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D3 코로나 4차 대유행 도쿄올림픽이끝내개막을 2주앞두 고사실상 ‘관객없이’열리는것으로결 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상황이예상보다도 훨씬 더악화하고있는탓이다.‘무관중올림 픽’에따른경제적손실은무려10조원 에이를 것으로예상되며, 나라안팎의 우려에도올림픽개최를밀어붙였던스 가 요시히데 ( 菅義偉 ) 총리의리더십은 치명타를입게됐다. 일본 정부가 피하 려했던 ‘최악의시나리오’가 현실화한 셈이다. 9일일본언론들에따르면,전날일본 정부는도쿄도,대회조직위원회,국제올 림픽위원회 ( IOC )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와 5자회의를열고도쿄도와수도권사 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 縣 ) 에서열기로 한모든경기를무관중으로치르기로결 정했다.전체경기장 42곳중 34곳 ( 81% ) 이이지역에집중돼있다.이바라키·후쿠 시마·미야기·시즈오카현등에서진행될 예정인나머지경기는원래방침대로‘수 용정원의50%,최대1만명’까지일반관 객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관중경기’는극히적은게사실이다. 1896년그리스아테네에서제1회근대올 림픽이열린이래,무관중으로올림픽경 기가치러지는건사상처음이다. 문제는경제다. 9일일본민간연구소 노무라소켄은 “무관중올림픽등긴급 사태로인한경제적손실은대략 9,820 억엔 ( 약 10조2,699억원 ) 으로 추산된 다”는내용의보고서를냈다.일본연간 국내총생산 ( GDP ) 의 0.19%에달하는 경제적피해가발생할것이라는의미다. 당장 환불 처리해야 할 경기장 입장권 손실도약900억엔 ( 약9,420억원 ) 이다. 당연히 올림픽역사상 최대 비용인 154억달러 ( 약 17조4,700억원 ) 가 투입 된도쿄올림픽에따른경제효과도사실 상 ‘마이너스’를기록할것으로보인다. ‘무관중올림픽’개최소식에이날닛케이 지수는전날대비177.62포인트 ( 0.63% ) 내린2만7,940.42로마감됐다. 거센정치적후폭풍도예상된다.아사 히신문은 “9월자민당총재및 10월중 의원임기만료를앞둔 스가 총리는이 번여름에코로나확산을억제하고안전 한 올림픽을 실현해중의원해산, 총선 승리를실현한다는생각이었다”며“하 지만이방정식은 무너지고있다”고 평 가했다. 입헌민주당 등야당은 긴급사 태중올림픽이열리게된정치적책임을 묻겠다며자민당에국회소집을요구했 다. 강지원기자 완화된다고 해서의자를 10개 새 로 샀 다”며“그러나이제모두 쓸 모가없어 졌 다”고한 숨 을 쉬 었다. 배 신당한이들은식당 업 주 뿐 만이아 니 다. 을지로3가역인근에서카 페 를 운 영 하는이상 훈 ( 30 ) 씨 도 “이달부 터영업 시간 제한이 풀 린다고 해서직원도 새 로 뽑았 는데,다시 잘 라야할 판 ”이라며 “그직원도나도한 순 간에 희망 이무너 진기 분 ”이라고허 탈 해했다. 야간 통 행 금 지에 버금 가는이번조치 에 저녁 장사로 먹 고사는이들의불만은 더 컸 다. 신 촌 에서 술 집을 운영 하는 박 모 ( 50 ) 씨 는 “오후 7 ~ 8시가피 크 타임” 이라며“6시부 턴 3명이상 모이지 말 라 고 하 니숨 이 턱 막 힌 다”고 말 했다. 표 현은완 곡 했지만 목 소리엔근 심 이가 득 했다.7월이되면밀린월 세 를 좀갚 아나 갈 것으로기대했지만, 그것도 물 거 품 이됐다. 박씨 와 같 은건 물 에서스 터디 카 페 를 운영 하는이모 ( 53 ) 씨 도마 찬 가지. 그는 “대 학 가라 10시 넘 어시 험공 부하러오 는 학 생들 덕분 에그나마 카 페 가 운영 됐었다”며“10시이후손 님 이 몰 리는 업 종인데, 정부가 10시에문을 닫 으라 니 별 수가없다”고 말 했다. 실내체 육 시 설업 종의 분 위기는 엇갈 렸 다. 종로에서 헬 스장을 운영 하는이 모 ( 40 ) 씨 는 “코로나이후에는 줄곧 10 시까지 영업 해 왔 기 때 문에문제없다”고 했지만 그 렇 지 않 다는 곳이훨씬더 많 았 다. 청계천 인근에서 헬 스장을 운영 하는 신모 ( 50 ) 씨 는 “이번 달에도 월 세 를 채 우긴 글렀 다”며한 숨 을 쉬 었다.신 씨 는“지 난 3개월간신 규 등록회원이0 명”이라며“오 늘 은회원5명이기간연기 를신 청 했다”고했다.인근에서 크 로스 핏 시 설 을 운영 하는 김 모 ( 35 ) 씨 도“오피 스상권에직장인들이 많 아 샤워 가 필 수 인데이번조치는 결국 문 닫 으 란 이야 기”라고 말 했다. 4 단계격 상에 맞춰샤 워 실 운영 이 금 지됐다. 고장수전국카 페 사장연 합 회회장은 “ 애매 하게 영업 하 느니 전국이 짧 고 굵 게 셧 다 운 시 켜 서코로나19 확산 세 를확실 하게 잡 고가는게자 영업 자들을 덜 고 생시키는것”이라며“이번이마지막이되 기를바 란 다”고 말 했다. 