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5일 (목요일) “백신예약이대학수강신청이나인기 가수콘서트예약에비할게아니네요.” 14일서울 은평구에사는이모 ( 25 ) 씨 는 57세어머니의모더나 백신예약을 위해이날 저녁일정을 비워뒀다. 준비 물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실시 간 본인인증을 위한 어머니, 마지막으 로이씨의손가락이다. 백신예약이하 루도안가서중단될줄몰랐던이씨어 머니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딸에게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집에서인터넷이가장 빠른 자리에노 트북을 옮겨두고 초시계를 켜둔 뒤기 다릴것”이라며“50대도이런데,앞으로 40대이하접종예약이시작되면얼마나 더치열해질지벌써부터걱정”이라고토 로했다. 이날오후 8시만 55~59세대상코로 나19 백신사전예약이재개된다는소식 에접종을기다리는이들사이엔긴장감 마저돌고있다.지난 12일모더나백신 보유물량부족으로 ‘조기마감’을겪은 터라 ‘예약성공’을위해잔뜩벼르는모 양새다. 온라인으로예약해야하니디지털기 기사용이서툰부모를대신해자녀들이 나서면서‘백신효도성공후기’도떠돈 다.일종의‘예약성공팁’이다.“대리예약 보다본인예약이간편하다”,“본인인증 은아이핀이제일빠르더라”,“사전예약 시스템에미리접속해있어야한다”,“컴 퓨터로할경우팝업해제를미리해둬야 한다”같은정보들이다. 30대직장인전 모씨는 “어머니가 백신예약을 도와달 라고 하셔서수차례시도 끝에겨우 성 공했다”며“엄마친구는성공했다길래 백신효도에질수없어끈기를갖고시 도했다”고말했다. 다음 주부터시작되는 50대초반예 약자들의경우,예약이일시에몰리는것 을 막기위해연령별로예약 가능 시간 을나눴다. 53∼54세 ( 1967∼1968년출 생자 ) 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 ( 1969∼1971년출생자 ) 는하루뒤인20 일 오후 8시부터시작된다. 50대초반 성인들은디지털기기를다루는데는상 대적으로익숙한 편이지만, ‘광클전쟁’ 을겪어본경험은적어불안해하긴매한 가지다. 50대들은예약자체보다모더나백신 물량 공급을 더걱정했다. 정은경질병 관리청장이이날“3분기모더나백신물 량은 50대연령층이1·2차접종을모두 받을수있을만큼충분하다”고설명했 지만,구체적시기는여전히모호해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강정원 ( 52 ) 씨는“우리세대는상대적으로나이 가있어서코로나19 감 염 걱정을하면서 도고령자우 선 원 칙때문 에접종이뒤로 밀린채몇 달을 기다리고있다”며“하 루라도 빨 리접종하고싶다”고말했다. 이정은기자 모더나백신접종일정이줄줄이뒤로 밀 리고있다. 50대후반 절 반가량은 결 국 2주 늦 게접종한다. 50대초반의접 종일정은아예 통째 일주일뒤로 밀렸 다. 하지만이조차백신수급상 황 에 따 라 연기될 수있다. 정부는 다음 달 25 일 까 지 50대접종을 끝 내 겠다지만, 모 더나백신물량상 당 수는 8~9 월 에 걸쳐 들어온다. 8 월 물량이충분치 못 하면 9 월 에야마무리된다.이제나저제나차례 를 기다리는 40대이하 대상자들은 화 이자 백신을접종한다. 하지만이 또 한 백신도 입 시기와물량에대해서정부는 ‘모르 쇠 ’다. 4차유 행 에 델타변 이우 려까 지 겹쳐진 상 황 에서정부가유일한해 법 인백신의 공급 문 제를제대로해 결 하지 못 한것아 니 냐 는비 판 이 쏟 아 진 다.하루신 규확진 자수가매일기 록 을 갈 아치우는와중에 정부가 ‘백신으로 희망 고 문 을 한다’는 얘 기 까 지나온다. 14일코로나19 예 방 접종대 응추진 단 은지난 12일중단된55~59세접종예약 을이날 오후 8시다시시작했다. 예약 은 24일오후 6시 까 지받지만,접종일정 은이미2주뒤로 밀렸 다.12일 먼 저예약 에성공한 55~59세185만명이기 존 일정 에 따 른접종날 짜 인이달 26일~8 월 7일 을 꽉채웠 기 때문 이다. 그 때 예약을 놓 친55~59세대상자들은이제8 월 9~14일 사이에예약을해야한다.‘ 선착순 ’예약 에성공한사 람 보다접종시기가 2주가 량 밀 리는것이다. 하지만 방역당국 은이같은사실을대 상자들에게개별안 내 조차 못 하고있다. 최 호용 추진 단접종시 행 2 팀 장은“55~59 세대상자의경우연락 처 가없어서1339 콜센 터나지자체, 홈페 이지를 통 해예약 시작을 알렸 다”고말했다.예약이다시 시작 됐 음을,접종일정이뒤로 밀렸 다는 사실을미 처알 지 못 하는사 람 들이있을 수있다는지적이나온다. 