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특집 A10 대기오염은 오랫동안 인간의 건 강에 유해한 것으로 인식되었고, 1963년청정대기법(CleanAir Act) 이 제정되었다. 이 법에 따라 환경 보호청(EPA)은 대기 품질 기준을 주기적으로개정한다. 이러한표준 은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하지만 경제적, 정치적 압박을 받으며 때 로는공중보건의희생을치르기도 한다.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 및 조기 사망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어 린이, 임신부, 노인및기존심장또 는폐질환이있는사람들이다. 그 위험은가난한지역에사는사람들 에게가장크며,그중많은곳이주 요도로나 산업 오염원 근처에 있 다. 1990년이후, 수정된청정대기 법의시행으로주요대기오염물질 의배출량이약 50%감소했다. 그 러나새로운연구에따르면이러한 감소는 대기오염의 피해로부터 가 장취약한미국인들을보호하기에 충분하지않다. 6,300만 명 이상의 노인의 17년 간의 병원 기록을 기반으로 한 연 구에따르면2016년까지만해도현 재국내및국제지침보다낮은오 염수준에서도오염물질의호흡으 로인해심각한건강위험에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공기 중의 미세먼지(직경 2.5마이크로 미터, 육안으로볼수없음)에대한 장기노출이단위당증가할때마다 2,536명이뇌졸중으로입원했다. 서큘레이션(Circulation) 저널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수년 동안 저 농도의미세입자상물질,이산화질 소및오존을호흡하는것은“미국 노인인구의심혈관및호흡기건강 에중대한위험이된다.”고밝혔다. 고령자는대기오염으로인해심장 마비, 뇌졸중, 심방세동 및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서 매년 수 천 명의 추가 입원이 발생하게 된 다. 하버드 공중보건스쿨의 마디에 다네쉬야즈디가이끄는12명의과 학자 팀은 2000년에서 2016년 사 이에 미국에서 살았던 65세 이상 의메디케어수혜자들의대기오염 노출 및 건강 결과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하여이같은발견을이끌 어냈다. 연구팀은“미립자물질,이산화질 소및오존수준의각단위증가는 수천 명의 추가 병원 입원과 관련 있었다.”고 보고했다. 환경보건 교 수이자연구원인야즈디박사는미 국인들이호흡하는공기의질을개 선함으로써“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할수있었다.”고말했다. 이연구에서유해한것으로밝혀 진일반적인오염물질수준에미국 인구의절반이일상적으로노출되 어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이 문 제는임상의와정책입안자들모두 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어야한다.” 고결론지었다. 야즈디박사가대기의질및건강 결과에대한데이터를공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연구진은 사람들에 게대기의질을개선하고공중보건 을더잘보호할수있는어떤‘힘’ 을주게되기를희망한다고말했다. 그녀는“임상의들과환자모두공 직자들에게압력을가하여오염원 을 통제하고 우리 모두가 숨 쉬는 공기를 개선하도록 옹호할 수 있 다.”면서“대기오염을완전히완화 할수는없더라도개선을위해노력 해야한다. 지금 안전한 것으로 간 주되는오염물질의수준역시여전 히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나쁜 결 과를초래할수있다.”고강조했다. 연구진은또한사람들이살고있 는곳의공기의질에주의를기울이 고“장기간 유해한 노출을 피하기 위해”최선을 다하라고 제안했다. 지난여름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기관련오염물질의호흡을최소 화하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닫은 채 실내에머물도록했던것이그러한 회피의극적인예라할수있다. 환경보호청에따르면“더크고더 강렬한산불이미국특히서부지역 에서더많은연기생성과이에따른 만성노출의 가능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대기오염의 극단 적인단기사례는쉽게식별되지만 소위 배경 수준은 일반 대중이 알 아차리지못하고모니터링하지않 는 상태로 남게 되어 수백만 명이 거기서야기될수있는나쁜피해에 취약하게만들고있다.매일거주지 역의대기질지수를확인하고, 대 기 질이 나쁜 날 야외에서 장시간 또는무리한운동을피하면이러한 수준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 다.국제연구팀은작년에전세계적 으로 대기오염으로 인해“연간 약 900만 명이 사망한다.”고 공중보 건 프론티어에 보고했다.“취약하 고민감한사람들의건강은오염수 준이 적은 날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것이다. 입자상 물질은 쉽게 흡입되는 작 은 액체 또는 고체 방울을 포함한 다. 폐를 손상시키는 것 외에도 이 러한미세한입자는혈류에들어갈 수 있으며 뇌를 포함한 신체의 다 른곳에손상을줄수있다. 새로운연구에서 75세이상의사 람들은 65세에 가까운 사람들보 다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백 인은흑인보다미립자물질에??노 출되어 입원할 위험이 더 컸다. 그 러나화석연료연소의산물이기도 한 이산화질소에 대한 노출은 백 인보다흑인에게더해로운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인구전체에대한연구에 서병원입원의가장큰위험은대 기오염 물질 농도가 낮을 ??때 발 생했다고 팀은 보고했다. 다른 연 구에 따르면 낮은 수준의 오염 물 질에단기간노출되더라도만성폐 쇄성 폐질환(COPD) 및 천식과 같 은질환이있는사람들에게는위험 할수있다. 미국 글로벌 변화연구 프로그 램(United States Global Change Research Program)에 따르면 어 린시절에대기오염에노출되면호 흡기, 심혈관, 정신및출산기장애 가발생할수있다. 대기오염은 또한 기후변화와 밀 접한관련이있기때문에간접적으 로건강에영향을미칠수있다. 오 염물질은지구에도달하는햇빛의 양을증가시켜지구를온난화시키 며, 따뜻한 기후는 유행병을 유발 할수있는전염병의확산과강도를 증가시킨다. 우리가 흡입하는 대부분의 오염 물질이산업기계, 발전소, 연소엔 진및자동차와같은출처에서대기 로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 석연료에서 풍력과 같은 청정에너 지 원으로 전환하고 개솔린 및 디 젤 대신 전기 에너지로 차량에 동 력을공급하려는노력은대기의질 에큰영향을미칠수있다. <ByJaneE.Brody> 대기오염은 보이지 않는 건강의 적 미세입자·독성물질 장기간 흡입 위험 수년 간 지속 땐 건강 이상·사망까지 어린이·임산부·노인·기저질환자 등 주의 <삽화: Gracia Lam/뉴욕타임스> 청정에너지와대중교통, 전기자동차에막대한투자를요구하는조바이든 대통령의인프라계획은파괴적인기후변화의속도를늦추는것이상의역 할을 할 것이다. 매년 보이지 않는 대기오염 물질의 유해한 영향을 줄임으 로써 모든 미국인,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다. 미세입자 물질, 이산화질소, 오존과같은독성물질은주로화석연료가연소될때형 성되어 자동차, 난방장치 및 산불연기의 배기가스로 대기 중으로 유입된 다. 이러한오염물질을흡입하면평생은아닐지라도수년간지속되는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심지어사망에 이를 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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