손성원기자 “예약20건이모조리 취 소됐어요.” 손 님 들로한 창붐벼 야할 9일 점심 시 간.종로식당가는 텅 비어있었다.한 닭 갈 비집사장은카 운터 에서 꾸벅꾸벅졸 고있었다. 또 인근의돼지 갈빗 집엔 40 여개테이 블 중 2곳에만손 님 이있었다. 직원이손 님 보다더 많았 다.이식당 주 인유모 ( 70 ) 씨 는“4 단계격 상소식에다 음주예약이모두 취 소됐다”며“그러 잖 아도장사가안되는데,손 님 을 2명 씩 만 받 으라는것은 죽 으라는소리”라고 토 로했다. 12일부 터 2주간 수도권에사회적거 리두기최고 단계 인 4 단계 가적용된다 는소식이 알 려지자서 울 의주요상권은 쥐죽 은 듯 고요했다. 을지로3가에서 뼈 해장국집을 운영 하 는 윤 모 ( 67 ) 씨 는“이달부 터 거리두기가 예약 취소 전화만 요란한 식당$ “3인금지는 문닫으란 소리” 수도권소상공인·자영업자 ‘곡소리’ “영업시간제한풀린다”기쁨도잠시 사실상야간 통금‘4단계’에울상 의자도더샀는데무용지물이되고 새로뽑은직원마저잘라야할상황 “이달에도월세채우긴글렀다”한숨 “짧게라도전국셧다운을”목소리도 다시‘재택근무’유턴하는기업들 “무관중올림픽경제적손실 10조”$코너에몰린스가 환불해야할입장권손실9420억 ‘올림픽강행’ 스가정치적치명타 서울종로구광화문일대한음식점점주가사회적거리두기4단계도입을앞두고오후6시이후3인모임금지안내문을부착하고있다. 뉴스1 도쿄올림픽성화 도착행사가열린9일도쿄고마 자와 올림픽공원체육관 앞에서한 여성이올림픽 취소를요구하는손피켓을들고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의재확산에따라 12일부 터 수도권 내사회적거리두기가최고수 준 인 4 단 계 로 격 상되면서기 업 들의발등에도불 이 떨 어 졌 다. 특 히코로나19 백 신 접 종 확대에 힘 입어하반기 업 황반등을기대 했던재 계 에선 또 다시사 업 장 폐쇄 등에 대한 우려가더해지면서노 심초 사하고 있다.이에각기 업 들은재 택 근무비 율 을 늘 리고 대면 활동 금 지에나선한 편 내 부방역지침도 강 화하고나 섰 다. 11일재 계 에따르면 삼성 전자는스마 트 폰 과 가전등 세 트 사 업 부를 대상으 로부서장들에게부서당 30%까지재 택 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그 동 안 삼성 전자는재 택 근무자비 율 은 별 도로정하 지 않 고 부서장 재 량 에따라 자 율 적으 로 운영 해 왔 다. 반면 업 무 특성 상재 택 근무가불가 능 한 반도체사 업 부의경우 사내방역수 칙 을 강 화하는 데중 점 을 뒀 다. 대면회 의나 교육 행사를 금 지하고중 점 관리시 설 방문도 금 지했다. 삼성 전자는 또 27 일부 터 임직원과상주 협력 사직원을대 상으로 백 신 접 종도추진한다. 현대 차 그 룹 은현재시행중인재 택 근 무50%비 율 을유지하면서도대 외활동 최소화에나 섰 다. 불가피한 출 장의경 우부서장승인하에 갈 수있었지만, 12 일부 터 는 별 도 공 지시까지모든 국내· 외출 장을 금 지했다. SK 그 룹 은이미지주사인 SK㈜ 와최 고 협 의기구인 SK 수 펙 스추구 협 의회의 전임직원에대해 8일부 터 재 택 근무를 시행하고있다. SK 이노 베 이 션 은기 존 에 40%였던재 택 근무비 율 을전원 ( 필 수인 력 제 외 ) 으로확대했다. L G그 룹또 한 8일부 터 전 계 열사에대 해다음 주까지재 택 근무 비 율 을 기 존 40%에서50%로 늘렸 다.임산부는의무 적으로재 택 근무를해야한다. 회식, 출 장, 외 부미 팅 은전면 금 지하고, 회의도 10명까지만 참 여할수있다. 한화그 룹 의경우엔구 성 원가 운 데 3 분 의1 이상을의무적인재 택 근무에나 서도록 했다. 아 울 러 절 반이상의재 택 근무 권장 근무지침도적용키로했다. 한화 솔루션 케미 칼 부문에선80%이상 직원이현재재 택 근무를시행중이다. 통 신사들도재 택 근무확대에 동참 했 다. SK텔레콤 은 필 수근무인 력외 에는 재 택 근무를원 칙 으로시행하고회식·모 임, 출 장을중 단 했다. 또꼭필 요한회의 나보고는비대면으로시행한다. KT 역 시부서 별 30%이상 재 택 을 시행하고, L G유 플 러스는 팀 장·임원은 주 2회재 택 근무, 직원은 주 4회재 택 근무를 권 고했다. 제조 업 에비해원 격 근무가수월한정 보기 술 ( I T ) 기 업 들은 재 택 근무 확대에 더적극적이다. 주 3일재 택 근무체제였 던 넷 마 블 과 넥슨 , 엔 씨 소 프 트도 12일 부 터 전면재 택 근무로전환한다. 자 율 출 근제를시행하던 크 래 프톤 도정부지 침발 표 전선제적으로전면재 택 근무에 들어 갈 방침이다. 김경준^안하늘기자 SK이노베이션^LG 등비율확대 통신사들도재택근무 확대동참 외부식당이용금지등방역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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