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8일 (목요일) B3 경제 Wednesday, July 7, 2021 B2 인수합병건수도9,725건 상반기M&A1.74조달러 1980년이후최대규모 지난해구입해운행한지 1년된중 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능가하는 웃지 못할 현상이 자동차 판매 시장 에서벌어지고있다. 일부인기차종을중심으로나타난 가격 기현상은 차량용 반도체 칩 품 귀로 신차 생산이 감소하자 신차 구 매 수요가 중고차 시장으로 몰린 탓 으로,‘지난해 신차를 샀다면 돈 번 것’이라는말이판매업계에서나올정 도로중고차가격이하늘높은줄모 르고치솟고있다. CNN 비즈니스는중고차가격이급 상승하면서 구입한 지 1년된 중고차 가격이구입한가격의평균95%수준 에서판매되고있다고3일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운행한 지 1년된 중고차의 가격은 원래 구입 가격의 80~85%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인 가격 결정 관행이다. 하지 만 거의 구입 당시의 가격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일부인기차종이나트럭모델차량 의 경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에드먼드닷컴’ (Edmunds.com)에 따르면 셰볼레 콜벳 차종의경우지난해여름판매가격은 8만1,425달러였던데반해올해 6월중 고차 판매 가격은 10만7,237달러로 1 년 사이에 2만5,812달러의 가격 상승 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렘 2500 모델 차량의 지난해 판매 가격은 5만6,768달러인데 올해 6월 중고차 판매 가격은 7,000달러 가까 이오른 6만3,436달러로껑충뛰었다. 도요타 4러너의 6월 중고차 판매 가 격은 지난해 신차 가격보다 3,800달 러가 오른 4만7,205달러에 거래가 이 뤄지고있다. 올해 6월 거래된 지프 랭글러 모 델중고차들도지난해판매가격보다 3,193달러가올랐으며혼다시빅중고 차 역시 1,740달러의 가격 상승이 있 었다. 지난해 4만2,609달러에 판매된 기아텔루라이드의1년된중고차는4 만4,042달러에거래되고있어1,433달 러가인상됐다. 이같은 1년된중고차가격의급상 승 현상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차량용반도체품귀현상의여파라고 매체는전했다. 지난해 4월글로벌자 동차제조업체들이신종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공장을 폐쇄하면서신차생산량이감소해재 고가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 종으로경제활동이재개되면서늘어 난 신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다 보 니중고차구매로전환되면서중고차 가격이급등하기시작했다. 여기에지난해코로나19 여파로신 차수요가거의없다보니신차판매 가격이저점까지떨어진상황까지더 해지면서 지난해 신차 가격에 대한 중고차가격차이가더욱벌어졌다. 특히 픽업 트럭 모델의 중고차 가 격의 역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데 는 코로나19로 야외 및 캠핑 활동이 인기를끈것이주요원인으로작용했 다는게관련업계의분석이다. 중고차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자 동차제조업체들이반도체칩을확보 해정상가동하더라도정해진자동차 생산량으로구매수요를감당해내기 까지는상당한기간이필요하기때문 이다. <남상욱기자> ‘미친’중고차가격,새차보다비싸 신차부족에구매수요중고차시장으로몰려 할인판매거의없어지고일부모델웃돈줘야 신차공급물량이달리면서일부인기중고차가격이신차가격보다비싼가격역전현 상이나타나고있다. <로이터>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이 연관된 인수합병(M&A) 규모가1조7,400억달 러에 달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5일 보도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금융정보 업체 레피니티브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올 해 상반기에 저금리와 기업실적 호 조, 활발한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 업 인수합병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활발했다면서 이 같이전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 규 모는 5,117억9,000만달러였으며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1조 2,800억달러였다. 올해 미 기업 관련 M&A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5,117억9,000만달러) 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미 기업들이 연루된 M&A 건수는 올해 상반기 9,725건으로 2019년과 2020년 같은 기간보다많았다. 5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인수목적회 사(SPAC·스팩)의활동이활발해진것 도 인수합병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향후 12∼18개 월정도는기업인수합병이활발할것 으로전문가들은보고있다고전했다.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 확산 이후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동 시다발적으로뛰어오르고있다. 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의식료품가격지수는전년대 비 40% 상승, 2011년 이후 가장 높 은상승률을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 나기 위해 공격적 확장 재정을 감행, 인플레이션 경고가 나오는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인도, 나이지리아, 레바논에이르기까지각 국마다살인적인식탁물가를호소하 는상황이다. 