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D6 사회 경희대학교총여학생회 ( 총여 ) 가조만 간 사라진다. 그나마총여간판이남아 있어명맥만은유지하던곳인데자취를 감추게됐다.경희대이외이제서울지역 에총여조직이남아있는곳은한양대, 총신대, 감리신학대, 한신대정도지만, 몇년째회장이없어유령조직에가깝다. 이들까지사라지면총여의종말,총여의 소멸이다. 예전처럼여대생이귀한 시절은아니 다. 요즘은여성의대학 진학률이남성 보다높다. 소수자시절만들어졌던총 여가이제사라지는건자연스러운변화 일수있다.하지만여성계에선총여의빈 자리를어떻게채우느냐는고민은필요 하다는 지적이나온다. 20대를 중심으 로젠더이슈가 더중요해지고있는 상 황에서이문제를집중적으로들여다볼 학내기구는필요하다는진단이다. 몋샎슿 5 맪샎 …‘ 펺 ’ 잖힎잗한캖 23일경희대에따르면경희대총여의 운명은 8월초결정된다.지금분위기론 폐지가유력하다. 남은건해산결의냐, 투표를통한폐지냐등폐지의방식뿐이 라는얘기가나온다. 서울 지역다른 대학의총여도 비슷 한신세다.여성의대학진학이높아지면 서필요성이자연스레줄어들었다.이는 단순히서울만의현상이아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거의다사라졌고,있다해 도제대로 운영되는 곳은거의없다.이 때문에대학가,여성계에서“전국적으로 총여가 남아 있는 대학은 포항공대가 유일하다”는 말이나온다. 포항공대는 대학특성상여학생 의숫자가 25% 수 준에머물고있다. 펺샎 믾묺슲 픎핖삲힎잚 총여가사라졌다 고여대생문제를다 룰 창구가 사라진 건아니다. 주요 대 학은대학이나총학 생회산하에성평등 위원회,인권위원회등의기구를두고있 다.하지만이런대안기구로는부족하다 는게여성계의주장이다.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유니브페미 의원정활동가는 “이미충분히성평등 하다는 식의인식이강한 곳은 그런기 구가생겨도제대로 운영될수있는 환 경이아니다”라며“위원회활동을하면 사퇴나 파면요구등여러방면으로간 섭이나압박이들어오기때문에성차별 피해학생등이구제를 신청할 수있는 자치조직이필요하다”고말했다. 대학내젠더갈등도여전하다.코로나 19 때문에등교수업이드물다보니지금 은전장이단체카톡방이나에브리타임 ( 학내익명커뮤니티·에타 ) 등온라인으 로 옮겨갔다. 최근 동국대에타에는 한 연예인이‘예쁜여자음해하는여자들다 못생겼어’라고 말한 사진캡처와 함께 ‘최근가장공감된다’는글이올라왔고, ‘페미는예쁜여자연예인골라서깐다’ 는 댓 글이 달렸 다.성 균관 대에선페미니 스트 재 학생에게 욕설과모욕 적표현이 이어졌다. 포항공대총여가 4 월하예나 DSO ( 디 지 털 성 폭 력아 웃 ) 전대표를 초 청해 열려 했던강연은일부남학생들의 ‘남 혐반 대’항의에 밀려무 산됐다. 전문가들은총여나대체기구에성별 이분 법 적시 각 을 대 입 해선젠더갈등만 더 키 울 것 이라고 경계한다. 그보단 대 학학생회역할,다 뤄야 할의제, 논 의방 식등을이시대에 맞 게다시정의할시 점 이라는분 석 이다. 구정우 성 균관 대 사회학 과 교수는 “민주화투 쟁 을하고사회 개혁 운동을 하던총학의역할이근 본 적으로 바뀌 어 이제교 육 커리 큘 럼, 학생 복 지문제를 다 룬 다”며“남 녀 를구분하는고 루 한 패 러다임부 터버 리고총학내권한이 확 보 된기구에서남 녀 가함께문제를진단하 고해결하는 쪽 으로나아가 야 한다”고 밝혔 다. 