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백신가뭄으로방역벼랑끝$ 1차 접종비율 3주 새 고작 1%p↑ “재택치료, 모니터링시스템^경제적지원등고민해야” 주말검사 수감소에도불구하고코로 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300명대를기록한 11일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앞에검사 대기줄이 길게이어져있다. 정부는 수도권지역확산세를 차단하기위해 12일부터사 회적거리두기4단계를시행한다. 고영권기자 절기상 초복인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길게줄 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이날 점포 내 식사 손님은바로입장한반면, 포장 주문 손님들은대기하는진풍경이벌어졌다.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가사흘연속 1,300 명대를기록하는등확산세가거세지만, 예방접종은정체기가이어지고있다.전 체인구대비코로나19 백신1차접종자 비율은 최근 3주 동안 겨우 1%포인트 남짓올랐다. 12일부터수도권에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개편안 4단계가 바이러스 확 산속도를다소늦출거라는기대는있 지만, 4차 유행규모를 더키우지않으 려면현재로선백신접종속도전이유일 한 답이다. 전문가들은 백신공급 시기 를 하루라도 더앞당겨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추진 단 ) 에따르면11일0시기준신규1차접 종자는 1만2,758명으로, 전체인구의 30.4% ( 1,558만6,442명 ) 가 1차접종을 마쳤다.그런데이는 2분기접종이완료 된직후인지난달 21일 0시기준 29.2% 보다단 1.2%포인트늘어난수치다. 매 일수십만명도접종할 수있는데,지난 3주간 하루평균 1차접종자 수는 2만 1,600여명에그쳤다. 예방접종속도가더딘이유는백신이 여전히찔끔찔끔들어오고있어서다.정 부는 7~9월2,100만명이상이1차접종 을마치게되고, 상반기접종인원을합 치면9월말엔1차접종자가 3,600만명 에이를거라는설명을 반복하고있다. 하지만정작이달들어공급된백신은이 스라엘과 맞교환하는 화이자 70만 회 분을제외하면화이자와직접계약한 72 만7,000회분, 모더나와직계약한 75만 회분뿐이다. 정부는 7월엔총1,000만회분,8~9월 엔 7,000만 회분의백신이공급된다고 하지만,구체적인일정과시기별물량등 은 7월중순이다돼가는데도공개하지 않고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 부사회전략반장은이날열린정례브리 핑에서“2,100만명접종을위한물량공 급에는 문제가없다”며“구체적인시기 별계획은질병관리청이발표할예정”이 라고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백신이공급되는 ‘양’도중요하지만,현재로선‘시기’가빨 라져야 한다는 데이견이없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예방의학과 교수는 “거 리두기4단계는코로나19 확산속도를 완화할 수있지만 완전히통제할 수는 없다”며“거리두기강화로방역대응역 량을확보한사이빨리백신미접종자의 접종을늘려야확진자수를줄일수있 다”고강조했다. 한편12일에는 55∼59세 ( 1962년1월 1일∼1966년12월 31일출생자 ) 325만 4,000여명의모더나 백신접종 사전예 약이시작된다.이들은 26일부터백신을 맞는다.군입영예정자약7만명의화이 자 백신접종도 12일시작된다.이스라 엘에서받은화이자백신도이번주부터 지방자치단체자율 접종, 보육 종사자 접종등에쓰인다. 김청환^김진주기자 백신접종은정체기 정부“9월까지8000만회분공급” 구체적일정^시기별물량은안밝혀 전문가들“공급양중요하지만 미접종자접종시기도서둘러야” 오늘부터모더나접종사전예약 입영예정자 7만명화이자접종도 ɓ K 30.4 15,586,442 명(+12,758) 코로나19백신접종현황 ●전체인구대비1차접종자비율 | | | | | | | 4 5 6 7 8 9 10 711 1,324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11일(일) 0시기준 사망 2,043명(+5) 7월 1,378 ‘휴일에도검사대기’ 줄 ‘초복삼계탕포장’ 줄 美서입증‘백신파워’$신규 확진 99.7%가미접종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 나19 ) 델타 ( 인도발 ) 변이가 급속히확 산중인미국에서백신의힘이입증되고 있다. 