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A4 종합 지난 18일 아 틀란타 한인 교회비대위가 2부예배시작 전 본당 출입 문을 봉쇄해 김홍기목사와 교인들이 교 회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 다. 아틀란타 한인교회와 연합감리교 회(UMC) 북조지아연회(감독 수 호퍼 트-존슨) 사이의관계가점점더악화 되는모양새다. 한인교회최고임원회의인실행위원 회(위원장 이종태 장로)는 지난 20일 42명의회원들이참여한가운데화상 회의를갖고연회가파송한김홍기임 시담임목사를수용할수없다는점을 다시한번재확인했다. 21일 저녁 수요예배 시 실행위는 관 례에따라부목사인박동규목사가강 단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으로 결정 했으나 김홍기 목사가 자신이 설교하 겠다고고집해박목사가강단에서내 려오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인들은 김홍기 목사에 대 한물리적저지움직임을보이지않았 다.연회가교회와교인들을상대로법 적인실력행사를할경우를대비한신 중한행보로풀이된다. 22일 저녁에는 연회 부감독이 한인 교회를 방문해 한인교회 목회협력위 원회(위원장이혁장로)와김홍기목사 파송거부사안을협의한다.그러나한 인교회 교인들 일부는 회의를 거부해 야한다는입장을보이고있다.이미연 회가김홍기목사파송전부터감리사 를통해교회와협의를했지만결국은 연회뜻대로, 일방적으로결정을통보 했기때문이다. 교인들은일련의협의 수순이교회재산압류,교회폐쇄로가 기위한수순이아니냐고의심하고있 다. 김선필부목사의재정비리의혹고발 로촉발된아틀란타한인교회사태는 감사를거쳐지난7일연회가4명의목 사를기소하고30일이내에본인의혐 의점을 북조지아연회 조사위원회에 소명하라는명령을받은상태다. 이후 연회와기소된목사들은합의(resolu- tion) 혹은 재판 회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과정에서김세환아틀란타한 인교회담임목사는기소와재판과정 이종료될때까지정직이연장됐다. 연회의감사결과에따른김세환담 임목사의 혐의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연회가 김세환 목 사에게정직처분을내리면서기소장 내용에대해함구하도록명령했기때 문이다. 하지만 한인교회 내부의 목 소리를 종합하면 발견된 김 목사의 개인비리는거의없고한인교회가오 래전부터관행으로확립한교회행정 및 재정 관행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 려졌다. 한인교회는 지난 2016년 김세환 목 사부임후예배출석자수가어린이와 청소년포함2,000여명으로대폭늘어 났고, 재정적으로안정된상태다. 김세 환목사부임시건축등으로인한부채 가 900만달러였으나 5년만에 600만 달러이상을상환했다. 한마디로안정 적으로부흥했다는얘기다. 그렇다면 연회는 왜 김세환 목사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일까. 겉으로 는 재정문제인 것으로 비쳐지지만 한 인교회 사태의 흐름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UMC가내년총회를통해동성 결혼찬반에따라교단분립을앞두고 있다는것이다. 최근수호퍼트-존슨감독은동경결 혼에대해보수적입장을갖고있는마 리에타 마운트 베델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으로끌고갔다. 이에교단분립을 앞두고연회내대형교회보수적입장 의목회자들을제거하려한다는의혹 이일고있다.이와관련지역신문AJC 는 최근 호퍼트-존슨 감독의 조치를 “놀라운결정”이며“극단적으로드문 조치”라고 평가했다. 쥬시 에큐메니 즘(Juicy Ecumenism)이란 한 매체는 호퍼트-존슨 감독이“감리교 깡패” (Methodist bully)라는명성을얻고있 다고비난했다. 감독이나 감리사는 교회 내부의 문 제를조용하고은밀하게, 그리고화해 적으로풀어야하는것이성경적가르 침이다(고전6장). 그러나감독은고발 자인 김선필 목사를 존스크릭한인연 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파송했다. 쟁 송당사자의한쪽편손을이미들어준 것이다.피고발자는지난3월부터정직 으로강단에서지못하고있는점을감 안하면형평성을잃은처사다. 또감독 은김세환목사에게“당신은한인교회 로돌아갈수없고, 당신은끝났어”라 고말했다는소문도돌고있다.만일이 게사실이라면김세환목사에대한연 회의제거방침은사실상확정적인것 으로보인다. 지난 7일 교인총회에 참석했던 한인 교회 한 교인은 단체 소통의 장에서 “UMC교단으로부터이런모욕과(푸) 대접을 받으면서 우리가 교단에 소속 돼야 하는가 의문”이라며“우리 아이 들과다음세대의한인교회를위해결 단이필요한때”라는글을적었다. 한인교회 사태가 강단에 무지개 깃 발을 꽂으려는 세력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것이라면아틀란타한인교회교 인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요셉기자 동성애와UMC,그리고아틀란타한인교회 교회실행위,김홍기임시담임거부결의 김세환정직,동성애교단분리연관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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