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6일(금)~ 7월 22일(목) A8 스포츠 감격의 ‘시즌첫승’ 고진영은발룬티어스오브아메 리카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6언 더파 268타로 시즌 첫 승을 차지 했다. 경기내내접전을펼치던마 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1타 차 로따돌리고올린짜릿한우승이 다. 카스트렌에 1타 앞선 아슬아슬 한선두로최종4라운드에나선고 진영은 1번(파4), 2번(파5), 4번홀 (파4)에서버디를몰아치며한때4 타 차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그도 잠시,카스트렌의맹추격에전반9 홀을마친시점에서간격은단1타 차였다. 고진영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 (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11번홀(파3) 을 보기로 마무리하며 추격권에 서 멀어지지 못했다. 카스트렌이 15번홀(파4) 짧은파퍼트를놓쳐 고진영이2타차로달아난것은행 운이었다. 그러나 카스트렌은 지긋지긋하 게 고진영을 괴롭혔다. 12번홀부 터 파 행진을 이어오던 고진영은 카스트렌이 17번홀(파5)을 버디 로잡아내며다시1타차로쫓기는 신세가됐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 서우승을확정지었다. 카스트렌 이 프린지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 가빗나가파로마무리하고, 고진 영도파를기록하면서1타차로우 승컵을손에넣었다. 7개월 간 조용했던 고진영… 마음비우니우승따라왔다 작년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 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 에선고진영이다. 그는이번시즌 LPGA투어에서10개대회에출전 했지만 번번이 손엔 우승컵이 없 었다. 특히 최근 2개 대회 성적은 형편없었다.마이어LPGA클래식 공동57위에이어시즌세번째메 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 피언십에서도 공동 46위. 거듭된 부진은 지난달 28일 무려 112주 를지켜온세계랭킹1위를넬리코 르다(미국)에게 내주는 아쉬움으 로연결됐다. 한단계내려앉은순위가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을까. 절치부심해 출전한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우 승을손에넣은고진영은경기후 “오랜기간지켜온세계 1위타이 틀이부담스러웠다”고고백했다. 이번 시즌 10개 대회 무승을 돌 아보면서는“지난몇대회동안은 ‘골프 사춘기’같았다. 스윙이나 공맞는것, 퍼팅은잘됐는데뭔가 될듯하면서도안되니까정신적으 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그때 그냥 받아들이려고 노력했 고 어떻게 하면 더 향상된 선수가 될수있을까를고민했다”고말했 다.그런후7월이되자마자놀랍게 도좋은일이생겨기분좋다고덧 붙였다. 랭킹에서 오는 부담을 덜어내고 마음을 비우니 곧바로 우승으로 반등을알린고진영이다. 우승이더욱반가운이유…올 림픽메달가능성높였기때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고진영이 본궤도에올랐단점이고무적이다. 도쿄올림픽여자골프는다음달4 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린 다.올림픽행을앞두고자신의약점 을파악한것도약이될터.고진영 은이번대회둘째날악천후로경 기가 순연되면서 사흘째 2라운드 잔여경기와 3라운드 경기까지 총 32홀을도는강행군을해야했다. 고진영은“체력도,회복력도나이 가 좀 들어서 떨어진다고 느꼈다. 너무힘드니까잠도잘못자고몸 이지쳤다. 어찌보면정신이육체 를지배했던것같다”며올림픽전 체력훈련을많이해야겠다고밝혔 다. 그 연장선으로 고진영은 올림픽 이전에 4차례실전대회가있지만 오는 22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만 출전하겠다 고전했다.앞서열리는2개대회를 모두 건너뛰는 이유는“체력을 비 축하고 스윙을 보완하는 데 시간 을쏟기위함”이라고설명했다. 고진영은“(에비앙챔피언십을올 림픽전 마지막) 시험 무대라고 생 각하며 임할 각오다. 에비앙 챔피 언십에서이것저것시도를해본후 에 일본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7개월만의우승으로자신 감을끌어올리고보완해야할점까 지 파악하며‘올림픽 모드’로 돌 입한고진영.업그레이드를예고한 그의올림픽성적에벌써부터관심 이쏠리고있다. 한편한국여자골프국가대표로 는고진영을비롯해박인비(33·세 계랭킹3위), 김세영(28·4위), 김효 주(26·6위)가출전한다.남자골프 국가대표로는임성재(23·26위)와 김시우(26·49위)가 올림픽으로 향한다. 노진주스포츠한국기자 ● ‘지각우승’ 고진영 도쿄올림픽 금메달보인다 국제골프연맹(IGF)은도쿄올림픽골프종목에출전할 남녀최종선수명단을지난7일(이하한국시간)발표했다. 남녀각각60명의선수가도쿄올림픽에출전하는가운데, 예상대로지난5일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우승상금22만5000달러)에서 우승을차지한고진영(26·세계랭킹2위)이포함됐다. 도쿄올림픽을코앞에두고우승컵을들어올린고진영은 메달가능성에청신호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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