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3일 (화요일) D5 사회 서울대청소노동자 죽음반복돼도$ 여전히화장실구석서쉰다 서울대청소노동자가 교내에서숨지 는일이2년만에재발했지만,학내일부 건물에선청소노동자들이휴식할공간 이마땅치않아 화장실을 쉼터로 삼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2019 년 사건이후 청소노동자업무 환경을 대폭향상했다는입장이지만,이처럼개 선조치가미진한현장이적잖은가운데 또다시50대청소노동자이모씨가과로 논란속에숨지면서학교안팎에서비판 의목소리가높다. 핳킲힎캏핞쉲폂팓큊 1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 울대관악캠퍼스 관정도서관에선청소 노동자 21명이건물 내별도의휴게시 설없이근무하고있다. 관정도서관은 2015년건립된 서울대중앙도서관 별 관으로, 연면적 2만 7,000평에열람석 4,000개를갖춘8층짜리대형건물이다. 이건물청소 담당자들은 몇몇화장 실내비품보관용칸에간이휴식공간 을마련했다.벽쪽에의자하나를놓고 그앞을휴지상자를쌓아가렸다.폭이 세뼘정도에불과해한 사람이겨우앉 아쉴수있는공간이다. 2층복도끝숨 은공간도휴게공간이다.두사람이나 란히걷기에도빠듯한공간안쪽에책상 과 의자가 하나씩비치됐다. 외부 시선 을가려줄가림막이없으니청소도구가 실린수레로입구를 가리고 복도 쪽을 등진채쉰다. 학생들은열악한청소노동자처우를 비판하고있다. 2학년이모 ( 21 ) 씨는“도 서관화장실에갔다가휴지박스뒤에서 나는소리에놀라들여다보니사람이있 었다”며“이렇게큰건물안에청소노동 자가앉을의자 하나없다는게이해가 안된다”고말했다.1학년B ( 18 ) 씨는“착 공당시휴게실을염두에두지못했더라 도추후 2, 3개층마다한곳씩이라도휴 게실을만들었어야했다”고지적했다. 멂줊짤 5 맪킲멚뫃맒헒쭎 “ 핂푷믾 ” 서울대는 관정도서관청소노동자를 위한전용휴게시설을갖췄다는입장이 다. 학교 측설명에따르면관정도서관 과 맞은편대학 본관 사이건물에청소 노동자들이이용할수있는 5, 6인용휴 게실 5개 ( 여성 3, 남성 2 ) 와 샤워실 2개 가있다. 학교 관계자는 “2019년이후 청소노동자휴게시설의규모와수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나뿐이던 샤워실도 남녀전용으로 확충했다”고설명했다.이관계자는“화 장실비품박스뒤공간은일부근로자 가본인의지로만든걸로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나청소노동자들은해당휴게시 설이사용인원에비해턱없이부족하다 고지적한다.관정도서관뿐아니라대학 본관과중앙도서관, 자연대등주변건 물에서일하는청소노동자모두가쓰기 때문이다. 이들은특히휴게시설이청소담당건 물바깥에있어현실적으로이용이쉽지 않다고지적한다.관정도서관청소노동 자 A씨는 “도서관건물이워낙 넓어일 하는중간중간쉴필요가있는데, 그때 마다휴게실에다녀오기 엔 시간도 체 력 도 부족하다”고 토 로했다. A씨는 “ 코 로나19 유행 이후 엔 한 공간에여 럿 모 여있기가 신 경쓰여휴게실 사용을 더 꺼 리는 분 위기”라고 덧붙였 다. 한편 청소노동자 이씨사 망 을 두고 학교책 임론 이일자이를원 색 적으로비 난 해논란을 샀 던구 민 교 서울대학생 처장은이 날 학교측에보 직 사 표 를 냈 다. 구처장은이씨가숨진지이 틀 뒤인 지 난 9일 페 이스 북 에“한 분 의안 타까 운 죽음 을놓고 산 사람들이 너 도나도 피 해자 코 스 프 레를 하는 것이 역겹 다”는 글 을 올 렸다.서울대측은 13일사 표 수 리여부 및 관련입장을 발 표 할 예 정이 다. 최은서기자 전국대부분지역에폭염경보가발효된12일대구중구남산동인근대로에서지열로인한아지랑이가피어오르고있다.