주요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주식인 파스타 가격이 코로나 이전 과 비교해 10.5% 올랐다고 WP는 보도했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당시 각료회의에서“러시아 인들이 과거 소련 시절에나 먹었던 것과 같은 해군식 파스타를 먹고 있 다”며 식량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고, 이어 러시아는 파스타 가격 통제에 나섰다. ‘아사도’로유명한아르헨티나에선 한 해 동안 소고기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 아르헨티나 소고기 진흥기구 에 따르면 소갈비 1㎏ 가격이 90% 나상승했다. 이에따라소고기소비 도 급감,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연 간 소고기 소비량이 정점을 찍었던 1956년의절반수준인49.7㎏으로떨 어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가격 상 승을막기위해한달간소고기수출 을 규제하는 등 극단적 조치까지 취 했지만여전히위태로운상황이다.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 인근 니아니아 시장에서 주식인 쌀 가격 은 최근 10%가량 올랐다. 양파값은 30%나뛰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 원 인으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을포함해중국의수요급증, 유가 변동,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을 거론하 고있다특히인구증가와세계화, 기 후변화가맞물리며이같은식량가 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 을가능성을경고했다. 덴버대학교의 컬렌 헨드릭스 교수 는“이 같은 현상은 세계 식량 시스 템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다”고지적했다. 일각에서는최근북아메리카대륙 을강타한이상고온현상으로미중 서부 등 곡창지대가 가뭄에 시달리 며, 전 세계 식량 수급에 말 그대로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 기된다. 헨드릭스 교수는“세계가 올 가을에 정말로 충격적인 상황에 접 어드는것을지켜봐야할수도있다” 고경고했다. 코로나로전세계식탁물가껑충…“장기현상우려” 이상고온가을가뭄비상 식량대란올수도경고 글렌데일에 건립될 아르메니안 아메리칸박물관의조감도가글렌 데일 시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 며올해중착공이가능해졌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글렌 데일시정부는미주아르메니안커 뮤니티가글렌데일에추진중인아 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AAM: Armenian American Museum)에 대 한수정디자인및부지개발과리 스계약을최근승인했다. 아르메니안 아메리칸 박물관은 시정부소유의글렌데일센트럴공 원(216 S. Brand Bl. Glendale)에들어 서게 되며 시정부는 공원 부지 중 일부를 최고 95년 장기 리스 조건 으로제공하게된다. 55년리스계약 에총4차례의10년연장옵션이포 함돼최대95년까지사용할수있게 되며박물관은리스비용으로연 1 달러를시정부에지불하게된다. 시 정부가박물관측에제공할부지규 모는약5만스퀘어피트규모다. 콜로라도 블러버드와 루이스 애 비뉴 코너에 들어설 이 박물관은 당초 3층높이에서지하 1층, 지상 2층, 실내 규모 5만800스퀘어피트 규모이며 건물 외벽은 아르메니아 산악지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 자인이채택됐다. 아르메니안커뮤니티는지난 7년 간범커뮤니티차원의기금모금을 벌여왔다. 박물관은 총 건립비용으 로약3,000만달러를예상하고있으 며 현재 주정부 지원금 400만달러 를 포함, 약 2,500만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박물관건립과함께글렌데 일시정부도1,850만달러예산을투 입, 센트럴 공원의 녹지 공간을 확 대하는등대대적인정비작업을벌 일계획이다. <조환동기자> 2층,실내5만스퀘어피트 올해하반기착공계획 아르메니안박물관건립최종승인 아르메니안아메리칸박물관의조감도가 시정부승인을받았다. <AAM> Wednesday, July 7, 2021 B4 경 제 미국주식시장에상장된중국기업 들의주가가6일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2일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디디추싱에대한조사에착 수한데 이어 5일에는 온라인 구직사 이트 보스지핀(칸준), 트럭공유 애플 리케이션 업체 윈만만과 후오처방을 조사중이라고밝히는등기술업체들 에 대한 조사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 는데따른것이다. CNBC에따르면중국기업들은6일 장내내급락세를보였다. 바이두와징 동닷컴은5%급락세로마감했다. 윈만만과후오처방이 2017년합병 한뒤지난달뉴욕시장에상장한풀 트럭앨라이언스는막판투매세가진 정되며 낙폭을 좁혔다. 장중 낙폭이 14%에이르기도했지만막판에낙폭 을6.7%로좁히는데성공했다. 디디추싱은그러나 20%넘는폭락 세를 보인 끝에 결국 19.6% 폭락한 12.49달러로 주저앉았다. 공모 인 주당 14달러도 밑도는 수준이다. 보 스지핀(칸준)은 장중 낙폭이 17%를 웃돌았지만 막판에 이를 소폭 좁혀 16%폭락하는선에서마무리했다. 이밖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그룹이 각각 3% 가까 이 급락했다. 웨이보는 6% 넘게 추 락했다. 글로벌조세전쟁에낀한국,반도체등전방위확대`비상' 한국을포함해 139개국가중 130 곳이 지지한‘디지털세’에 대해 정부 는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대상에 포함돼도 개별 기업의 조세 부담은 중립적이라고설명했다. 세수측면에서도국내기업의법인 세가해외로나가도나머지 98~99개 기업으로부터 받는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이 동시에 있는 만큼 정확하게 추산 기는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 장이다. 하지만조세전문가와기업들의입 장은 다르다. 득보다는 실이 커질 수 있다는것이다. 구글 등 자국의 정보기술(IT) 업체 의 세금이 밖에서 나가는 만큼 제조 업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려는 미국 의 요구대로 흘러갔다. 