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B3 경제 세계최대사모펀드블랙스톤이미 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 (AIG)의 생명보험과 연금보험 자산 일부를인수해운용하기로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블랙스톤은 AIG의생명보험과연 금보험 부문 지분 9.9%를 22억달러 에 인수한다. 또 조너선 그레이 블랙 스톤 회장은 AIG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초기에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체결하고향후6년간자산규 모를 1,0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AIG가현재운용하는생명보 험과 연금보험 자산은 2,000억달러 수준이다. WSJ는“사모펀드 업체가 보험업계의주역이되기위한큰진 전을이뤄냈다”고평가했다. 최근 사모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보험 업계에 관심을 보여왔다. 저금리 시대에도 보험사는 자산유동 화증권·항공기금융 상품 등을 판매 해수익을냈기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14일디지털달러 를 발행할 경우 민간 암호화폐의 필 요성이없어질것이라고말했다.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암 호화폐가 결제 수단이 되기는 어렵 다는뜻을밝힌것이다. 특히이날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상 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를또다시 연기했다. 이날로이터통신에따르면그는하 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 국의 디지털 화폐가 생긴다면 암호 화폐도,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을 줄인 암호화폐)도 필요하지 않을 것" 이라며 "이것이 디지털 화폐에 찬성 하는 강한 논거 중 하나라고 생각한 다"고말했다. 연준이현재추진중인중앙은행디 지털화폐(CBDC) 형식의 디지털 달러 를발행하게되면암호화폐와스테이 블코인의필요성이크게줄어들것이 라는의미로해석된다. 디지털화폐는국가중앙은행이발 행하는 디지털상의 통화다. 비트코 인 등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 을활용하지만일반지폐처럼가치가 고정돼있다는게암호화폐와의결정 적차이다. 특히파월의장은오는 9월 CBDC 에 대한 연준의 연구 보고서가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의 올바른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기축통화 보유국이라 CBDC 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파장에 민감할수밖에없다. <김기혁 기자> Friday, July 16, 2021 B4 블랙스톤, AIG생명·연금보험지분인수 디지털달러속도내는파월“암호화폐필요없어질것” “암호화폐, 결제수단되기어려워” 스테이블코인규제가능성도언급 `수익다변화' 9.9% 22억달러에 기아EV6에“어메이징” … `충전·화면·가격' 모델Y앞섰다 14일 미국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 의 기아 전시장. 15일 일반 공개를 앞 두고바닥마무리작업이한창이었지 만 전시장 가운데 뒤쪽에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전기자동차‘EV6’ 무대가 별도로 설치돼 있었다.‘시카 고오토쇼2021’에서기아의주인공이 EV6임을보여주는상징적대목이다. 기아는 최대 5명이 탈 수 있는 소 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6 의 경쟁 상대로 테슬라의‘모델Y’와 포드의‘머스탱마하-E’를꼽았다. 현 장의 기아 관계자에게“모델Y 대비 EV6가 갖고 있는 강점이 무엇이냐” 고묻자“충전속도와헤드업디스플 레이가 모델Y보다 낫다”는 답이 돌 아왔다. 그는“아직 공식적으로 발표 하지는않았지만 EV6 가격은 4만달 러대중반이거나 5만달러가넘지않 을 것”이라며“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출것같다”고덧붙였다. 실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EV6는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 정도가 걸린다. 테슬라의 모 델Y는 80%까지약 40분이소요된다. 충전기 출력과 조건이 달라 단순 비 교는어렵지만충전시간만큼은 EV6 가우위라는것이다. 모델Y의가격은 5만2,990달러수준이다. 이날 기아는 미디어 행사에서 별 도의기자회견이나설명회를열지않 았다. 그럼에도다른브랜드의설명을 건너뛰고 EV6를보려는취재진이꾸 준히 몰렸다. 이들 사이에서는“기아 부스가 가장 낫다”“EV6가 매우 인 상깊다”는말이터져나왔다. 이번 시카고 오토쇼는‘전기차의 향연’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오는 19일까지이어지는행 사 기간에 17종의 전기차가 전시되 기 때문이다. 닛산은 소형 전기 SUV ‘2022년형 아리야’를 선보였다. 카스 닷컴은“테슬라가 아닌 전통적인 자 동차 제조 업체들이 점점 더 전기 SUV시장에뛰어들고있음을보여주 는증거”라고평가했다. 포드의전기픽업트럭‘F150’도가 장많은관심을받은차량가운데하 나였다. 미국에서인기가높은픽업트 럭의 전기화에 가속도를 내는 계기 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포드 는“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내는데4초중반대면가능하 다”며“강력한힘도유지했다”고선전 했다. 현장에서의반응도좋았다. 전통적 인뒤적재공간외에엔진이있던자 리에 앞 트렁크가 자리잡고 있는 구 조라눈길을끌었다.‘활짝열었을때 성인 여성 2명 정도가 넉넉히 앉을 수있다’는설명이따라왔다. 폭스바겐의전기차‘ID.4’와포드의 ‘머스탱 마하-E’ , 도요타의‘RAV4’ 같은전기차들도이날공개됐다. 머스 탱 마하-E는 연방정부의 세제 혜택 을받을수있다는점에서많은관심 을받았다. 이번 시카고 오토쇼는 전기차의 부활을 알리면서 코로나19 이후 자 동차판매를더늘릴수있는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토트 레이더의 애널리스트인 미셸 크렙스 는“모터쇼의귀환은우리의삶이어 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가리키는 표시”라며“모터쇼는 소비 자들에게 최적의 쇼핑 장소다. 최근 몇 달간 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모터쇼에서 차를 비교해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닷지와 크 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인 팀 쿠 니스키스는 폭스비즈니스에“사람들 은 차를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한 다”며“또 실제 크기를 보고 싶어하 는데 이는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첫 모터쇼로 서 한계도 보였다. 이번 시카고 오토 쇼만 해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 디·현대차·마즈다 같은 주요 자동차 업체가불참했다.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수있을지도현재로서는미지수다. 일 반 공개 첫날인 15일자 입장권 가운 데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아직 팔 리지않은표가 2만 7,000여개에달 한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맹 위를떨치고있는것이영향을준것 으로보인다. 한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 (BNEF)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 차 시장에서 3%(판매 대수 기준)에 불과했던 전기차 점유율은 2040년 58%까지급증할것으로예상된다. 특 히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 터리가격이전반적으로내려가게되 면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탄력 을받을것으로전망된다. <시카고=김영필기자> 기아관계자가 14일 EV6의특징을취재진에게설명하고있다. <김영필특파원> ■막오른2021시카고오토쇼 별도 무대로 위상 드러낸 EV6“18분 만에 80% 충전” 닛산 아리야·포드 머스탱E 등 전기차 17종 출격대향연 “오토쇼 자동차산업활기”전망 속 벤츠 등 불참에한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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