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D8 코로나 4차 대유행 군율 어기고 무단 이탈?$ 청해부대 90% 집단감염 3대의문점 초유의‘앰뷸런스 귀환’을 한 청해부 대집단감염사태가최악의방역실패사 례로기록됐다. 21일국방부가전날귀 국한 청해부대 34진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 19 ) 유전자증폭 ( PCR ) 검사를 다시실 시한결과,총 301명가운데270명이양 성판정을 받았다. 귀환전 ( 247명 ) 보다 확진자가 23명이더늘어감염률은무려 90%가됐다.동일집단10명중 9명이감 염된건전례가없다. 대규모감염의충격을넘어풀어야할 미스터리도한둘이아니다.‘감염경로’부 터오리무중이다. 40도가 넘는고열증 세를보이는장병에게감염병을의심하 지않고감기약만처방한이유도, 국방 부의지침을어기고감염여부를즉각판 별할수없는 ‘신속항체검사키트’만챙 겨간경위도규명돼야할부분이다. 칺맒믾힎펞컮줂큶핊핂 감염경로와 관련, 그나마 유력한 가 설은문무대왕함에바이러스가침투한 시점이기항지에머물렀던지난달 28일 ~7월 1일사이라는점정도다.청해부대 가육지와떨어진바다에서임무를수행 하는 만큼 코로나19에감염될틈은 군 수품 보급을 위해땅을 밟았을 때밖에 없다. 34진은 출항 후 총 9차례육지에 닻을 내렸는데, 최초 확진은 복귀를앞 둔마지막기항기간에발생했다. 추정되는감염경로는크게세갈래다. 현지항구에서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도선사가함정에승선했을때 접촉했을가능성이다. 그러나 “당시도 선사와 장병들 모두 방호복을 착용해 감염확률은 낮다”는 게군 당국의판 단이다. 앞선 8차례기항에서바이러스 가 유입되지않은것도 같은이유로설 명된다. 기항지에서군수품을적재한 과정도 들여다볼필요가있다.당시항구엔크 레인이없어장병10여명이직접내려가 물자를일일이배로 옮겼던것으로 전 해졌다.다만이역시현지인들이항구에 물품을 쌓아놓으면방호복을입은 장 병들이나르는식으로진행돼접촉은없 었다고한다. 마지막시나리오는장병들이군율을 어기고무단이탈했을경우다.평소라면 장병들은해상에서2~3주를계속근무 하는탓에함정이기항할때마다외출이 허용됐다. 땅을 밟는 자체가 고립감을 해소하는일종의 휴 식이기때문이다.그 러나 코로나19 확 산 이후전면 금 지됐 다.박재 민 국방부차관은이날방 송 인 터 뷰 에서“ ( 무단외출은 ) 현재 까 지없는 것으로 파 악됐다”면서도추가 조 사여 지를 남 겼다. Ύ묾픦뫎숞졓핂빦핖펖쁢섾맞믾퍋잚 짷 ? 함정에군의관을두명이나동 반 하고 도고열증세를보이는장병에게격리 조 치 는 커녕 고 작 감기약을 처방한 까닭 도 석연치 않다. 육군대장 출신인 김 병 주더 불 어 민 주당의원은이날 “당시군 의관들이군함내 엑 스레이장 비 로 촬영 까 지했는데 폐손 상이없어단 순 감기 로오인한것으로 파 악됐다” 며 “국군의 무사 령 부에전 화 해 토 의도했다”고 밝 혔 다. 김 의원의 말 이사실이라면명 백 한 오진이지만, 잘못 된진단의대가는 너 무 나 컸 다. Ώ묻짷쭎힎 솒핂팖 … 쿦뾚쭎줆 옮몮혾 지 휘 명 령 체계의허점역시 반드 시 짚 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국방부는지 난해12월코로나19 발병위 험 이 큰 장 기출항 함정에감염여부 판별이즉시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 비 하 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제 대로 지 켜 지 지않았다. 34진은항체 형 성여부만 알 수있는신속항체검사키트 800여 개 만 배에실었다. 