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8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 여름 남부의 뜨거운 태양열만큼이 나개솔린가격의오름세도뜨겁게달아 오를것으로보인다. 미국의개솔린가격인상요인들이곳 곳에산재해지뢰밭을형성하면서다음 달까지상승할것이란전망이나왔기때 문이다. 6일 뉴욕타임스(NYT)는 전국자동차 협회(AAA)의자료를인용해전국개솔 린가격의상승세가지속되면서오는 8 월 말까지 10센트에서 20센트까지 더 오를것으로예상된다고전했다. AAA에따르면현재일반개솔린의전 국평균가격은갤런당3.13달러로, 1달 전 3.05달러에 비해 0.08달러 오른 것 으로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갤론당2.18달러와는큰차이를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론당 4.31달러로전국에서개솔린가 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 다. 이에반해전국에서가장개솔린가 격이 낮은 곳은 미시시피 주로 갤런당 2.73달러를기록했다. 문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개솔린 가격이하락세로돌아설조짐을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오히려 개솔린 가격 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악재들이 산재해 있다. 무엇보다 개솔린의 원료인 원유 가격 이상승세를타고와중에석유수출국기 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감산 참여국회의가 5일취소되면서국제유 가가급등했다. 이날브렌트유는 1%더 올라배럴당77달러를찍었다. 미국 유가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지난 1일 배럴당 75달러를 넘 어서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5일에도75.50달러수준을유지했다. OPEC 회의에서 원유 증산 합의 시도 가무산되면서발생한유가인상은개솔 린가격인상효과로소비자들의생활경 제에영향을줄것으로보인다. 여름시즌내내개솔린가격이상승세 를유지할것이라는전망이면에는유조 차운전기사가부족한현실도자리잡고 있다. 1년전코로나여파로경제활동이 전면‘셧다운’되면서개솔린수요가급 감하자유조차운전기사들은해고되거 나은퇴해일선에서물러났다. 개스값 고공행진… 당분간 더 오른다 내달 10 ~ 20센트↑ 전망 유조차 운전기사 부족 경제재개로 소비 급증 이제경제활동재개와함께개솔린소 비도 급증했지만 유조차 운전 기사가 부족해지면서개솔린공급전선에이상 이발생하고있다. 유가정보서비스(OPIS)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1일개솔린소비수요는평균 910만배럴이지만여름시즌인 7월과 8 월에는 개솔린 소비가 더 늘어 960만 밸럴에서970만배럴에달한다. 이를운 송할유조차로최소 2,600대에서최대 3,150대가추가로필요한상황이다. 유조차운전기사를추가로확보하지 못하면 여름 시즌 개솔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달리게 되면서 자연스럽 게개솔린가격이상승하게된다. 유조차를운전하기위해서는전용운 전면허를 소지해야 하고 별도의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필수 조건 이다. 하지만 전문 교육 기관들이 아직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유조 차운전기사부족현상이단기간내해 결되기에는쉬워보이지않는다. 코로나19 백신접종확산으로경제가 재개방되면서개솔린수요가급증하고 있지만 유조차 운전 기사 부족으로 공 급 물량이 줄어들고 국제 유가마저 상 승세를유지할가능성이높아지면서개 솔린가격의상승세도길어질것이라는 전망이힘을받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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