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8일 (목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6개월만에네자리 수를훌쩍뛰어넘은가운데활동성이강 한젊은층의감염도늘고있다. 그런데 ‘7월백신공백’으로 1차, 2차할것없이 하루백신접종자수는정체상태다.4차 대유행이 3차 대유행보다 무서울 것이 란우려가나오는이유다. ①무섭게느는 델타 변이=중앙방역 대책본부는 7일지난한주간 ( 6월 27일 ~7월3일 ) 확진자들가운데델타변이가 검출된비율은 23.6%에이른다고밝혔 다.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의경우 주요변이검출률은 39.3%다.이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수도권 국내확 진자중델타변이비율은12.7%에이른 다.결코적지않은수준이다. ②20·30대젊은감염자의증가=20·30 대젊은 감염자가 많다는점도 불안한 요소다. 기본적으로이들은 활동을 많 이하기때문에전파력도 더높다. 배경 택방대본상황총괄단장은 “최근흐름 을보면 60대이상은신규감염자가감 소하는반면20~30대확진자는증가하 는양상”이라고말했다. 전파력이더좋은델타변이도마찬가 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코로나 확진자 중 델타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 을연령대별로 보면, 수도권의 20대가 17.1%, 30대가 14.9%로평균보다훨씬 높다고밝혔다. ③백신접종은정체기=상황이이런데 도백신접종은정체기를 맞고있다.전 체인구대비백신접종비율은 1차접종 의경우지난 1일29.9%를기록한이후 7 일고작 30.1%에그쳤다.변이대응에필 수라며방역당국은 2차접종을그토록 강조했지만 정작 2차 접종률도 지난 1 일 9.8%에서 7일 10.6%로 높아지는 데 그쳤다. ④하루 확진자 2,000명까지?=이 런 요인들을 감안하면 하루 확진자가 2,000명선에이를수있다는전망도나 온다. 다른 곳의전망도아니고 방역당 국의자체적전망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현재1.25인감염재생 산지수가계속 1이넘어가는것은증가 추세로 갈 가능성이높다는 의미”라며 “1,000명의확진자가 그대로 유지되면 2, 3일지나1,250명이되고,갑자기늘어 나게되면어느순간당장 2,000명으로 늘어날가능성도있다”고말했다. 김청환기자 7일 0시기준전국코로나19 신규확 진자수가 1,212명을기록했다.올해최 다,역대두번째수치다.특히수도권확 진자수만해도990명을기록했다.사실 상 4차 유행이‘대유행’ 수준으로 확산 하는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사회적거 리두기개편안 4단계적용’카드까지거 론하기시작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제1통 제관은이날정례브리핑에서“수도권을 중심으로환자발생이급격하게증가하 고있어매우엄중한상황”이라며“오늘 과 같은 유행이확산한다면 수도권은 조만간 4단계기준을 충족 할것으로 예 상된다”고밝혔다. 이날1,212명확진자가운데국내발생 은1,168명이다.그중서울이577명,경기 가357명,인 천 이56명으로수도권만990 명이다.거리두기개편안에서서울은1주 일간하루평균확진자가 389명,수도권 은 1,000명넘으면 4단계다.지난 1일부 터 이날까지한주간서울의일평균확진 자는 357명,수도권은 636.3명으로아 직 은 3단계기준에들어있지만,이 숫 자는 늘어날가능성이높다. 중앙방역대책본 부는현수준의확진자발생이오는 8월 초 까지이어 질 것으로보고있다. 정부는지난4월당시를‘코로나19 4차 유행 초 입’이라고규정한바있다.이후하 루300~700명대확진자발생이 꾸 준히이 어 져왔 고,급기 야 이날1,000명을넘 긴 만 “이러다 2000명될라”$ 수도권 ‘4단계직행’ 카드 만지작 호전상황전제한거리두기개편안$적용못하고애물단지로 ɓ K 30.1 15,439,910 명(+37,666) 코로나19백신접종현황 ●전체인구대비1차접종자비율 최후의4단계거리두기검토 수도권확진자 수만 990명기록 이미거리두기3단계기준은넘어 지금추세이어지면4단계불가피 “내달초까지현재수준이어질듯” 4단계, 오후 6시이후모임 2명만 행사금지^다중이용시설10시까지 큼 지 금 은사실상4차유행규 모 가‘대유 행’수준으로확대되고있다고 볼 수있다. 