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D9 與 대선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추미애전 법무부장관이‘과거사’에발목이잡히는 형국이다.당대표시절에수사의뢰했던 ‘드루킹댓글조작사건’이끝내김경수전 경남지사의낙마로이어진게도화선이 됐다.2004년당시노무현대통령탄핵에 찬성한사실이부각되고,윤석열전검찰 총장의‘도우미’논란까지불거졌다. 당내경선경쟁자인김두관의원은 22 일KBS 라디오에출연해“ ( 사람들이추 전장관을 ) 노무현탄핵,윤석열산파,김 경수사퇴,이렇게세번자살골을터뜨 린해트트릭선수라고얘기한다”고직격 했다.김의원은“노전대통령탄핵에찬 성했고, 윤전총장징계문제를해결하 지못해키워주고본인이출마까지해서 윤전총장을대권후보1위로만든책임 이있다”며“이번엔드루킹을고발 해김지사가사퇴하게되지않았 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는세간의평을인용하는방식 으로추전장관에대해“좌충우 돌,통제불능”이라고비 난했다. 정세균전국무총리는CBS라디오인 터뷰에서추전장관의노전대통령탄 핵이력을거론하면서이낙연전대표도 함께겨냥했다.정전총리는“당시우리 ( 열린우리당 ) 의원들이본회의장에서탄 핵을막기위해갖은노력을다했다”며 “당시이낙연후보는다른정당에있었 는데그때내부 사정을아는 분이아마 추미애후보일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와 추 전 장관은 2003년 말우리당창당대열에합류하지 않고새천년민주당에남았다. 야당에선공개적인조롱까지나왔다. 김재원국민의힘최고위원은 “꿩 ( 윤전 총장 ) 을잡는매가되겠다더니꿩은못 잡고‘바둑이’김경수만잡았다”고했다. 바둑이는드루킹일당이김전지사를지 칭한은어다. 추전장관은전날“네이버의댓글상 황에대한당원들의빗발치는민원과청 와대청원등을근거로악성댓글및매 크로를이용한여론 조작 의혹에대한 경고와수사촉구를한바있다”고해명 했다.여론조작의혹에대한 당차원의 대응이었지직접드루킹에대한수사를 의뢰한건아니라는취지다. 이성택기자 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경선에서1위 주자이재명경기지사와 2위주자이낙 연전대표간 네거티브공방이한계수 위로치닫고있다.이전대표의노무현 전대통령탄핵책임론과이지사의‘형 수 욕설’ 파일까지들춰내면서다. 상대 를겨냥한불법선거운동의혹과박정 희 전대통령찬 양 의혹을주고 받 으며이미 감 정의골이 패 인 양측 이사 생 결 단 식전 면전에돌 입 한 모습 이다. 양측 은21일노전대통령탄핵책임론 을두고공방을 벌 였다.이지사는기자들 과만나“ ( 이전대표가 ) 표결을 강행 하 려 고 물 리력까지 행 사했던것으로기 억 하는 데 반 대표를던졌다고하니 납득 이 잘안 된 다”고지적했다.2004년3 월 노전대통 령에대한탄핵표결당시여당인열린우 리당은표결에불 참 하며탄핵 저 지에나 섰 다.이전대표는국회본회의무기명표결 에 참 여한야당의원이었고당시 반 대표를 던진의원은 단 2명이었다. 이전대표는전날KBS에출연해“ 반 대했다”고 밝혔 지만,이지사 측 은이에 대한검 증 이 필요 하다는 입 장이다.이재 명 캠프 수 행 실장인김남국의원은 페 이 스북 에당시사진을공개하며“열린우리 당 송영길 의원이한나라당의원들에게 항 의하는 모습 을이낙연의원이무 심 히 바라보는사진은거 짓 이냐”며 반 격했다. 이전대표 측 은 발 끈 했다.이낙연 캠 프 수석대 변 인인오 영훈 의원은 “노무 현정 신 을계 승 한문재인대통령이 초 대 총리로이낙연을선 택 했는데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한가”라며“이재명후보는 문 대통령까지 모 욕한 것”이라고 맞받 았다. 