기상청에따르면최근10년간폭염및열대야발생일이과거 48년평균보다3일이상많아졌다. 대구=뉴시스 檢“김기현측근비리수사기밀, 경찰이靑에상세보고” 검찰 이12일청와대와경 찰 의 ‘ 울 산 시 장선 거 개입 · 하명수사의 혹’ 사건재판 에서“ 김 기현전울 산 시장의측근 비리 와관련한수사상기 밀 이 ( 청와대에 ) 상 세히보고됐다”고 밝혔 다. 서울중앙지 법 형사합의21 - 3부 ( 부장 장용 범 마성 영김 상연 ) 는이 날 공 직 선 거 법 위 반 등의 혐 의를 받 는 송철호 울 산 시 장, 황 운하더불어 민 주당의원 ( 전울 산 경 찰 청장 ) 등에대한공판을열고 검찰 이 신 청한서 증 에대한 증거 조사를진 행 했다. 이사건 피 고인은 총 15명이나,이 날 은 송 시장등6명에대한 심 리만이 뤄졌 다. 검찰 은이자리에서“ ( 김 전시장측근 비리에대한 ) 수사상 기 밀 에해당하는 내용이청와대에보고가됐다”며“보고 서에는 피 조사자의 출 석, 조사 예 정시 간,진 술 요지, 압 수수 색 시간과 압 수물 내용 등 구 체 적인 수사 상 황 이기재됐 다”고 밝혔 다. 울 산 경 찰 청에서진 행되 던수사 상 황 이경 찰 청을 거쳐 청와대 반 부 패 비서관 실로전해 졌 다는것으로 검찰 은청와대 의요청에따라이 같 은 ‘ 실시간수사진 행 상 황 보고 ’ 가이 뤄졌 다는주장을 폈 다. 나아가 검찰 은“ ( 제 7 회 지 방 선 거 가열린 ) 2018년6 월 이전에8 번 의보고가있었고, 지 방 선 거 이후 집 중적으로 10 회 보고가 이 뤄졌 다”는구 체 적인설명을 덧붙였 다. 검찰 은 2018년6 · 13 지 방 선 거 당시청 와대관계자등이 송철호 시장당선을위 해서공 약 수립에 활 용할수있는정보를 제 공하 거 나,경 쟁 자 였 던 김 기현전시장 측근비리의 혹첩 보를 작 성하여울 산 경 찰 청에전 달 해수사에나서게하는등공 직 선 거법 을위 반 했다고보고있다. 이와관련해 검찰 은이 날 ‘ 지 방 자치 단 체 장 ( 울 산광역 시장 김 기현 ) 비리의 혹’ 이라는 제 목의 범죄첩 보서를 제 시하면 서“ 황 의원은수사 단 서없이내사를진 행 하던중 해당 첩 보서를 근 거 로 전 방 위적수사에나 섰 다”고했다. 검찰 은당 시울 산 경 찰 청장이었던 황 의원이 김 전 시장측근비리에대한수사를지시하고 방 향성을 제 시하는 등 경 찰 수사관을 압 박했다는주장도 덧붙였 다. 해당 첩 보서는 피 고인중 한 명인문 해주전청와대 민 정비사관실 행 정관이 작 성한것으로, 검찰 은청와대에서생 산 된문건이경 찰 청특수수사과를 거쳐 울 산 청수사과에하 달돼 하명수사가이 뤄 졌 다고보고있다. 재판 직 후 황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 ( 김 기현측근수사와관련해 ) 청와대와 울 산 경 찰 청은아무 런 교 감 이없었다”며 검찰 주장을 반 박했다. 울 산 청은 절차 에따라 경 찰 청에수사 상 황 을 보고한 것뿐,이것이다시청와대에보고된경위 는모 른 다는것이다. 그는수사 단초 가 됐다는 ‘범죄첩 보서 ’ 에대해서도 “ 검찰 수사가이 뤄 진뒤에야 첩 보원 천 이청와 대인걸 알았 다”고말했다. 최나실기자 경찰, 양향자사촌동생정치자금수천만원유용의혹도조사 양 향자더불어 민 주당의원 ( 광 주서구 을 ) 여비서를성추 행 한 혐 의를 받 고있 는 양 의원의전 ( 前 ) 특별보 좌 관이 양 의 원의정치자 금 수 천 만원을 유 용했다는 의 혹 도 제 기 돼 경 찰 이수사에나 섰 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광 주경 찰 청 반 부 패 경 제범죄 수사대는 최 근 양 의 원의전특별보 좌 관이자 외사 촌 동생 A ( 53 ) 씨를정치자 금법 위 반 혐 의로입 건, 조사중이다.