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0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인건설업체들이구인난에허덕이고 있다. 코로나백신접종확산에따라주 택건설및리모델링공사등건설수요 가증가하고있지만한인건설업체들은 제때일할직원들을구하지못해애를먹 고있다. 특히 중소 규모의 건설업체들의 구인 난이더욱심각해모처럼되살아난건설 경기를행여놓칠까업체대표까지부족 한일손을대신에건설현장에서일하는 모습도나타나고있다. 8일한인건설업체관계자들에따르면 건설업계의구인난은초급직원에서경 력직직원에이르기까지, 소규모영세업 체에서 중대형 업체까지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있다. 한 중견 건설업체 한인 업주는“올해 들어서공사수주는호조를보이고있는 데문제는일할사람이없다는데있다” 며“젊은층 직원과 경력직 직원들을 구 하기는하늘의별따기처럼어렵다”고설 명했다. 구인난이 심해지다 보니 인력 확보를 위해급여인상을해서라도인력을확보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늘어나는 비용적인부담도크게늘었다. LA의또다른건설업체한인업주는“ 급한김에홈디포에서인력을구하려하 니 예전에 1일 120달러이면 골라서 뽑 을수있었는데지금은150~200달러까 지요구하는실정”이라며“이마저도늦 으면구할수도없어허탕을치기도한다 ”고말했다. 인건비가 증가와 함께 건설 원자재 가 격 상승함에 따라 건설 관련 비용도 상 승해최종소비자들의경제적인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 견적이 싼 것을선호하다오히려피해를입는사례 “건설경기 되살아났는데…사람이 없어 답답” 한인업계 구인난 몸살… 수주받고도 진행 차질 인건비·원자재 비용상승, 소비자 부담 커져 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한인 건설업계 관계자들의지적이다. 구인난은 비단 한인 건설업계에 국한 된 현상은 아니다. 주류 건설업계도 구 인난에어려움을겪고있는것은마찬가 지다. 8일 CNN비즈니스는 신규 주택 건설 과개량수요가급증하고있지만심각한 건설인력부족으로관련업계가몸살을 앓고있다고전했다. 건설및시공업체협회(ABC)에따르면 올해 건설업계의 인력 부족 규모는 43 만여명으로이수준이지속되는2년후 에는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미국내건설업계는코로나19 여 파에서회복되어필요인력의80%를확 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방 노동부 통 계에따르면지난6월현재건설인력은 코로나19 사태이전에비해 23만8,000 명이부족한것으로집계됐다. 극심한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인력 의존도를줄이고자동화기계등을대체 로활용하는움직임이주류건설업체를 중심으로활발하게나타나고있다. 건설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학교 에서사라진기술교육을다시부활시켜 야한다는주장도제기되고있다고매체 는지적했다. <남상욱기자>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C모(56)씨는“요즘 90도가 넘는 기온에 현장에서 일하는 게 힘들다”고 했다. C씨가 현장 일에 직접 뛰어들게 된 것은 건설 현장에 서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한 까닭이다. 6월 초에 구인 광고를 냈지만 문의는 딱 2 건. 이중 1건은 텍사스에서 걸려온 문의 전화다. C씨는“초급에서 경력자에 이르기 까지 현장에서 일할 직원이 필요하지만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급여도 올려보았 지만 별 소용이 없어 사무실 업무를 보며 틈틈이 현장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