파 병부대를 관할하는 합 동 참 모 본 부나 해군에서‘항원키트’와 ‘항체키트’의차이를 잘 몰랐거 나 방심 하다 지시를 흘 려들었을 가능성이 거 론 된다. 군당국은귀국한청해부대원들이안 정을 찾 는대로 역 학조 사는 물 론 진상 조 사에착수해시 비 를가리 겠 다는입장 이다.하지만감염원차단에서부터초기 대 응까 지방역대 응 에관한총체적부실 이이미확인된만큼, 특 정 개 인을 희 생양 삼 기보다군수 뇌 부가 책 임 져 야한다는 문 책론 은더 거 세지고있다.국 민 의 힘 은 국정 조 사와 함 께 서 욱 국방부 장관 해 임을요구하는 등공 세수위를계속 높 이는중이다. 한 편 청해부대 34진이두고 온 문무 대왕함도이날아 프 리 카 현지에서출항 했다. 계 획 이 순조롭 게진행되면 5 0일 동안 2만4,000 ㎞ 를항해해9월12일 쯤 경 남 진해항에도착한다. 정승임기자 비수도권하루확진첫 500명넘어 아프리카현지에급파된국방부특수임무단이21일문무대왕함(4,400t급)을인계받아21일출항하고있 다. 문무대왕함에승선해임무를수행하던청해부대34진은코로나19집단감염이발생하면서20일전원 조기귀국했다. 국방부제공 전국 곳곳 에서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신규확진자수가역 대최다를기록했다. 비 ( 非 ) 수도 권 에서 도확진자가처 음 으로 5 00명이넘는 등 ‘ 5 명이상사적모임 금 지’ 조치 도바이러 스의기세를 꺾 기엔역부 족 인모양 새 다. 부 산 시는21일오후 브 리 핑 에서이날0 시이후코로나19신규확진자가100명이 라고 밝혔 다.최다기록을경신한전날확 진자102명 ( 21일0시,해외입국 포 함 ) 에바 짝 다가선수 치 로,사실상최다기록을 예 약한것과다 름 없는규모다.사 흘연 속최 다확진자수경신을 눈 앞에두고있다.시 관계자는“현재검사중인검체규모를고 려하면오늘하 루 확진자수는100명을 훌쩍 넘을것으로보인다”고 말 했다. 부 산 에서전날 세자 릿 수 확진가가 나 온 건 작년 2월코로나19 발생이후 처 음 이다. 사하구 고 등학교 와 유 흥 주 점, 동래구 목욕탕 , 수 영 구체육시설 등 지에서크고 작 은감염이이어진결과다. 시관계자는 “20, 30대를 중심으로 가 정과 학교 ,직장으로감염이전 파 되면서 다 른연령층 으로감염이확 산 하는양상 을보이고있다”고분 석 했다. 해운대를 비롯 한 7 개 해수 욕 장과 민 락 수 변공 원 내야간 ( 오후 6 시~오전 6 시 ) 음 주와 취 식을 금 지한 부 산 시는 거 리두기4단계적용을검 토 중이다. 23일 부터사 흘 간 부 산 벡 스코에서열기로 한가수나 훈 아 콘 서트도 취 소됐다. 경기도 내에선신규 확진자가 4 65 명 에달했다. 주 초 300명중후 반 대 까 지 줄 었던확진자 수가 다시급증해 긴 장 수위를 높였 다. 앞서17일 첫 감염자가 나 온 구리시의한 학 원과이 천 시청, 인 천 부평구주야간보호 센 터,부 천음 악동 호 회 ,시 흥 시자동차도장 업 체를 매개 로 꼬 리에 꼬 리를무는감염이 좀 처 럼잡히 지않고있다는게당국의설명이다. 인 천 시도최다확진자수를갈아 치웠 다. 전날 확진자 12 6 명을기록했다.인 천 에서세자 릿 수 감염이확인된건, 올 해 1월 3일 ( 103명 ) 이후 6개 월여만이 다. 