캠프 상황본부장인최인 호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노전대통령까지거 론하면서네거티브로돌 변 한것은정치 적 금 도를 넘 어선것”이라고비 판 했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설 훈 의원은이 지사의형수 폭언 논란을 언급 한 뒤 “도 를한 참넘 은욕설을 듣 고도지도자의 품 격과자 질 을갖 췄 다는거냐”며 역 공했다. 이전대표지지자 A씨 가최근 유튜 브 채 널 에공개한 56초 분 량 의욕설파일에는 이지사가 2012년 7월 성남시장재직당 시형수에게 폭언 을 퍼붓 는내용이 담 겨 있다.이지사의선거때마다등장한2012 년 6월 통화 녹음 과는다른것이다. 양측 이네거티브에총력을다하는 배 경은 현재정치적지형과 무관치않다. 통상 대선후보 경선에서각 후보들은 임기말지지 율 이하 락 한현직대통령의 국정을 평가하고, 이와 차 별 화한 정책 구상을 통해정책대결을 벌 인다. 그 러 나문재인정부의지지 율 이임기말에도 40 % 대를 유 지하고있어 양측모 두선 뜻 차 별 화에나서기어 려 운상황이다. 당내에선기대와우 려 가 교 차한다.한 중 진의원은 “당 초 경선이‘어대명 ( 어차 피 대통령은이재명 ) ’ 구도로 흐 를까 봐 걱 정했는데치열한상 호 검 증 에나서면 서 흥행 에성공하고있다”고평가했다. 그 러 나 양측 의경쟁이비방전으로 흐르 면서주 요 정책이가 려 지는 건 물 론 본 선에서‘원 팀 ’기조를 유 지하기어 려울 것 이란우 려 도상당하다. 이 런 가운데 5· 2 전당대회당대표경선 에서 친 문계 홍영 표 ( 4선 ) 의원을지지했 던의원들이최근 온· 오 프 라인 모 임을갖 고이전대표 캠프 로결 집 하 려 는 움 직임 을보이고있어주목 된 다. 홍 의원을 중심 으로김 종 민 신 동근 ( 이상재선 ) 의원, 강 득 구고 영 인김민 철 오기형이용선 ( 이상 초 선 ) 의원등이다. 박준석·이성택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이재명경 기지사가 22일오는 2023년 ‘청년 12 5 만 원 · 전 국민 2 5 만 원’으로 시작해차 기대통령임기내‘청년 200만 원 · 전국 민100만원’의기본소 득 을실현하겠다 고 밝혔 다. 예 비경선에서“기본소 득 이 제1공 약 이아니다”라는 발 언 으로경쟁 주자들로부터‘기본소 득 선회’라고 비 판받 은것을의식해‘임기내실현’을 강 조했다. 이지사는이날 국회에서기자회 견 을 열고“장기적으로기본소 득 의목표 금액 은기 초생활 수 급 자 생 계비수 준 인 월5 0 만 원”이라며“가능한 범 위에서시작해 점 진적 ·단 계적으로 확 대해나가겠다”고 밝혔 다. 1 9~ 2 9 세청년 약 7 00만명에게 오는 2023년부터연간100만원을지 급 하고, 전국민기본소 득 은 1인당 2 5 만 원 씩 ( 4인가구 100만원 ) 1회로시작해 4회이상으로 늘려 가겠다는 계 획 이다. 이에 따르 면청년 몫 기본소 득 은 12 5 만 원에서시작해200만원까지 늘 어난다. 기본소 득 은현 금 이아 닌 지 역 화 폐 로지 급 한다. 그는 시 행첫 해인 2023년에소 요 되 는 재원은 20조 원 규모 로 추산했다. 이를 위한 재원마 련 방 안 으로 물 가상 승 에 따 른 자연 증 가분과 예 산절 감 과 우선 순 위조정,세원관리 강 화등을통 해 2 5 조 원이상을 확 보하고 연간 6 0 조 원 안팎 인조세 감 면분을 순 차 축 소 해 2 5 조 원이상을 추가로 확 보한다. 여기에부동산 불로소 득 차 단 을 위한 ‘국 토 보 유 세’와 기후위기 극복 을 위한 ‘탄소세’ 부과로 재원을 추가 확 보 할 방 침 이다. 이지사는 “국 토 보 유 세는 조세 저항 이 심할 것”이라면서도 “징수한전 액 을 국민에 균등 지 급 하면 8 0 ~9 0 % 의 국 민은 내는 세 금 보다 받 는 기본소 득 이 많 은 ‘ 순 수 혜 자’가 된 다”고 설명했다. 조세 저항 을 줄 이고 양극 화 완 화 효 과 가 기대 된 다는 설명이다. 기본소 득 만 을 위한 세 금 은 기본소 득 의 효 과가 입 증 되고국민적합의가이 뤄 지면차차기 정부에서도 입 이가능 할 것이라고전 망 했다. 