경 찰 은 양 의원의 회 계 책 임 자이면서 9 급 여비서인 B ( 25 ) 씨도 같 은 혐 의로입건했다. 경 찰 은A씨등이지 난 해4 · 15 총 선이 후 양 의원의정치자 금 중 수 천 만 원을 유 용한것으로 보고있다. 현 행 정치자 금법 ( 제 2조 제 3 항 ) 에선정치자 금 은정 치 활 동을위해소요 되 는경비로만지 출 하도 록 규정 돼 있다. 누 구든지사적경 비나부정한용도로정치자 금 을지 출 해 서는안된다는것이다. 경 찰 이 양 의원의정치자 금 이지 출 목 적에맞게사용됐는지를들여다보면서 지 역 정치 권 에선 양 의원의정치자 금 수 입 · 지 출 부가도마에오르고있다.지 출 내 용중석연 찮 은부 분 이 포 착 되 는등정치 자 금회 계 투 명성에의 심 이 제 기 되 면서다. 실 제 지 난 해5 ~ 12 월회 계책 임 자가 작 성 한정치자 금 수입 · 지 출 부를보면이기간 정치자 금 수입 액 ( 후원 회 기부 금 ) 8,211만 여원가운데2,331만원이 양 의원이고 용한 유급 사무원 급 여로지 출 됐다.후원 금 의4 분 의1이상을인건비로 쓴셈 이다. 문 제 는이 회 계장부에 유급 사무원채 용에따 른 4대사 회 보 험료 지 급 내용이 없다는 점 이다.4대보 험료 중국 민 연 금· 건 강 보 험· 고용보 험 보 험료 는고용주와 근로자가 절반 씩부담하고, 산 업재해보 험료 는 고용주가전부 부담한다. 국 회 의원이고용주 체 인경우고용주가부담 할 4대보 험료 는정치자 금 에서지 출 된 다.이때문에 양 의원사무소의 누군 가 직 원들에게지 급 할 4대보 험료 를 횡령 했 거 나, 애초 근무하지도않은 유급 사 무원들의 급 여를정치자 금 으로지 출 해 빼돌 린것아니 냐 는의 혹 이나 온 다. 경 찰 은이에따라 양 의원의정치자 금 지 출 용 예금 계 좌 에서 돈 이부정하게지 출 됐는지여부를확인하기위해지 출 원 인 행 위와관련 증빙 서 류 , 회 계장부기재 여부등을 살펴볼 계 획 이다. 경 찰 은이 달 9일업무상지위를이용 해수개 월 동안수 차례 에걸 쳐 B씨를성 추 행 한 혐 의로A씨에대해사전구속 영 장을 신 청했다. A씨에대한 영 장실 질심 사 ( 구속전 피 의자 심 문 ) 는 13일 광 주지 법 에서열린다. 광주=안경호기자 포천서군헬기불시착$ 5명부상 지 난 해 육군 에 배 치가 완료 된 응급 의 무수 송헬 기 ‘메디온 ( KUH - 1 M ) ’ 이12일 착 륙 도중불시착해5명이다 쳤 다.원인 은아 직밝혀 지지않 았 다.다만 메디온 이 그간 사고가 잦았 던국 산 기동 헬 기 ‘ 수 리 온 ( KUH - 1 ) ’ 을기 반 으로만들어진만 큼 , 향후 원인이기 체결함 으로 판명 되 면파장이 커질 전 망 이다. 군 당국은사 고 발생 직 후 수리 온 계열 항 공기의운 항 을전면중지했다. 육군 에따르면 메디온 은이 날 오전10 시 36 분쯤 경기 포천 소재 육군항 공대 대 활 주로에서 응급 환자를 태 우기위해 착 륙 하던중 불시착했다. 사고 헬 기 엔 조종사와 군 의관등 총 5명이 타 고있었 다. 육군 은 “ 헬 기 탑승 인원은 5명으로 생명에는지장이없으며인근 병 원에서 치 료 를 받 고있다”고 밝혔 다. 불시착한 헬 기는 꼬 리부 분 이파 손 됐 다. 육군 은이 번 사고와관련해 육군항 공 작 전사 령 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 중 앙 항 공기사고조사위원 회’ 를 꾸 려 육 군 본부, 군 수사 령 부, 항 공 작 전사 령 부, 국 군 의무사 령 부, 한국 항 공우주 산 업 ( K A I ) 과 함께 원인을조사할 방침 이다. 