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19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최악확진’ 청해부대, 방심하다당했다 비수도권확진30%돌파 ‘5인이상사적모임금지’조치가 19 일부터 2주간거리두기단계에상관없 이비수도권에일괄적용된다.이동량이 증가하는여름휴가철이라는점, 4단계 가적용되고있는수도권에서비수도권 으로 이동하는‘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조치다.강렬해진코로나확산세에 그간 강조해왔던 지방자치단체별 자율 대응원칙이밀리는모양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 일‘비수도권사적모임제한조정방안’ 을발표했다. 박소영·신은별기자 PCR검사101명중68명확진 300명모두완료땐200여명예상 외부접촉없어방역사실상손놔 “군 ㆍ 정부백신접종무대책도화불러” 승조원전원귀환 ‘오아시스작전’ 공중급유수송기2대현지로출발 작전순조로우면22일귀국할듯 대규모‘함정 집단감염’우려는 결국 현실이됐다.아프리카해역에파병된청 해부대34진문무대왕함(4,400톤급)에 서 부대원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받았다.첫환자발생사흘만이다.이 것도 전체부대원(300여 명) 3분의 1만 조사한 결과다. 전수조사가 완료되면 감염자는세자릿수, 최대200명에육박 할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군당국은18일오후공군수송기를현 지로급파해 부대원 전원을 복귀시키는 신속 작전에 착수했다. 하지만 외부 접 촉이제한적인파병함정의근무특성만 믿고사실상방역에손을놨다가참사를 초래한군당국의허술한감염병위기관 리능력은두고두고비판을받을전망이 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문무대왕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7명)보다 무려 61명 늘어난 68명으로 집계됐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먼저 나온 101명(음성 33 명) 상태만 반영된 것이다. 아직 나머지 200여명의검사결과가나오기도전에 이미전체승조원 5분의 1이넘게감염 된셈이다. 산술적으로총확진자가200 명에이를것이란계산이나온다.동일집 단내감염률이 70%에달하는, 유례가 없는최악의집단감염사태다.여기에현 지병원에입원한환자도폐렴의심증세 를보이는3명을포함, 15명으로늘었다. 중증환자역시3명이나돼만에하나사 망자가발생할우려도적지않다. 군안팎에선파병함정의특수성을감 안해도당국이최악의시나리오를너무 가볍게봤다는질타가끊이지않고있다. 청해부대는함정자체가하나의부대를 이루고, 활동 공간도 주로 해상이다. 외 부와접촉할여지가많지않아바이러스 에노출될가능성은상대적으로낮은게 사실이다. 그러나밀폐된환경이란장점 은거꾸로한명만코로나19에걸려도삽 시간에부대전체를감염시키는, 강력한 전염무기로둔갑할수있다. 실제 문무대왕함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육 상에정박한뒤의심환자가급격히늘었 다. 일말의 감염 가능성을 아예 도외시 하다화를자초했다는비난을피하기어 려운대목이다. 군 당국은 문무대왕함이 3월 파병 장 병코로나19백신접종이본격화하기전 출항(2월)해 사전 대응이 여의치 않았 고, 초저온냉동고등 배 안에 백신 보관 시설마련도불가능했다고항변했다. 문제는그다음이다. 군은청해부대작 전 구역인 중동·아프리카 해역을 중심 으로코로나19가급격히확산하는데도 6개월동안부대원보호를위한추가조 치를전혀취하지않았다. 조영빈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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