경쟁주자들이 재원 마 련 방 안 에 의 문을 제기하는 것에는 “ ( 2023년 필요 한 약 20조 원은 ) 연 예 산 6 00조 원의 3 % 정도”라며“이를 마 련 하지못하는 것은 무능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반 박했다. 기본소 득 공론화와국민적공 감 형성 을 위해대통령직 속 ‘국가 기본소 득 위 원회’ 설치도 약속 했다. 다만 반 대여론 이거세더라도 “공 약 한 내용을 취소하 거나바 꾸 진않을것”이라고했다.경쟁 주자들의문제제기에정면돌파하겠다 는의지를분명히한것이다. 아 울러 최근 도 덕 성문제등을 두고 경쟁주자들과 네거티브 공방이치열한 가운데기본소 득 을 앞 세워정책경쟁으 로전 환 하겠다는의도로해석 된 다. 이서희기자 윤석열전검찰총장은 장 모 구 속 등 가 족 리 스 크에이어본인말실수까지 겹 치며지지 율 이내 림 세로돌아 섰 지만 ‘정 면돌파’를선 언 했다. 국민의힘 입 당 후 출발이 순 조로운최재형전 감 사원장은 윤전총장과의 양강 구도를의식해보 수진 영 우 군확 보에열을 올 리고있다. 엠 브 레 인 퍼블 릭 ·케 이 스탯 리서치 ·코 리 아리서치 · 한국리서치의1 9~ 21일조사에 서윤전총장의지지 율 은 1 9% 였다. 지 난 달 2 9 일대선출마선 언 이후 지 켜온 20 % 선이 처음 무 너 졌다. 특 히더불어민 주당대선주자와의 양 자대결에선하 락 세가더 뚜렷 하다.이재명경기지사와의 대결에선4 6% 대33 % 로 13 %포 인트 뒤 졌다.이낙연전민주당대표와의대결에 서도42 % 대34 % 로 밀렸 다. 윤전총장 측 은그 러 나최전원장의 지지 율 상 승 세가 ‘윤석열 독 주’를 흔 들 만 큼 위 협 적이지않은것에일 단안심 하 고있다. 윤전총장은 22일 “지지 율 은 변 동이있을수있다”며“국민들이가리 키는 길 그대로 걸 어가겠다”고했다.‘대 구민란’발 언 논란에대해선“제가민란 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건아니다”라고 일 축 했다.네거티브공세대응을전 담 하 는법 률팀 의 페 이 스북 계정도열어‘공격 적방어’ 태 세로전 환 했다. 이에비해최전원장은 당원과 보수 지지 층 을겨냥한 ‘ 맞춤행 보’를 강 화하 고있다. 윤전총장지지 율 이1 9% 로내 려앉 은조사에서최전원장은 3 % 지지 율 로여야를통 틀 어 5 위에 올랐 다.하지 만윤전총장과는여전히격차가상당 하다.아직 갈길 이 멀 다는얘기가나오 는이 유 다. 이를의식한 듯 최전원장은이날 국 회의원회관을 순 회하며국민의힘의원 들에게 입 당인사를건 넸 고자연 스레 정 책구상도 풀 어 놨 다. 탈북외교 관출 신 태영호 의원을 만나 “ 북 한과의관계엔 통일도있고핵문제도있지만정말 중 요 한건 북 한주민들의인권문제”라며 “이를 도 외 시하면서아주 짧 은 각도에 서만 통일을 논의하는 건 순 서가 바 뀐 것”이라고 강 조한발 언 이대표적이다. 이 달 출마 선 언 을 앞둔 그는 고 향 인 P K ( 부산 · 경남 ) 지 역 지지세 확 산에도시 동을 걸 고있다.최전원장은이날오후 정의화전국회의장과비공개로만나정 치적조 언 을구했다.정전의장은부산 에서만 5 선을한 P K 중 진이다. 김지현·강유빈기자 ※자세한여론조사내용은전국지표 조사(NBS)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홈페이지를참조하면된다. “ 뭘 말해야 할 지 모르 겠다.” 한정치평론가에게정의당의현재 와미 래 를 묻 자돌아 온답 이다.23일 은노회찬전대표의서거3주기이지 만,“당은 앞 으로나아가라”던그의 유언 이현실이되기엔 나아 갈 길 이 멀 고도 험 하다. 무 엇 보다내년대선을 ‘새 얼굴 ’로 치 르 기어 려 운 상황이다. 정의당은 10 월중순 대선후보를선출 할 방 침 이지만후보 군 은 ‘ 예 상 범 위’에있다. 이정미전의원이‘ 외 로 움없 는 따뜻 한돌 봄 사회 포럼 ’발 족 으로대권 행 보를시작했고, 심 상정의원의등 판 도 머 지않았다고한다.