거 기다 추 가로 확 보된 백신 물량도 없다. 모더나사는 주 단위로 공급 시 점 과 물량을 통 보해오는데,이달중 남 은 물량에대한 공급일정을 아직 알려 오 지 않았 다는것이다. 그 렇 다고 마 냥 가 만 있을 수는 없으니, 대신 55~59세의 예약 과 접종 기간을 뒤로 일주일 씩늘 렸 다. 백신이 언 제,얼마나 올 지모르는 걸 감안한‘고 육 지 책 ’인 셈 이다. 55~59세 접종 기간이 늘 어 남 에 따 라 50~54세는 백신을 더 늦 게 맞 게 됐 다. 당 초 시작 예정일이 8 월 9일이었 모더나 물량도일정도 ‘깜깜이’$ 결국 늦춰지는 50대접종 ɘ ႑ K 30.6 15,724,463 명(+106,161) 코로나19백신접종현황 ●전체인구대비1차접종자비율 | | | | | | | 7 8 9 10 11 12 13 1,100 1,615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14일(수) 0시기준 사망 2,048명(+2) 7월 1,378 줄줄이뒤로밀려난백신시간표 55~59세절반가량 2주늦게접종 50~54세일정은통째로 1주연기 물량확보는없이‘고육지책’인셈 정은경“일정다시조정될수있어” 40대이하는화이자접종한다지만 정부,도입시기^물량은확답못해 백신예약 재개에도$“맞을수있을까”불안감 모더나예약‘조기마감’겪은터라 자녀들이대신나서‘백신효도’도 광클전쟁에서예약성공한다해도 물량공급불명확해실제접종걱정 관광객몰리는제주는 3단계격상^특별방역대책검토 는데 16일로 일주일연기 됐 다. 예약은 53~54세 ( 1967~68년생 ) 가이달 19일오 후 8시부터20일오후 6시 까 지, 50~52세 ( 1969~1971년생 ) 가 20일오후 8시부터 21일오후 6시 까 지다. 21~24일나 흘 간은 50~54세가모두예약가능하다.예약을 분 산 하기위한조치다. 관 건 은8 월까 지50대743만명이다 맞 을만큼모더나백신이들어오 느냐 다.지 금 75만 회 분 뿐 인데,이달중공급예정인 백신은 화 이자 등까 지다 합쳐 야 712만 회 분이다. 추진 단은 3분기모더나백신 물량은충분하다면서도 때맞춰 들어오 느냐 에대해서는여전히 확답 을 못 하고 있다.정은경질병관리청장은“8 월 주단 위공급일정에 따 라세부접종일정이조 정될가능성이여전히있다”고말했다. 임소형기자 코로나19 4차대유행현실화로선별진료소마다검사대기줄이길게이어지는가운데14일서울노원구보건소에설치된선별진료소에서한시민이스마트폰으로타선별 진료소의혼잡도를검색하고있다.서울시는긴대기시간과무더위등으로시민불편이폭증하자디지털정보지도 ‘스마트서울맵’에선별진료소의대기현황을알리는기능 을추가했다. 연합뉴스 50대 코로나19예방접종변경된일정 1962~66년생기예약자 (55~59세·185만명) - 예약기간 7월12일완료 - 접종기간 7월26일~8월7일 1962~66년생미예약자 (55~59세·168만명) - 예약기간 7월14일20시~24일18시 - 접종기간 7월26일~8월14일,8월16~25일 1967~68년생 (53~54세·154만명) - 예약기간 7월19일20시~20일18시 - 접종기간 8월16~25일 1969~71년생 (50~52세·236만명) - 예약기간 7월20일20시~21일18시 - 접종기간 8월16~25일 1967~71년생 (50~54세·19~20일미예약자) - 예약기간 7월21일20시~24일18시 - 접종기간 8월16~25일 선별진료소혼잡도한눈에 ☞ 1면’방역플랜앞이안보인다’에서계속 한편 방역당국 은 15일부터적용되는 비수도 권 에대한 거 리두기단계도상 향 조정하지 않았 다. 대신비수도 권 14개 시도가 운 데대전·충북·충 남 ·광주·대구· 부 산 ·울 산 ·경 남 ·강원·제주 등 10개지 역 에만 2단계를,세종·전북·전 남 ·경북 등 4 개시도에는 1단계를적용했다.이 때문 에 휴 가 철 수도 권 인구이 동 에 따 른 풍 선 효 과 를 막지 못 하는것아니 냐 는 우 려 도나온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다수의지자 체가 ( 자 율 적으로 ) 거 리두기기준 및 지 역 상 황 을 고 려 해단계를 결 정했다” 고설명했다. 다만 관광 객 유 입등 으로 확진 자 발 생이 늘 고 있는 제주에대해 서는 3단계 격 상이나 별도의 특 별 방역 대 책 적용 등 을 검 토 중이다. 제주도는 우 선 자체적으로 도 내 유 흥 시설 1,356 곳 등 에 대한 집 합금 지 명령을 발동 했다. D4 코로나 4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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