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6일(금)~ 7월 22일(목) 연예 이질감없이녹아든첫사극 ‘보쌈-운명을훔치다’ “사실첫사극도전이기에시청자분들로부터‘작품과잘 어우러졌다’는말한마디만으로도만족할것같아요.조금 더욕심을내자면가장한국적인이미지의작품을꼽을때, 혹은사극장면이회자될때제가떠올랐으면좋겠어요.바 우와수경이예기치못한사건으로만나특별한행복을이 룬것처럼시청자분들에게도‘보쌈’이행복한기억으로 남았으면합니다.제겐평생못잊을작품이에요.” 극중수경은매우활동적인인물이고승마는물론,활쏘 기에도능한인물이어서각종액션연기까지소화해야했 다.권유리는가수로활동할당시부터각종퍼포먼스를통 해몸을쓰는것에능숙했고심지어오랜시간연마해온승 마실력도큰도움이됐다. “수경이라는캐릭터를접한순간제가오래기다려왔던 캐릭터를만난기분이었어요.가수활동을오래하며쌓아 온경험들이이캐릭터에녹여낼수있을것같았어요.액션 연기등을통해몸을쓰는건무대위에서춤을통해훈련 을해왔기에비교적수월했고, 체력적인부분도뒷받침이 됐어요.승마의경우10년전부터꾸준히배워왔죠.한복을 입고절을하는동작이나,걷는자세등이어색했지만,점차 적응해가면서수월해졌습니다.” 스스로이겨낸걸그룹출신의편견 무대위에서수년간경험을쌓은가수들이연기에도전하 는건연예계에서더이상특별한일이아니다. 그럼에도완전히새로운영역인만큼,기존시청자들의선 입견을깨는건쉬운일이아니다.가수로서의고착화된이 미지는물론, 쉽게주연자리를차지했다는오해를사기도 쉽다. “스스로물음표가있었어요. 내가캐릭터에몰입한다고 해도 대중들이 받아들여 주실 수 있을까 싶었죠. 그러나 작품을시작한이후감독님, 제작진분들과충분한의사소 통이있었고,첫촬영전까지도제가두려워하는것들에대 한많은이야기를나눴어요.그과정에서저에대한믿음을 느낄수있었고,제가가지고있는잠재력을이끌어내주실 거라는확신이들더라고요. 그렇게캐릭터에몰입하고수 경과가까워질수있었어요.” 마음의고향과같은소녀시대멤버들의응원도큰힘이 됐다.권유리외에도최수영,임윤아,서현등 의멤버들이브라운관과스크린을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해주고 꾸준한 피드백과 대 화로 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다.“멤버들 과항상서로에대해모니터해주고다 양한이야기를나누며지내요.‘보쌈’ 도첫방송당일직접TV를찍어서단 체 채팅방에 올려주며‘왜 이제야 사극을 했냐’고 말해주더라고요. 쪽찐머리가그렇게잘어울리는 지몰랐다면서요.멤버들에게그 런말을들으니너무고맙고기 분좋더라고요.” 소녀시대활동도계속 지금의 권유리를 있게 만 든건소녀시대유리의성장 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는 소녀시대를 고향처럼 여기고 있었다. 현재는 멤 버 각자가 솔로 앨범부터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만 큼스케줄의조율이필요하지 만,시기가되면무대위완전 체소녀시대의모습도볼수 있을전망이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 서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만큼 자긍심이 생겨요. 저희 또한 팬 들이원한다면좋은시기에좋은 곡,좋은콘셉트로만나뵐수있 도록항상가능성을열어두고이 야기하고있어요.조만간좋은기 회가있을것같으니꼭기다려주 세요.”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유리 “사극 ‘보쌈’ 통해연기자신감얻었어요” 어쩌면아직까지도대중들에게배우권유리(33)라는이름보다는소녀시대의멤버유리가익숙 할지도모르겠다.그도그럴것이지난2007년‘다시만난세계’로혜성처럼가요계에등장한소 녀시대는10년이훌쩍넘는시간동안전무후무한톱그룹으로자리매김했고,아직까지도현재진 행형이기때문이다.최근종영한MBN드라마‘보쌈-운명을훔치다’(이하‘보쌈’)는이런이 유들때문에권유리에게큰시험대였다.생계형보쌈꾼이실수로옹주를보쌈하며벌어지는파란 만장인생역전을그린퓨전사극에서주인공수경옹주로분한권유리는첫사극도전이라는말 이무색하게자신의역할을완벽히소화해내며걸그룹출신이라는꼬리표를말끔히지웠다.앞서 SBS‘피고인’,MBC‘대장금이보고있다’등에서선굵은연기를보였던그녀지만,‘보쌈’은 인생작으로불릴만큼임팩트가있었다는평이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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