하지만한국 사회여론연구소 ( KS OI ) 의1 6~ 1 7 일 조사에서 심 의원지지 율 은 1.2 % 에 그 쳤 다. 상대적으로 활 발하게 활 동 중 인장 혜영· 류 호 정의원은 40세이 상만대선출마가가능한 헌 법 규 정 에막 혀 있다. 더 큰 문제는 정의당의정 체 성에 대한의문이 커 졌다는데있다.“더불 어민주당의 2 중 대는 하지않겠다” 고 했지만, 대 안 적진보정당으로서 의 존 재 감 은미미하다.‘일하는사람 들을위한정당’을표방하고도노동 분야 의제선 점 기능이 약 해졌다는 평가는 특 히 뼈 아 프 다. 최근의성과 로 꼽 히는 건지난해 중 대재해 처벌 법 입 법정도다. 각 종 여론조사에서정의당의지 지 율 은 줄곧 3 ~5% 에 머 무 르 고 있 다. 물 론정의당위기를정의당이 온 전히 초래 한 건 아니다. 지난해 21 대 총선을 앞 두고 민주당이 ‘선거 법연대’를 사실상 파기하고비 례 위 성정당을창당한 꼼 수의여파가 크 다. 정의당은 총선에서고작 6 석을 지 켰 고,이는 발 언 권의 급 격한 약 화 로이어졌다.지난해10 월 김 종철체 제출 범 으로부 활 에대한기대가 컸 지만, 김전 대표의성추문으로 더 큰 위기에 빠 졌다. 대선을 앞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경쟁이가열 되면서정의당이설공간은 점점좁 아지고있다. “함께 꿈꾸 던미 래 , 차 별없 는 세 상” ( 노회찬전대표 ) 에끝내당도하 기위해정의당은 절치부 심 하고있 다. 단 기적으로는대선 흥행 부터잡 겠다고 포 부를다지는 중 이다. 이 종훈 정치평론가는 “ 토 론 배틀 과 같 은 방식을 도 입 해서라도 당내 에서세게경쟁해야정의당의주목도 도 커질 것”이라고말했다. 신은별기자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 사회여론연구소와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의홈페이지를참조하 면된다. ‘제2 형수 폭언’에 盧탄핵공방$ 李·李 ‘끝장 네거티브전’ 이재명, 기본소득다시직진모드 “임기내전국민 100만원실현” “앞으로나아가라”노회찬 3주기 ‘지지율 3%’앞길막막한정의당 ‘지지율하락’정면돌파나선윤석열, ‘지지율 확보’우군찾는최재형 드루킹·盧탄핵·윤석열$‘자승자박’늪에빠진추미애 “2023년전국민연간25만원시작 임기내청년에200만원지급”강조 정책으로네거티브공세돌파의도 대권후보로이정미·심상정가닥 정치권세대교체새얼굴안보여 당존재감·노동분야상징성약화 이재명-이낙연, 한계수위공방전 ‘노무현탄핵책임론’이재명공격에 “盧계승文정부총리”이낙연반박 文대통령임기말지지율오르면서 정책차별화대신약점공세치중 경선흥행기대 vs 당 분열우려 친문‘홍영표계’이낙연지지검토 김경수낙마발단드루킹수사관여 노무현대통령탄핵찬성과거부각 대선유력주자윤석열출마책임론도 정세균등당안팎비판,야당선조롱 이낙연더불어민주당전대표가22일부산연제구드림워크에서열린젊은여성 암환자애프터케어간담회에참석해발언하고있다. 부산=뉴스1 이재명경기지사가 22일국회의원회관에서화상으로진행된정책공약기자 간담회중취재진의질문에답변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이22일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비전발표를준비하고있다. 대전=연합뉴스 최재형(왼쪽) 전감사원장이22일국회의원회관에서태영호국민의힘의원을 만나악수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전검찰총장이22일천안함 용사 고정종율상사의부인고정경옥씨 빈소가차려진인천동구청기와장례식장을찾아유족을위로하고있다. 윤석열캠프제공 尹, 지지율 20%처음무너졌지만 말실수일축하며공격적방어태세 崔,태영호·정의화만나당심공략 尹양강구도의식, 보수맞춤행보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