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올림픽즐기라고 나흘 연휴 줬더니$ ‘도쿄탈출’ 하는 시민들 2020 도쿄올림픽개막일인 23일 오 전 9시,도쿄국제전시장 ( 빅사이트 ) 에마 련된메인프레스센터 ( MPC ) 로 향하는 차창밖도쿄도심에선활기가느껴지지 않았다. 거리는 한산했고, 사무실도대 부분문을닫은모습이었다. 출근시간 대지만 차들도 많지않다. 거리엔이따 금씩산보하는 노인들, 자전거타는청 년들이눈에띌뿐이다. 이날은일본정부가올림픽개막일을 맞아‘스포츠의날’로지정한공휴일이었 다.일본정부는매년7월셋째주월요일 ( 올해는26일 ) 인‘바다의날’을22일로앞 당겨일요일인25일까지총4일간의휴일 을부여했다.많은시민들이올림픽을즐 기라고만든연휴지만,도쿄시민다수가 더위와감염을피해떠나면서도시의활 기는더떨어진모습이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많은 도 쿄시민들이4일연휴를즐기기위해도 쿄에서탈출했다. 코로나19 이후 한산 했던도쿄하네다공항의국내선터미널 은연휴 행락객으로 오랜만에붐볐고, 공항예약률은일본항공 ( JAL ) 80%,전 일본공수 ( ANA ) 가 95%에달했다. 고 향에돌아간다는한대학생남성 ( 19 ) 은 “감염자가늘어나는데다 ( 올림픽으로 ) 해외사람도 많이들어온다. 가능하면 도쿄를피하고싶다”고신문에밝혔다. 홋카이도에귀성하는 회사원남성 ( 38 ) 도“어차피무관중이니여행지에서봐도 상관없다”고말했다. 고속도로 역시교외로 향하는 차량 으로곳곳에서정체가벌어졌다.도쿄도 와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지사 등 수도권지자체장들은전날감염확산을 막기위해도시경계를넘는이동을최대 한자제하라고촉구하는공동메시지를 발표했지만,“올림픽도개최하는데우리 만 자숙하라는거냐”는시민들의반발 만불렀다. 이날도시에서가장북적거린곳은취 재진이모인MPC다. 전세계취재진들 의업무공간인이곳은우리나라로치면 서울 코엑스나, 부산 벡스코같은대형 전시장의두개층을 통째로 사용한다. 이곳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 다. 조직위원회가 ‘나름대로’ 방역에신 경을쓴 흔 적들이보이지만,국내실정 과 비 교했을 땐 허술 하다. 취재진들이동 용 버 스 안 엔거리두기는 커녕 지정된 좌 석 외에서서가는취재진들까지가 득찼 다. 쉴틈 없이 웃 고떠 드 는해외취재진 들이많다. 모두 마스크는 착 용했다지 만, 버 스나지하 철 에서휴대전 화 통 화 도 조심스 러웠 던국내취재진들은내내신 경이 곤 두서 있 다. MPC에들어 설때 까진 검 역 과 신원확 인, 소 지 품검 사를거 친 다. 소 지 품검 사대 에는 군 인은아니지만 군복과비슷 한 옷 을 입 은자위대원들이 배 치 돼있 는데,이 곳에서도거리두기가 철저 히이 뤄 지진않 는다.MPC내 흡 연구역의경우 입 장인원 이6 명 으로제한 돼있 어 점 심 식 사후엔이 곳에 긴줄 이늘어선다. 식 당 과 매 점 등에 선올림픽 파 트 너 사인 비 자 ( VIS A ) 카 드 만사용해 야 하는데,미리 준비 하지 못 해 발 길 을돌리는이들도눈에 띈 다. 도쿄=김형준기자^최진주특파원 올림픽다이어리 “감염확산되는데해외서도들어와 어차피무관중인데여행지서봐도$” 시민다수, 더위^감염피해‘脫도쿄’ 고속도로곳곳정체$공항도인파 한산해진도심,활기느껴지지않아 각국취재진모인MPC,가장북적 올림픽이 열 리는일본내신 종 코로나 바이 러 스감염 증 ( 코로나19 ) 신 규 확진 자수가 빠 르 게 늘고 있 는데다,선수 및 대회관계자들의감염도 증 가하고 있 다. 일본내방역수 칙 도제대로지 켜 지지않 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 다는우려가크다. 최 악 의 경우올림픽이중간에 폐 막하는사상 초 유 의사 태 도 언급되 고 있 다. 개막을 하 루 앞 둔 22일일본 전역에 서코로나19 신 규 확진자수는 5,397 명 을기 록 했다.일일확진자수가 5,000 명 을돌 파 한 것 은지 난 5월 20일 ( 5,712 명 ) 이후63일만이다. 특 히올림픽경기가주 로 열 리는도쿄도에서1,979 명 이확진 판 정을 받 았다.도쿄도기 준 지 난 1월15일 ( 2,044 명 ) 이후6개월만에가장많았다. 올림픽내부확진사 례 도늘어나고 있 다. 23일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따르 면이날신 규 확진자 19 명 이 추 가 돼 7월 1일부터이날까지감염이확인된올림픽 관계자만총110 명 이다.