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D3 도쿄 올림픽 D-3 ‘쿵!’ 식어버린열기탓에멀게만 느껴졌던 올림픽이비행기착륙소리와함께현실 로다가왔다.대한민국올림픽대표팀선 수단본진을실은대한항공KE703편은 오전11시15분인천을출발해오후1시 25분쯤도쿄나리타공항에도착했다.비 행기가멈춘뒤습관처럼일어나짐을꺼 내려하자한일본인남성이비행기로들 어와 “올림픽관계자들은기다려달라” 며제재했다.그때부터기다림과의싸움 이었다. 선수단과대한체육회관계자,그리고 기자들은일반승객들의하차를기다린 뒤30분쯤후비행기밖을나설수있었다. “웰컴투재팬”비행기밖에는마스크와 방역복을입은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직 원들이환영인사를건넸다.공항출입로 에는간이의자가 2열로길게놓여있었 다.안내에따라감독과선수들,기자들이 줄지어앉아마냥기다렸다. 1시간넘게대기한끝에방역절차가시 작됐다.대한항공관계자는“금요일에는 다른나라비행기도많이들어와 3시간 대기했다.오늘은다행히외국비행기가 별로없다”고했다.이미백신접종을완 료하고출국 96시간전,72시간전두차 례에걸쳐코로나검사를받았지만다시 코로나검사를받아야했다. 한국처럼면봉을이용한검사가아니 라침을모아내는타액검사였다.1.5ml 눈금까지침을뱉어오라며깔때기와작 은플라스틱통을줬다.옆사람을서로 볼수없게간이칸막이만해둔검사실에 는매실절임과레몬사진이붙어있었다. 침이나오지않으면신음식을떠올려보 라는것이었다.침을모으기가쉽지않았 다.금세검사실을나서는이들도있었지 만몇분간서성이는사람도보였다. 지루한서류작업도이어졌다. 조직위 직원들은여권과 올림픽ID카드, 코로 나음성확인서,건강확인서,그리고오차 ( OCHA ) 앱을준비시켰다.오차는올림 픽관계자들을관리하기위해조직위가 만든애플리케이션이다.여권 번호 , 출입 국시간, 숙 소 정 보,건강 정 보,방 문 계 획 등 을수차례입 력 하고일본 정 부에‘ 활동 계 획 서’승인을받아야 활 성 화된 다.출국 전“ 파 이 팅 ”을외 쳤 던선수들의 얼굴 에도 지 친 기 색 이역 력 했다. 코로나간이검사 결 과를기다리고올 림픽AD ( A ccreditation ) 카드를수 령 한뒤공항을 빠져 나오는 데 까지 4 시간 넘게걸렸다.그나마선수단은 좀더빠 른 순번 으로기자들보다는일 찍 공항을나 설수있었다.이후에도자 유 의 몸 이아니 다. 앞 으로3일간은 숙 소에서나올수없 다. 동 선은 GPS 애플리케이션을통해실 시간으로감시받는다.도쿄에도착한 첫 날 , 우 리는방역과 먼저 싸 워 야했다. 도쿄=최동순기자 열 손 가 락 이없는 산악 인 김홍빈 ( 57 ) 대 장 이 장 애인으로는세계 최초 로히 말 라야 8 ,000m 급 봉 우 리1 4좌 를모두올 랐 다. 광 주 시 산악연맹 은“ 김홍빈 대 장등등 반대6 명 이한국시간으로1 8 일오후 8 시5 8 분 파 키 스 탄 - 중 국국 경 지역의 브 로드 피 크 ( 해 발 8 ,0 4 7m ) 등 반에성공했다”고19일 밝 혔 다. 브 로드 피 크는세계에서12 번째 로 높 은봉 우 리다. 김 대 장 은이 번브 로드 피 크 등 반성공 으로 장 애인 등 반가로는세계처음으로 히 말 라야 8 ,000m 급 봉 우 리1 4개 에모두 오 르 는기 록 을세 웠 다.비 장 애인까지 포 함 하면한국에서는7 번째 ,세계에서는 44번 째 다.아 울러 한국은이 탈 리아와함께1 4 좌 완 등 자 최 다보 유 국이됐다. 김 대 장 은 정우연 류재강 정득채 대원 및 현지 인들 과 등 반대를 꾸 렸는 데 ,이가 운데 식 량담 당정우연 대원도하체에 장 애가있는것 으로 알 려졌다. 김 대 장 이이 끄 는 등 반대는 6 월 1 4 일 파키 스 탄 으로 출국해지 난 달 말 해발 4 , 8 50m지 점 에 베 이스 캠프 를차렸다.이 후고도별 순 차 적 으로공 격캠프 를 구축 하며 정상 공 략 의기회를 엿봤 다.그리고 17일 정상 에오를 예정 이었으나많은눈과 예상치못 한크레 바 스와 맞닥뜨 리는 바 람에하루 늦 어졌다.이선 규광주 시 산악 연맹 전 무 는“해발7,500m지 점 에서대 형 크레 바 스를마 주 하는 바 람에 캠프4 를 예 상 보다 낮 은7,200m지 점 에설 치 하는 등 어려움이있었다”고설 명 했다.한국시간 1 8 일오전3시에 캠프4 를출발,1 8 시간에 걸 친등 반끝에 브 로드 피 크 정상 에올 랐 다. 브 로드 피 크원 정 은이 번 이두 번째 다. 2015 년정상 에도전했지만7,600m지 점 에 서 악 천후를만나그냥내려와야했다. 지 난 2006 년 가 셔브룸 2봉 ( 8 ,035m ) 을 시작으로 1 4좌 완 등 까지15 년 이걸 렸다. 13 번째 봉 우 리인 가 셔브룸 1봉 ( 8 ,06 8 m · 2019 년 7 월 7일 ) 등정 이후2 년 만 에대 장정 을완성했다. 