오히려 시행 과정에서 제도상 조금이라도 미비한 점이 생기면 수출 기업은 이중 납세 에처할수있고시장 넓은국가로 세원이 옮겨가면 세수에도 영향을 미칠수밖에없다. 특히 지금은 연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원)가넘는 100대다국 적 기업이 대상이지만 시행 7년 뒤 에는 100억유로(약 14조원)로축소 하기로해국내적용대상기업이더 늘어날가능성이높다. ◇분쟁 절차 길어지면 기업 이중 납세 우려=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될 디지털세(필라1)는 연간 기준 연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 원), 이 익률 10%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 100여 곳이 과세 대상 이다. 국내 기업 에서는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될 것으로 전 망된다.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중 공업 부문의 다국적 기업도 포함될 가능성이있다. 현재 안대로 확정되면 이들 기업 은 이익률 10%를 넘는 초과 이익의 20~30%에대한세금을해외시장소 재지국에내야한다. A기업의이익률 이 15%라고 가정할 경우 기준치를 웃도는 초과 이익 5%분의 20~30% 를 시장 소재국들 배분 지표에 따 라 나눠 과세하는 방식이다. 분쟁은 강제적인 분쟁 해결 절차로 조정된 다. 정정훈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 은“이중 과세 조정 절차가 별도로 마련돼 기업 세 부담은 필라1 도입 전과비교해중립적이므로기업경쟁 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글 로벌 합의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 명을 요구한 한 기업 관계자는“조 세 비중이 제일 높은 한국이 법인세 율이높은편인만큼이중과세조정 절차가 한국 기업 경쟁력을 해치지 않도록 도입되기 바란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 세수 유출 우려도= 우리는 IT 수출 비중이 높고 반도체 기업들 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이 크다. 삼성전자(9조 9,000억원)와 SK 하이닉스(1조 4,000억 원)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 중 일부가 시장 소재 국으로배분되면국내세수가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지난달29일CNBC와 의 인터뷰에서“한국 기업이 해외에 서 과세된다면 이중 과세 방지로 인 해 국내 세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며 “규모 추정은 어렵지만 정부로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경 제인연합회는 앞서 매출액 200억 달 러 이상 전 업종에 디지털세가 부과 되면연간국내법인세수의 8.5%인 4 조 7,000억 원이 디지털세의 영향권 에들어해외로일부유출될수있다 고분석했다. 물론 그간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했던 외국 업에 대 한 과세를 사업장 없이도 가능하게 만든 측면에서 국제 조세 원칙이 크 게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 적인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구글의 경우 미국에 본사가 있어 우리나라 에 세금을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 우 리나라에 일정 부분 세금을 납부하 게 된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산업기반이강한선진국들이미국· 영국 등 외에 인도·브라질·인도네시 아등시장규모가큰개도국에과세 권일부를배분하는구조여서글로벌 과세정의에맞다는입장이다. <황정원기자> 현대차 투자한 스타트업리막,‘부가티’경영권인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투자 한크로아티아의고급전기차(EV) 스 타트업리막(Rimac)이포르쉐와손잡 고폭스바겐의슈퍼카브랜드부가티 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리막이 고 성능 EV용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을 밝힌포르쉐와의협업에나서면서슈 퍼카보다성능이뛰어난하이퍼카시 장에서도 EV 주도권을잡기위한움 직임이본격화하는양상이다. 이번투자에정통한한관계자는5 일 CNBC에리막과포르쉐가부가티 브랜드를 운영할 합작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밝혔다. 합작사의 지분은 리막이 55%, 포 르쉐가 45%를각각보유하며폭스바 겐이 현재 가진 부가티 지분은 포르 쉐와 리막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합 작사인 부가티·리막의 최고경영자 (CEO)는 리막 설립자인 마테 리막이 맡고 포르쉐 CEO인 올리버 블루메 는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부가티·리막’으로불릴합 작사는 일반적인 슈퍼카보다 성능이 뛰어난하이퍼카제조업체로올 4분 기에설립될예정이다. 부가티·리막은 8개의 실린더와 1,500마력을갖춘‘카이런(Chiron)‘과 1,900마력에시속 250마일(약 402㎞) 로 가격이 240만달러에 달하는 EV ‘리막 네베라(Rimac Nevera)’를 생산 하게된다. 리막은 리막 CEO가 지난 2009 년 설립한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EV 업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019년 이 회사에 8,000만 유로(약 1,075억 1,200만원)를투자한바있다. 규제강화속미상장중국기업들폭락 리막, 포르쉐와합작사설립 하이퍼카시장 EV주도권경쟁 `개별기업부담 중립적' 설명에도 분쟁과정장기화시이중납세우려 애플·구글등한국에세금더낼듯 디디추싱등 최고 2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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