메디온 의원형기 체 인수리 온 은 K A I 에서만든 국 산 첫 기동 헬 기다. 그러나 2012년실전 배 치된이후기 체결함 등 으로 크 고 작 은 사고가 6 차례 나 발생 했다.특히2018년9 월엔 수리 온 을기 반 으로 제작 한해 병 대상 륙 기동 헬 기 ‘ 마린 온’ 이추 락 해 탑승 자 6명중 5명이숨지 는 참 사로이어 졌 다. 수리 온 을기 반 으로한 메디온 은2018 년부터지 난 해 까 지 육군 에 총 8대가 배 치됐다. 심 실 제 세동기, 산 소공 급 장치등 첨단 응급 의 료 장비를장착, 후 송 중에 중 증 환자를 최 대 2명 까 지 응급 처치할 수있어 ‘ 하 늘 위 응급 실 ’ 로도불린다. 메 디온헬 기와관련한사고발생은처 음 이 다. 육군 관계자는“이 날 오전11시10 분 부로 메디온 운 항 이중 단되 면서의무후 송 은대 체헬 기 ( UH - 60 ) 를 투 입해수 행 할 예 정”이라고말했다. 정승임기자 경북김천체감온도 36도$올해들어가장더웠다 8층짜리도서관청소노동자21명 화장실비품보관칸휴지상자뒤나 복도끝청소도구수레뒤서휴식 서울대“건물밖휴게실있다”지만 너무멀고공간부족해이용못해 “피해자코스프레”학생처장은사의 ‘靑하명수사의혹’ 재판서주장 “2018년지방선거전후18회보고 靑작성첩보서근거로전방위수사” 황운하“靑과교감없었다”반박 후원금중 4분의1 이상이인건비 4대보험료지급내용없어의심 ‘하늘위응급실’의무수송헬기 軍, 수리온전기종운항전면중지 폭염에끓는아스팔트 서울대관정도서관2층화장실앞복도끝에청소노동자들이쉬기위해가져다놓은책상과의자가입구를 등지고놓여있다.청소도구함수레가가림막역할을하고있다. 서울대커뮤니티캡처 국산기동헬기 ‘수리온’을개량한군응급의무수송헬기가 12일경기포천시이동면육군항공대대에서불 시착한뒤기체일부가파손된채옆으로누워있다. 포천=연합뉴스 장마가 한 풀 꺾 이고 무더위가 찾 아 오면서전국대부 분 지 역 에폭염주의보 가발 효 됐다. 올 해들어가장높은기 온 을 기 록 한 지 역 도 무더기로 쏟 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까 지 북태 평 양 고기 압 가장자리를따라고 온 다 습 한남서 풍 이 지속적으로 유 입 되 고, 낮 동안 햇볕 에의 해지면이 덥혀 지면서 낮최 고기 온 이32 도이상으로오르 겠 다”며“ 습 도가높아 체감온 도는 33도이상이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 다. 특히남부지 방 과 중부내 륙 은 체감온 도가 35도이상으로 오를 것으로전 망 된다. 기 온 이연일치 솟 으면서대부 분 지 역 에서 올 해들어가장 높은기 온 을기 록 했다. 이 날 오후 4시기준 최 고 체감온 도가가장높은곳은경 북김천 으로, 36 도를 기 록 했다. 김천 은 낮 최 고기 온 도 34.5도에 달 했다. 최 고 체감온 도는충 북 영 동 ( 35.6도 ) ,전 북익산 ( 35도 ) ,경남 밀 양 ( 34.9도 ) , 대전 ( 34.7도 ) 등이뒤를이 었다. 비소식도있다.이 날 오후 9시부터대 기불안정에의해 강 원도와충청 권 내 륙 , 전라동부내 륙 ,경상 권 에는 천둥·번 개를 동 반 한소나기가 최 대60 ㎜ 가 량올 것 으로관측된다.경상 권 에는국지적으로 시간당 50 ㎜ 의 매 우 강 한 소나기가 내 리고, 순 간 풍 속 70 ㎞/h 내외의 강 한 돌 풍 이부는곳도있 겠 다. 순 간 풍 속 70 ㎞ /h 면간판이쓰러지고 임 시로만든벽 체 가무 너질 수있는정도다. 김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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