동구 대 형 마트 및연 수구체육시설 과중구 냉 동 회 사 등 지에서집단감염이 이어 져 시 민 과당국이바 짝긴 장하고있 다. 서구주점과관련있는 누 적확진자 는 100명을넘어 섰 다.그동안 7 6 명과 32 명의확진자가나 온 미추 홀 구와부평구 초 등학교 에선추가확진자가나오지않 은 게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인 천 지 역의 준· 중환자 ( 중증에서상태가 나아 지 거 나중증으로나 빠질 가능성이 높 은 환자 ) 병상이바 닥 난상 황 이다. 비 수도 권 에서유일하게 거 리두기4단 계를적용한 강 원 강릉 에서도 7일 째 두 자 릿 수 확진자 행진을이어 갔 다. 잇 단 예 약 취 소로한해장사의 절반 가 까 이를 차지하는여 름 대 목 에지역상 권 이 타 격 을입었으나,바이러스의기세는여전하 다.이날지역내검사건수는 3,712건으 로코로나19 발생이후가장 많 았다.시 관계자는 “유증상자 대부분이코로나 19 양성 반응 을 보이는 등젊 은 층 을 매 개 로확 산 된 델타변 이바이러스의기세 가 강 력하다”고 말 했다. 강릉=박은성부산=권경훈기자 전국종합 도선사승선^군수품적재때등 추정에도감염경로오리무중 함정내군의관 2명있었는데도 고열장병에감기약만처방이유 감염여부즉각판별못하는 항체키트만챙긴경위도규명해야 부산연일세자릿수에4단계검토 내일나훈아부산콘서트도취소 4단계강릉도 7일째두자릿수 부산의일일신규확진자수가코로나19발병이후최다를기록한21일연제구부산시청등대광장에마련 된임시선별진료소앞에서시민들이검체검사를받기위해줄지어대기하고있다. 부산=뉴시스 ☞ 1면’1784명최다확진’에서계속 그나마 돌파 감염자중위중증진행자 는4명에그 쳤 고,사 망 자는없었다. 이런상 황 이다보니현재수도 권 에적 용되고있는 거 리두기4단계보다더 강 력한방역 조치 가있어야한다는지적이 줄잇 고있다. 김 우주고려대의대감염내과 교 수는 “낮에는 4명 까 지, 밤 에는 2명 까 지모이 는 4단계가 엄 격하 긴 하지만, 유 흥 시설 일부를 제 외한 다중이용시설은대부분 풀어 줬 다” 며 “지 금 은 ‘사 회 적 거 리두기’ 가아니라사실상 ‘ 개 인간 거 리두기’정 책 ”이라고 지적했다. 델타 변 이에대 응 하고 이동 량 을 줄 이려면 다시 ‘다중이 용시설집 합금 지’ 조치 를 취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시다중이용시설집 합금 지를적용 하기는현실적으로무리라는신중 론 도 있다.최재 욱 고려대의대 예 방의 학 과 교 수는“고 령층 에대한 백 신접종 덕 에코로 나19로인한사 망 자수가어 느 정도 줄 어 든 상 황 이라3차대유행때처 럼통제 하 긴 어 렵 다” 며 “ 비 수도 권 확 산 을막기위해 비 수도 권 지역을4단계수 준 으로 끌 어 올 리 거 나지역간이동을 제 한하는방안을 고려하는게더 낫 다”고 말 했다. 방역당국은 2 5 일이후수도 권 에적용 될 거 리두기단계 조 정문 제 를 논 의중 이다.이기일중 앙 재난안전대 책본 부 제 1 통제 관은“이 번 주상 황 을보고 금 주 말 결정한다” 며 “ 저녁6 시이후모임에대해 서는여러가지를검 토 하고있는 단계” 라고 말 했다. “비수도권 4단계올리거나지역간이동제한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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