근 10년간 (2011~2020년) 병원을 찾은 요실 금 환자 5,812명을 분석해 보니 50 대(32.5%)에 이어 40대(23.7%), 60대 (22.6%) 순으로환자가많았다. 2011년에는 50대 이하 환자가 전 체 요실금 환자의 78.1%를 차지했지 만 10년 새 52.6%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60대이상환자비율은 2011년 21.9%에서 2020년 47.4%로두배가 까이증가했다. 김기영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 과 주임과장은“고령화로 60대 이 상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에게서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 는 요실금 증상이 고령화로 인해 60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 다”고 했다. 요실금의 90%이상은복압성요실 금과 절박성 요실금에 속한다. 복압 성요실금은골반근육이약해져기 침을 하거나 웃을 때, 뛰거나 무거운 물건을들때소변이새어나오는것 을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신경이 불 안정해지면서 소변이 마려울 때 느 껴지는 요의(尿意)가 느닷없이 찾아 와이를참지못해소변을지리는증 상을말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물리 치료나 인 조테이프를 이용한 수술(TOT, TVT 수술)로 95% 이상 증상이 개선된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고 하 루만입원하면된다. 방광이 예민해서 생기는 절박성 요실금도 약물 치료로 증상을 관리 할수있다. 김종현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골반 근육 퇴화를 막기 위하거나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려면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질 (膣)과 항문을 오므리는 운동으로 5 초 정도 힘을 주었다가 빼는 식으로 30번 정도 반복하고, 이렇게 하루에 2~3번정도하면효과적”이라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 는‘류마티스관절염’ 관절염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있다. 노화ㆍ비만ㆍ과도한관절사 용 등으로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면역체계 고장으 로정상세포를적으로인식해공격 하는 자가면역질환인‘류마티스 관 절염’이다. 이두가지관절염모두관절의통 증을 동반하는 염증 질환이다 보니 관절에 국한된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이연아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 내과 교수는“퇴행성 관절염과 류마 티스관절염은엄연히다른질환으로 원인과 증상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전 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 절한치료를받아야한다”고했다. 이교수는“주로아침에관절이뻣 뻣해지고 붓는‘조조 강직’이 특징 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ㆍ손목 등 작은 관절에서 통증ㆍ부종이 시작 돼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ㆍ팔꿈치ㆍ무 릎ㆍ엉덩이관절로 확대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않으면폐ㆍ혈관까지침범할 수있다”고했다. 특히 고령에 무릎이나 엉덩이관절 등에서주로발생하는퇴행성관절염 과 달리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흔 히발생하는류마티스관절염의발병 원인은아직까지명확히밝혀지지않 았다. 가족력ㆍ흡연ㆍ치주염등다양한 원인이복합적으로영향을미치는것 으로알려져있다. 이 교수는“관절염은 평생 치료해 도 낫지 않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난치병이 아니며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며“관 절내활막염증에국한되지않고관 절을 파괴하고 변형시키며 온몸으로 퍼져 골다공증ㆍ간질성 폐질환ㆍ심혈 관질환등다양한합병증을일으키 기에 조기 진단ㆍ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증상 호전됐다고 약물 복용 중 단안돼 류마티스관절염의치료목표는통 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관절손상과전신합병증을억제하는 것이다. 초기에정확히진단해치료를 시작하면효과가매우높다. 완치라는 개념은 없지만 꾸준한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고 관절 변형과 기능 소실을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한다. 이연아 교수는“류마티스 관절염 연구가비약적으로발전하며관절염 증 억제는 물론 질병 경과를 바꾸는 강력한 항류마티스 약물들이 개발되 고 있다”며“대표적인 약물인 항류마 티스제는면역을조절해관절염진행 을 억제하고, 치료 후 경과를 개선시 키지만 기존 항류마티스제만으로 효 과가충분하지않으면주사치료인생 물학적제제나먹는 JAK억제제로질 병을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꾸준한치료와함께혈액검사, X선 검사, 관절 초음파검사로 염증 수치 및 관절 변형 정도를 주기적으로 확 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잠깐 호전됐다고 해서 복용 중인 약물을 끊으면안된다. 질병이없어진단계인 ‘관해(寬解ㆍremission)’ 상태에 이를 수 있지만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교수는“류마티스관절염이라도 너무조급해하지말고전문의료진과 함께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꾸 준히 관리하면 병을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관절염날씨탓하며방치하다간…폐·심장위협 “비가 오려나, 삭신이 쑤시네.” 무릎관절이 붓고 아프고 뻣뻣해질 때 이 런 말을 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무릎관절 염증 원인을 무리한 활동이나 노화 탓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파스ㆍ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하려한다. 그런데무릎관절염증을소극적으로대처하다간관절은 물론폐ㆍ심장까지위협할수있다. Tuesday, June 29, 2021 A21 나도 모르게‘찔끔’… 요실금 10년 새 2.5배 늘어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소변을참지못해흘리는요실금환자가빠른고령화로가파르게늘어나고있다. <이미지투데이> 류마티스관절염을조기에진단해제대로치료하지않으면관절은물론폐와심장까지위협할수있다. <이미지투데이> 구독문의(323)692-2121 진정한장수의축복, 행복한삶을위한 한국일보건강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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