이중13 명 이올 림픽 참 가 선수다.이날 확진된선수는 앞서감염이확인된체코 비 치발리 볼 선 수와 밀접접 촉자인 것 으로 알 려졌다. 개막 식 을 앞두고 도쿄 내시위인 파 등이 몰 려들면서감염위 험 도 높 아지고 있 다. 23일오후 올림픽성 화 가 도쿄에 도 착 하자도쿄도청앞에는수 백명 의일 본인시위대가올림픽취 소 를촉구하 며 운집 했다. 도쿄 올림픽주경기장 근 처 에도수 백명 의시위대와 팬 들이 몰 려들 었다.이날시위에 참석 한나마에시 씨 는 “아직도 올림픽취 소 가 너 무 늦 지않았 다고생 각 해서올림픽반대시위에동 참 했다” 며 “일본정부는국민의 건강 을 담 보로 올림픽을 강 행하고 있 다”고자국 올림픽개최를 비판 했다. 코로나19 확산에지 난 12일도쿄도에 네 번 째 긴급 사 태 선 언 을발 령 하고방역 지 침 을 강화 했지만이미지 난 해부터 긴 급 사 태 가네차 례 나반 복되 면서시민피 로도가 높 아진데다 폭 염까지 겹 치면서 일일확진자수는계속늘고 있 다. 현지 언론 에따르면 폭 염에마스크를제대로 착 용하지않은사람들이눈에 띄게증 가 했으 며 , 올림픽연휴 등으로 외출인 파 도많아지고 있 다. 올림픽숙 소 내방역지 침 도 유명 무 실이다. 코로나19 감염우려가 커 지면서올림 픽이중 단될 가능성도나온다. 무 토 도 시로 조직위사무총장은앞서“코로나 19 감염사 례 가 급증 한다면올림픽취 소및 중지에대한 논 의를주최 측과협 의 할것 ”이라고밝혔다.하지만최 종결 정권자인국제올림픽위원회 ( IO C ) 측 은 “우리들은선수들을 믿 는다” 며 가능성 을일 축 했고,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도미국N B C방 송과 의인터 뷰 에서“코 로나19의역경을 극복 하고경기를개최 하는 그안 에진정한 가치가 있 다고생 각 한다” 며 올림픽 강 행을 강 조했다. 일본 안팎 에서는 비판 의 목소 리가 높 다.아사히신문은 23일‘표 류 하는제전’ 이라는제 목 의사 설 을 게 재하 며 “ 팬 데 믹 상 황 에서올림픽을 강 행하는의의를반 복 해서따졌지만, 주최 측 은 내용없는 미사여구만늘어 놓 아국민의이해와공 감을 얻 지 못 했다” 며 “분 단 ( 분 열 ) 과 불 신속에서막을여는이 례 적이고이상한 올림픽”이라고 규 정했다.이어“도쿄에 서감염이 급 속히확산해의 료 체계 붕괴 우려가 커 지고 있 다” 며 “생 명과건강 을 최우선 과 제로 놓 고 중 단 ·취 소 가능성 도 배 제하지말고 대회에 임 해 야 한다” 고지적했다. 강지원기자 도쿄시민들이2020도쿄올림픽개막일인23일도쿄역근처에서분주히움직이고있다. 도쿄=AP연합뉴스 도쿄역에몰린시민들 참가선수벌써 13명확진$“조기폐막”우려까지 ӠӠ 도쿄올림픽개막식참석을위해일본을방문 중인조바이든미국대통령의부인질바이든여사 가23일나루히토일왕을만나기위해도쿄의왕궁 에도착,취재진을향해손을들어인사하고있다. 도쿄=AP연합뉴스 개막식찾은질바이든과마크롱 Ӡ 에마뉘엘마크롱프랑스대통령이23일나루히 토일왕을면담하기위해도쿄의왕궁에도착하고 있다. 마크롱대통령은 도쿄올림픽개막식에참석 하는유일한외국행정수반이다. 도쿄=AFP연합뉴스 코로나악재^제작진스캔들$역대가장 우울한 개막 도쿄1979명확진$ 6개월來최다 올림픽관련누적확진자도 110명 숙소내방역지침도유명무실해져 감염확산땐중단될가능성도나와 ☞ 1면’도쿄올림픽개회식’에서계속 개최국 과 개최지의역사와문 화 ,미 래 를전세계에 알릴 수 있 는개회 식 행사 는이 번 대회를앞두고제 작 진의스 캔 들 로 의미가 퇴색됐 다. 개회 식음악 담 당 자인 유명뮤 지 션 오 야 마다 게 이고가학 교 폭력논란 으로 19일사 임 한 데이어, 개막을하 루 앞 둔 22일에는 20년전‘ 홀 로코스트’를 희화화 한 사실이 드러난 고바 야 시 겐 타로공연연출감 독 이해 임 되 면서다. 개최국인일본의 언 어 순 서와 IO C 규 약에따라이날개회 식 에103 번 째로 입 장한 한국 선수 단 기수는 ‘ 배 구 여제’ 김 연경 ( 33 ) 과 ‘수 영 기대주’ 황 선우 ( 18 ) 가 맡 았다. 33개 종목 ( 세부 종목 324 개 ) 이 열 리는이 번 대회에한국 선수 단 은 29개 종목 에출전한다. 232 명 의선 수 ( 임 원 122 명 ) 가 나서는 한국 선수 단 의이 번 대회 목 표는 금메달 7개와 종 합 10위다. D4 Tokyo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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