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3일(금)~ 7월 29일(목) A8 골프 파워가 좋으면 멀리 날아갈까? 아니 면스윙메커니즘이좋으면멀리날아갈 까? 모두맞는말이다.하지만파워를잘못 사용해서 힘만 잔뜩 들어가던지, 아무 리 스윙 동작을 올바르게 해도 파워와 스피드가약하면비거리가짧을수밖에 없다.비거리를내기위해서는기본부터 이해해야한다.먼저골프스윙의원리를 알아야한다. 골프는원심력, 구심력, 중 력,지면반력,진자운동등여러가지힘 을 사용하여 클럽 헤드에 가속도를 붙 여서볼을친다. 원리를파악한후볼을치기위해클럽 의궤도가어떤식으로움직일때가장 멀리날아가며정확하게임팩트되는지 에대한샷메커니즘을알아야한다. 어 드레스,그립법,테이크백,백스윙,다운 스윙,임팩트,팔루우스루,피니쉬등올 바른 동작으로 원리를 이용하여 골프 샷을 만든다면 볼을 정확히 멀리 보낼 수있다. 동작이어느정도완성되어간다면,좀 더비거리를편하게멀리보내기위해무 엇을해야할까? 가속도 드릴 방법힘(F)= 질량(M) ×속도(A) 임팩트시 가장 강하게 힘이 전달되기 위해서는무게가정해진클럽헤드를최 대한가속시켜서맞추는방법이다.요즘 은스크린골프장비가잘되어있어헤 드스피드를쉽게측정가능하다. 평균 아마추어남성들은90마일전후로비거 리는200~230야드가평균이며여성들 은70마일전후로비거리는130~180야 드가평균이다. 여러가지의비거리를내기위한방법 들이있지만, 가장중요한것은클럽헤 드를얼마나빠르게가속도에임팩트하 는지에달려있다.세계적인선수들은비 거리가300야드이상날아가며클럽헤 드스피드는120마일을넘기고있다.이 처럼프로들의비거리는클럽스피드에 서나오므로스피드훈련을해야한다. 스피드 훈련은 뇌의 가소성을 활용해 야한다. 예를들어우주선이나제트기 가이륙할때중력가속도(1G)가엄청나 기 때문에 우주 조종사들은 엄청난 속 도와 중력을 견디기 위해 훈련을 한다. 중력가속도가 6G정도 되면 일반인들 은뇌로피가전달이되지않아대부분 의식을상실하게된다.반복된훈련으로 6G의 중력가속도에서 기절하지 않게 될때속도를올린다.또다시반복된훈 련을 하게 되면, 뇌의 가소성으로 뇌는 가속도를인지하고적응하게된다. 이처럼 가속도를 올려서 뇌를 인지시 키게 되면 처음에는 빠른 속도의 헤드 스피드도보통의속도로뇌인지가변하 여비거리에필요한헤드스피드를가질 수있게된다.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적당히 가벼 운 클럽 또는 도구를 사용해서 스피드 를올린다. 예전에는무거운도구를사용하여파 워를 기르고 클럽 스피드를 올리는 연 습을많이했다. 뇌는무거운도구를사 용하여휘두르기를하다가벼운클럽을 휘두르게되면가볍다는느낌을받아서 스피드가 빨라졌다는 착각을 하게 된 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보면 무 거운도구보다가벼운도구를사용하여 스피드 훈련을 하게 되면 속근이 작용 하여 가벼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스 피드를올리기에더욱효과적인것으로 나타났다. 신체근육의수축중에속근과적근이 있는데 스피드가 느린 사람은 적근이 발달되어느리고약한힘을전달시켜며, 스피드에관여하는적근은빠른수축을 통해스피드가빨라지며강한힘을전달 하게한다. 골프클럽스피드를올리기위해빠른 근육인속근을사용하기위해서는가벼 운 도구를 이용하여 스피드 훈련을 했 을때뇌는실제로빠른스윙이가능하 다고인식하게된다. 단, 얼라이먼트스틱또는거꾸로잡은 드라이버처럼너무가벼운클럽을스윙 해도문제가된다. 이유는팔과손의속도는증가되지만, 충분한무게가아니면뇌는다리와몸통 을사용해야할필요를못느끼게된다. 근육은생각하는뇌가없다. 지근은느 리지만지속성이강하며속근은지속성 보다 빠른 움직임을 만든다. 뇌를 착각 시켜빠른속근을움직이는훈련을통해 뇌가 인지하고 그 신경 동작으로 인해 근육을움직인다면비거리는극대화될 수밖에없다. 스피드를올리기위한연습법 ①먼저클럽을좌우로흔들면서원을 그리며천천히반복한다. ②클럽의무게를느끼며천천히휘두 른다. 점점 속도를 올리게 되면 클럽을 휘두르는소리가점점강해지는것을알 게된다. 어떤느낌이소리가강하며약 한지를파악할수있다. ③만약스피드를측정하는도구가있 다면자세를신경쓰지말고속도에만초 점을맞추고휘두른다.처음에는속도를 최대 속도까지 만들며 볼을 치는 연습 을하면볼의정확성이떨어지지만뇌는 착각을 통해 적응하여 템포를 높여 나 갈수있다. ④휴대폰어플중‘메트로놈’을다운 받아템포를조정해본다.처음에는1의 속도로 연습하고 2, 3, 4…식으로 점점 올려가며 연습 스윙해 본다. 속도에 대 한적응이될때볼을치면서적용시켜 보면 점점 거리가 늘어가는 것을 느낄 수있다. 골퍼들은모두하나같이공을멀리치 고싶어한다. 약속할 수는없지만매일 꾸준하게스피드훈련을한다면20~30 야드를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 며스윙속도가영구적으로증가하게될 것이다. 칼럼니스트한성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이며 체육학박사인그는선수생활을하며여 러요인으로경기력이좌우되는것을많 이 보며 느껴왔다. 특히 심리적 요인이 경기력에많은영향을미치는것을느껴 심리학을전공하며박사학위를취득했 다 ※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주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있음을밝힙니다. ‘뇌의착각’으로비거리가증가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드라이브 샷 을보면멋진퍼포먼스와함께긴 비거리를 자랑한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누구나비거리에대한 욕심 때문에 드라이브 샷을 많이 연습한다. 하지만 거리에 욕심을 내다보니오히려신체에힘만잔 뜩 들어가고 정확하게 볼을 맞히 지못해볼이멀리날아가지않는 경우가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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