김 대 장 은이 번등 반을준비하면서까다로 워 진코로나19 방역절차로출입국과 정 은 물론 ,현지 셰 르파 고용에도애를 먹 은것으로 알 려졌 다. 김 대 장 은 특 히 정상 에서 캠프4 로내려 오는과 정 에서크레 바 스에 빠 지는아 찔 한 순 간도 맞 았다.이선 규 전 무 는“다행이 주 변 에해외 등 반대가지나가다 김 대 장 을 구 조했다고한다. 김 대 장 은 캠프4 로이 동 해 휴 식을 취 한뒤하 산할 계 획 ”이라고 전했다. 김 대 장 은27세인지 난 1991 년북 미 최 고봉매 킨 리 ( 6,19 4 m ) 단독 등 반 중 조 난 을 당 해 동상 에걸렸다. 구 조대의 노력 으 로가까스로 목숨 은 구 했지만7 번 에걸 친 수 술 에도 불구 하고열 손 가 락 을모두 잃 었다. 손 끝에 힘 을 주 고 암벽 을올라야하 는 등 반가에 겐 사실 상 사 형 선고나다 름 없었다. 김 대 장 은그 러 나 포 기하지않았 다.재기를 결심 하고하체 근력 강 화 에 집 중 했다. 김 대 장 은이 번등 반을 앞 둔인터 뷰 에서“코로나19로많은국민이 힘 들다. 힘 들때 저 를 생각 해달라”며자신의 삶 이 많은이들에게작은용기라도줄수있기 를 희망 했다. 강주형기자 도쿄올림픽 개 막이나 흘 앞 으로 다 가왔지만 정 작 개최 국인일본의여 론 은 최악 이다. 개최 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 일열리고 있는 가 운데 , 여 론 조사에서 는 ‘반대’ 의 견 이절반을넘었다. 미국의 한 유력 매체는“올림픽에대한일본국 민의 ‘열기’가 ‘ 적 의’로 바뀌 었다”고 보 도했다. 아사히신 문 이 17, 1 8 일전국 유 권자 1, 444명 을 대 상 으로전 화 조사를 실시 해 19일발표한여 론 조사 결 과에따 르 면, 도쿄올림픽 ·패럴 림픽 개최 에 찬 성한 다는 응답 은 33 % 에그 친 반면반대하 는 응답 이 55 % 에달했다. 스가 요시히 데 일본 총 리가반복해강조한 ‘안전 · 안 심 대회’가가 능 한지에대해서는‘ 불 가 능 하다’가 6 8% 로 압 도 적 이었다. ‘가 능 하 다’는21 % 에 머물렀 다. 신종코로나 바 이 러 스감 염증 ( 코로나 19 ) 이도쿄에서 급격 하게재확 산 하는 상황 에서올림픽을 개최할경우 감 염 이 확 산될 수있다는 우 려가 큰 것으로보 인다.전 날 공 개된 마이니 치 신 문 의여 론 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을기대하고있 느 냐 는 질문 에‘기대하고있다’는 답변 은 35 % 에 불 과했다.‘ 즐 길기분이 될 수 없다’가 48% ,‘애 초 기대하지않았다’가 17 % 였다. 국민여 론 이 특 히국제올림픽위원회 ( IOC ) 임원들에게부 정적 인터라, 1 8 일 저녁토 마스 바흐 IOC위원 장 에대한환 영회가열린것도 불 만을사고있다. 스 가 총 리와고이케 유 리코도쿄도지사 등 이 참석 한가 운데 아카사카의영 빈 관에 서열린이환영회는감 염상황 을고려해 인원수를 4 0 명 으로줄이고,이례 적 으로 음식도없이 개최 됐다.그 러 나밖에서는 시민들이“ 불 요 불급파티 는그만두라” “ 바흐 는 돌 아가라” 등구호 를외 치 며시 위를 벌 였다. 도쿄도에 네번째긴급 사 태 선 언 이발 령돼 국민은자 숙 을요 구 받 는 데 , 4 0 명 이나 모여서 파티 를 하고있 는 데 대한반발이다. 미국일간 워싱턴포 스 트 ( WP ) 는도쿄 올림픽에대해“현재까진완전한실 패 로 보인다”며회의 론 이확 산되 고있다고전 했다.그 러 면서일본국민의올림픽에대 한 ‘열기’가이 젠 ‘ 적 의’로 바뀌 어있다고 표현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30년전조난에열손가락잃었지만$김홍빈, 장애인세계첫‘히말라야 14좌’올랐다 한국에서7번째완등자기록 이탈리아와함께최다보유국 하산때크레바스빠져위기상황 해외등반대가지나가다구조 두번째원정끝브로드피크등정 기내대기^방역대기, 공항 통과만 4시간$ 도쿄 첫날부터지쳤다 日국민, 개막열기는커녕적대감 여론조사서55%“개최반대” 68%“안전^안심대회불가능” IOC 환영회40명모임에반발도 도쿄올림픽다이어리 도쿄올림픽한국대표팀선수단과취재진들이19일일본도쿄나리타공항에도착해출입로에마련된간이의자에앉아방역절차를기 다리고있다. 도쿄=최동순기자 “웰컴투재팬”환영인사무색 나리타공항간이의자서기다려 국내서2번검사에도다시검사 선수들얼굴에피곤한기색역력 숙소도착했지만 3일간못나와 GPS 앱으로동선실시간감시 열손가락없는산악인김홍빈대장이해발8,047m의브로드피크정상도전을앞두고베이스캠프에서활 짝웃고있다. 광주시산악연맹제공 기다림과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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