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9일(금)~ 7월 15일(목) A8 스포츠 이강인부터 황의조·김민재·권창훈까 지 ‘호화멤버’ 축구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 종목선수들을통틀어이강인은손가락에 꼽히는스타다.비록소속팀발렌시아(스페 인)에서주전경쟁에실패했지만CF모델로 활동할정도로인기는여전하다.그런이강 인입장에서자신의첫번째올림픽에서동 메달이상의성적으로병역혜택을받을수 있다면더큰미래를그릴수있다. 손흥민이스무살때 2012 런던올림픽에 서제외된이후 2018년에서야아시안게임 금메달로겨우병역혜택을받았던사례를 생각하면병역혜택은빨리받는게무조건 답이다. 크게논란이없는최종명단속에 화제가 된 것은 역시 와일드카드다. 2018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와일드카드로 선발 했다전국민적비난을받았던황의조는이 제 맏형이자 핵심선수로 다시 와일드카드 로김학범감독과함께한다. 김민재역시아시안게임당시에도한국최 고의수비수였지만지금은전세계가주목 하는수비수가되어와일드카드로나선다. 6월가나와의평가전을통해중앙수비의 불안이노출됐기에김민재라는압도적수 비수의존재는큰도움이될것으로기대된 다.권창훈은와일드카드중유일하게미필 이다.2020~2021시즌을끝으로독일분데 스리가를마치고수원삼성으로돌아온것 도병역을해결하기위해서였다. 원래 계획은 2021시즌 후반기를 수원에 서보낸후김천상무로입대하는것이었지 만올림픽동메달이상의성적을거두면다 시유럽진출의기회를잡을수있다. 그어 떤선수보다도동기부여가확실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4골도, 주장도 제 외… ‘읍참마속’ 명단 발표식에서 김학범 감독이 가장 먼 저한말은‘미안하다’였다.최종명단에들 지못한선수들에게미안함을먼저밝힐정 도로함께하지못한선수들을‘읍참마속’ 의심정으로제외한김학범감독이다.탈락 선수중가장놀라웠던것은독일분데스리 가프라이부르크에서4골을넣은정우영이 다. 평소김감독이정우영에대해많은칭찬 을했었고지난시즌유럽 4대리그인분데 스리가에서 26경기를뛰며 4골을넣어성 장하는모습도보여줬지만그의이름은불 리지않았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에서 줄곧 주장으로 활약해왔던수비수이상민의제외도충격 적이었다.팀의주장까지제외할정도로김 학범감독의결단은과감했다.여기에올림 픽대표팀이결성된이후단한번도명단에 서빠진적없던강윤성,연령별대표만무려 72경기나나선조영욱등도제외돼안타까 움을자아냈다. 김학범의출사표 “사고한번치고싶다” 이미 2018 아시안게임금메달로한국축 구의오랜숙원이던원정아시안게임금메 달을40년만에해냈던김학범감독입장에 서는 또 다시 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 을느낄수밖에없다.일각에서는국가대표 팀을그대로갖다놨다고해도과언이아니 었던2012런던올림픽멤버와견주어이번 멤버역시그때에비해손색이없다고평가 하기도한다.바로옆나라인일본에서열리 기에적응면에서이동거리가먼영국,브라 질등에비해유리하다. 코로나19의고통속에희망이필요한시 점이다. 올림픽이라는전세계인이주목하 는대회에서선전하는모습을보인다면스 포츠그이상의가치를가질수있다. 국민 들도희망과환희에목말라있다. 김학범감독도이런상황을잘알고있다. 62세의노감독은자신의인생을다시던질 준비를마쳤다.“사고한번치자. 사고한번 충분히칠수있다. 사고칠준비가되어있 다. 사고한번치고싶다. 이것이올림픽을 나서는제출사표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명단 (22명) ▲GK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안찬기 (수원) ▲ DF 정태욱김재우(이상대구) 김 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김민 재(베이징) 이상민(이랜드)강윤성(제주)▲ MF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 (이상 울 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김진규 (부산)▲ FW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엄 원상(광주)권창훈(수원)황의조(보르도)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닻올린김학범호, ‘도쿄대첩’ 준비끝! 김학범올림픽남자축구대표팀감독(가운데)과코치진이지난달 6월 30일오후서울종로구광화문KT 스퀘어에서열린2020도쿄올림픽축구대표팀최종명단발표기자회견에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의공식개막은오는 23일. 하지만일정이빡빡한축구의경우먼저 경기를시작한다.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22일뉴질랜드와의B조첫경기를시작 으로한국대표팀의포문을연다.김학범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은지난6월30일 과지난2일두차례에걸쳐도쿄올림픽에나설최종명단을발표했다.뽑힐만한선 수들이모두뽑혔다는평가와함께이미2018아시안게임에서영광을함께했던황 의조, 김민재등와일드카드(24세초과선수 3명) 선발과‘읍참마속’의심정으로 쳐낼수밖에없었던선수들의면면까지다양한스토리를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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