이추세가이어진다면거리두기개편 안 4단계적용은불가 피 해보인다. 4단 계가되면 4명까지만 모 일수있는방역 수 칙 이유지되면서오후 6시이후 엔 제 한인 원 이2명까지로 줄 어 든 다. 행사는 아 예금 지되고,다중이용시 설 은 모 두 밤 10시까지만문을 열 수있다. 클럽 과 헌 팅포 차,감성주점은 집합금 지다. 다행히의 료 체계는아 직여 력이 남 아 있다. 예 방접종 덕분 에3차대유행때보 다고령이나 위 중증환자발생이상대적 으로적기때문이다.다만무증상이나경 증환자가많아생활치 료센터 입소가 빠 르 게늘고있다.이날 기준 생활치 료센 터 는 6,737 병 상 중 4,062 병 상 ( 60.3% ) 이 찼 다.정부는생활치 료센터 를 8곳더 열 고, 현재운영중인 센터 의입소인 원 도 확대해2,100개정도의 병 상을확 충 하기 로했다. 정부는최근 20~30대의코로나19 발 생률이급증 함 에 따 라이들의진단검사 를강 화 하기 위 해서울시보 건 소에 임 시 선별검사소를1개소 씩 추가로 설 치하기 로했다. 임소형기자 <하루확진자> 심상찮은 4차대유행 수도권확진델타변이비율 12.7% 활동 많은 20~30대감염증가세 백신공백에접종률은제자리걸음 연령대별수도권코로나19확진자발생률 6월23일~29일 1.6 2.2 2.7 4.1 2.0 2.7 1.7 2.6 1.5 2.2 1.3 1.1 0.6 0.5 0.4 0.6 ● 단위 명(인구10만명당),일평균국내발생기준 자료 질병관리청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세이상 6월30일~7월6일 델타변이^백신공백^2030 확산$ 3차보다무섭다 <3차대유행> 이스라엘과의 ‘백신스와프’를통해확보한화이자백신70만회분이7일인천국제공항에도착해하역되는모습을정부와주한이스라엘대사관관계자들이지 켜보고있다. 영종도=서재훈기자 ‘백신스와프’ 이스라엘화이자도착 ☞ 1면‘대유행불지른정부’에서계속 이번에도마찬가지다.4차유행은이미 지난 4월부 터 시작 됐 다.하루확진자수 가400~700명대를오 르 내리면서“이 렇 게 확진자가계속 누 적되는 걸 가 볍 게 봐 서 는안된다”는전문가경고가 잇따랐 지 만,방역당국은“4차유행 초 입”이란말 만반 복 했다. 그 와 중에방역당국은지난 5월말 ‘1 차접종만해도 야 외 노 마스 크 ’를선 언 했 다.엄중 식 가 천 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 수 는“실외 노 마스 크 는 완 전히 잘못 된신 호 ”라며“ 협 조하며 잘참겠 다는국 민 들 이많은데정부가 너 무 노 마스 크 에 집착 했다”고지적했다. 그사이사회적거리두기개편안은 애 물 단지가 됐 다. 호 전된상황을전제한개 편안이다보니지 금 에 와 서적용하기도, 그 렇 다고기 껏 만들어 뒀 는데미루기도 애 매해 져버린 것이다.당장개편안 3단계 를적용하면유 흥 시 설 영 업 이가능해 져 오히려방역이 완화 된다.이 걸막 으려면 어 쩔 수없이추가조치를 넣 어 야 하는데, 그러면 또 지난해3차대유행당시 와 같 이‘ +α ’단계가 남 발된다. 마상 혁 대한백신학회부회장은“방역 정책이 원칙 없이계속바 뀌 어서이 젠헷 갈 린 다”며“ 왔 다 갔 다하니까신 뢰 가 떨 어 질 수 밖 에없다”고비 판 했다. 전문가들은 앞 으로방역정책을 짤 때 델타변이 등 변이에주 목 해 야 한다고주 문했다.그동안신규확진자수는검사가 감소하는주말에 줄었 다고주중에늘어 나는 패턴 을반 복 했다.그런데 약 2주전 부 터 이‘주말 효 과’가사라 졌 다. 김 우주고려대구로 병원 감염내과 교 수는 “주말 효 과가 사라진 건 델타나 알 파변이 효 과”라고말했다.전파력이 강한 만 큼 검사를적게해도많은사 람 이양성으로 확인 됐 다는 얘 기다. 이 달 들어확진자 수가 갑자기1,200명대로 증가한 것도 델타 변이 등 변이바이러 스영 향 일가능성이제기된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현상황을 크 게주도하고있다고보 긴 어 렵 다”는입 장이다.최근1주일간 ( 6월27일~7월3일 ) 국내감염자들중델타변이가검출된비 율이9.9%에그 친 다는이유에서다. 하지만확진자중15~20%정도만변이 검사를하고,변이 여 부확인에시간이더 걸린 다는점을감안하면 숨 은변이감염 자는더많으리라는추정이다.특히20·30 대젊은감염자는무증상일경우가많다 는점까지고려해 야 한다. 김 우주 교 수는 “정부가 섣 부른방역 완화 실책을인정하 고이번 엔 확실하게유행을 잡 아 야 한다” 고강조했다. D4 코로나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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