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3일 (토요일) A4 종합 오스카품은윤여정아카데미회원된다 신입회원초청자명단에 스티브연·정이삭감독도 영화‘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 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사진 )이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멤버 가된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 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일 이러 한 내용의 신입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 표했다고AP통신등이보도했다. 아카 데미가공개한올해신입회원초청자는 모두 395명으로,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회원으 로 초대됐다. 윤여 정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 으로서 아카데미 상투표권을행사할수있게된다. 또‘미나리’에서주연을맡은한인배 우 스티브 연과‘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정(한국명정이삭) 감독도신입 회원초청자명단에올랐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 관왕에 빛나는‘기생충’의 출연 배우 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당시 명단에는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 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 일, 프로듀서곽신애, 미술감독이하준, 음향감독최태영, 작가한진원등이이 름을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회원이됐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회원으로 초대 한영화계인사중여성은 46%를차지 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 로채워졌다. 골든글로브가 결국 외국어 영화를 작 품상후보에올리기로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 웃외신기자협회(HFPA)는지난달30일 외국어영화와애니메이션을앞으로작 품, 감독, 연기상후보에포함한다는새 규정을발표했다.부정부패등여러의혹 으로존폐위기에까지내몰린골든글로 브가특히올해초시상식에서‘미나리’ 를외국어영화로분류하면서일어났던 거센논란과비판을수용한결정으로보 인다. 할리웃외신기자협회의 알리 사르 회 장은 이날 성명에서“자격이 있는 영화 들이그에걸맞은주목을받을수있도 록새로운접근법을채택하기로결정했 다”라며“최고로인정받는데언어는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다.외국어영화를작품상후보에올리고 비영어권영화가드라마부문이나뮤지 컬·코미디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을수있게규정을바꾼것이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영화 부문 뿐만 아니라 TV시리즈역시미국밖에서제작된TV 프로그램이라도 미국 파트너사와 공동 제작할경우자격이주어진다. HFPA의이번발표와관련, AFP는평 단의찬사를받았던‘미나리’가올해골 든글로브시상식에서작품상등이아닌 ‘외국어영화상’을수상한데대해격한 비판이 쏟아졌던 점을 들었다. 당시 각 종국제영화제에서상을휩쓴‘미나리’ 는 한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플랜B’ 가제작한, 이야기배경도미국인‘미국 영화’이지만 대사가 주로 한국어라는 이유로‘외국어영화’로분류된것이다. HFPA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경우외국어영화로분류한다는규 정을두고있었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 초 영화‘기생충’ 도골든글로브에서외국어영화로분류 돼수상했다. 또, 골든글로브운영진내부의부정부 패의혹과폐쇄적운영시스템, 인종·성 차별, 불공정성 등에 대한 논란까지 잇 따라터졌다. 탐크루즈, 스칼릿조핸슨 등할리웃배우들은공개비판에나섰고 급기야 매년 시상식 중계를 해온 NBC 방송이“변화가필요하다”며내년시상 식을중계하지않기로결정했다. 워너브 라덧,넷플릭스등메이저제작사와유명 할리웃배우들도시상식보이콧을선언 하면서78년역사의골든글로브가존폐 기로에까지내몰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다양성을 확대하는방향으로회원수를늘리겠다 는개혁안을지난달발표했다.부정부패 를차단하고자회원들이선물을받는행 위를금지하는윤리행동강령을개정하 고 회원에 대한 다양성 및 형평성 교육 완료등조직개혁, 그리고신고핫라인 을개설하는내용이포함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 께미국양대영화상으로꼽히는시상식 이다. 아카데미시상식보다먼저진행돼 ‘아카데미전초전’으로불리기도한다. 하은선기자 할리웃 외신기자협 새 규정 발표 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 올린다 다양성 부재와 부패 논란에 휩 싸인 할리웃 외 신기자협회가 골든글로브 시 상식 추가 개선 방안을 발표했 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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