신규코로나19 확진자의절대다 수가 백신을 접종하지않은이들로 드 러나면서다. 감염예방 효과가 실제현 실에서 확인된 셈이라는 게전문가들 평가다. 10일 ( 현지시간 ) 미CB S 방 송 은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52% 가델타변이감염자이고, 99.7%는백신 미접종자라고전했다.신규감염자의과 반을 차지할 정도로 델타 변이가 기 승 을부리고있지만백신접종자는그마 저 피 하고있다는 뜻 으로 해석 가 능 하다. 이는 애초 예상 됐던 백신의감염예방 효과가 임 상적으로증명된 결 과라는게 전문가들 얘 기다. 프랑 스 파 스 퇴 르연구 소가 8일과학학 술 지‘ 네 이 처 ’에게재한 논 문에따르면화이자나 아 스트라제 네 카 ( AZ ) 백신의 경 우두차례접종을완 료하면변이바이러스에도백신이95% 의효과를보 였 다. 8일기준으로미국인 의55.8%가 한 번이상 백신을 맞 았 고, 48.2%는 2차접종 까 지마쳤다. 셀 린가 운 더미 뉴욕 대의학교수는CB S 에“백 신종 류 와상관없이2차 까 지접종을 끝 마쳤다면전 파력 이강한델타변이로부 터도안전할 수있다는게사실로인정 된 것 ”이라고말했다. 백신접종속도를 높 이려총 력 을기 울 이고있는조바이 든 행정부에는힘이나 는일이다. 바이 든 대통 령 은최근 새 백 신접종 독 려정 책 을발표하는자리에서 “여러분자신과 아끼 는사 람 들,이 웃 ,국 가를위 해 지 금 백신을맞으라”며“진부 하게들리 겠 지만 그게 애 국”이라고 당 부한 바있다. 정 책 은접근 성 을강화하 는방 식 이다.약국4만2,000 곳 과직장이 접종 장소로 활 용되고여 름 축 제나 스 포 츠경 기현장에는접종을위한이동 식 클 리 닉 이설치된다. 보건 당국의 걱 정거리는 공화당 지 지자들의 백신 거부감이다. 버몬 트 ( 66.3% ) 나코 네티컷 ( 61.6% ) 등 민 주당 지지 성향 이강한 주 ( 州 ) 의 2차 접종 률 이국가 평균보다 높 은 반면미시시 피 ( 33.3% ) 나루이지 애 나 ( 35.7% ) 등전통 적인공화당 텃밭 지역은이들의절반가 량에 불 과하다. 확산은 물 론 입원율 증가 역시접종 률 이 낮 은 공화당 지역에서주로 나타 난다. 유타주한병원의응급의학과과 장인그 레 드가드 너 는 “지난 해처음 코 로나가 퍼졌 을 때 보다 지 금 환자들이 더 많 다”고CB S 에 호 소했다.유타주는 1964년이후 모 든 대선에서공화당 후 보가 승 리한지역이다. 박지영기자 전문가들“예방효과확인된것” 공화지지자낮은접종률은문제 지난달미국플로리다주올랜도에서한남성이코로 나19백신주사를맞고있다. 올랜도=AP연합뉴스 Ԃ 1 졂 ‘ 찒쿦솒뭚솒찒캏슿 ’ 펞컪몒콛 이재 갑 한 림 대강남 성심 병원감염 내 과교수는 “현재추세라면당연히비수 도권으로감염확산이이어질수 밖 에없 다”며“수도권보다방역대응역량이부 족 한 곳 에서확산이가속화하면통제가 어려 워 질수있기 때 문에 특 히관 광 지의 거리두기단계를선제적으로올 릴필 요 가있다”고조 언 했다. 무 증상이나 경 증환자를수용하는생 활 치료 센 터도비상이다.지난 10일에는 경 기도가 운 영하는 생 활 치료 센 터 8 곳 의가동 률 이89.2%에달하면서가용인 원이182명 까 지줄 었 다. 수도권 집 단감 염의여 파 가전달된부산, 수도권과 가 까운충 청권은생 활 치료 센 터가동 률 이 각각 71.5%,76.2%에이 른 다.정부는앞 으로 2주간생 활 치료 센 터병상을 5,000 여개추가할예정이지만,자 칫 확진자가 더 빠 르게증가한다면 센 터입소를위 해 대기하는환자가생길가 능성 을 배 제할 수없다. 결 국당국은 ‘재 택 치료’ 카 드를 꺼냈 다. 손 반장은 “예상치 못 하게 많 은 환 자들이발생할 수있기 때 문에일부 젊 은 층 을 중 심 으로 무 증상 1인가구 확 진자에대한재 택 치료방 식 을 검토 하 겠 다”고 밝혔 다.현재부모의 돌봄 이 필 요 한 12세이하 소 아 에게만 적용하고있 는 재 택 치료를 성 인으로 확대하려는 것 이다. 전문가들도 성 인재 택 치료를준비 해 야 할 시 점 이라는 데동의한다. 최원 석 고려대안산병원감염 내 과 교수는 “재 택 치료는 불 가 피 하게 성 인으로확대 될 것 ”이라며“증상 모 니 터 링 체계와 경 제 적지원,이 웃 의수용 성 등 현실적인문 제를어 떻 게 해결 할지 논 의 해 야한다”고 조 언 했다. D4 코로나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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