맹하경기자 11 6억 원대사기 혐 의로 구 속 기소된 ‘가 짜 수산업자’ 김모 ( 4 3 ) 씨 가 2년 가 까이임차해 살 던경 북 포항의아파트 가 범죄 수익을 빼돌 리기위해차명 보 유한 부동산이라는 뒷 말이나오고 있 다. 김씨 와집주인은 렌터 카 사업을 함 께 한 ‘절 친 ’으로 알려 진 데다, 김씨 가 전세계 약 7개 월 만에 보 증 금을 돌려 받 고도 계 속 거주하는 등 실 소유자 로 의심되는 정황이드러나고 있기때 문이다. 23일 김씨 가 살 던포항 남구의아파 트 최상 층 ( 18 6㎡ ·5 6 평 ) 의등기부등 본 을 보면, 김씨 는 친 구 A씨 가 해 당 아 파트를 4억 2,000만 원에구 입 한 2019 년 10월 21일 3 억 5,000만 원에 2년 간 전세계 약 을 체결했다. A씨 와 김씨 는 동 갑 이고 외제차 렌터 카 사업을 함 께했을정도로 친 분이 깊 은 사이로 알 려 졌다. 통상 거주 용 이아 닌 시세차익등 목 적으로아파트를구 입 할때는기 존 세 입 자를안고사거나,집을사고나서세 입 자를 구한다. 때문에포항지역부동산 업계에선 실 제집주인은‘가 짜 수산업자’ 김씨 이고, A씨 는명의만 빌려 준 것 이아 닌 지의심하고있다. 포항지역한 공인중 개 사는 “집을 매 매 한 날과 동시에세 입 자와전세계 약 을 한 건집을 사기전에세 입 자를 구했다 는 것 인데,이런경우는 굉 장히드물다” 며“집주인이 실 제로 거주할 생 각 도없 는데최상 층 대 형 아파트를 산 것 도 석 연치 않 다”고말했다. 김씨 가 아파트를 차명소유한 것 으 로 의심 받 는정황은이뿐만아니다. 그 는 전세계 약 을 하고 7개 월 만인지 난 해 5월 13일 친 구이자집주인인 A씨 로 부 터 보 증 금 3 억 5,000만 원을 돌려받 았 다. 하지만이 후 에도 짐 을 빼 지 않았 고, 올 3월말 사기 혐 의로 구 속 되기전 까지계 속 살았 다. 김씨 는아파트지하 주차장에외제스포 츠 카 ( 슈 퍼 카 ) 10여 대를 장기주차해주민들 과 마 찰 을 빚 기도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두세 대도 아니 고 10대 넘 게주차장을 차지하고있으 니 불편 함이이만 저 만아니었다”며“수 사기 관 에 해결해 달 라는 투서를 넣 은 주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 측 근 도 “ 김씨 가 구 속 되기전까지이아파트 에 살았 고,지금도 짐 이그대로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약 이 끝 나기도전에보 증 금을 돌려 준 A씨 는정 작 금 융 기 관 에서대 출 을 받 아 김씨 에게 돈 을 준 것 으로 확 인 됐다. A씨 는두차 례 에 걸쳐 3 억 2,000만 원을대 출받았 다. 김씨 가 살 던아파트인근의한공인중 개 사는 “세 입 자가 나가지도 않았 는데 빚 을내서전세보 증 금을내 줬 다면상식 적인거 래 가아니다”며“ 김씨 의차명부 동산이아 닌 지조사할필요가있다”고 말했다. 김씨 는 앞 서대 당 수 억 원에 달 하는 슈 퍼 카를타인명의로리스해서이 용 한 사 실 이드러나기도 했다. 김씨 주변인 사들은 그가 사기 행각 이드러 났 을 때 를 대비해차명으로 구 매 했고, 부동산 역시 같 은방 법 으로거 래 했을가 능 성이 있다고보고있다. 김씨 의 측 근은 “ 김씨 는 부동산이나 고가의차 량 은 물론이고 사업을 할 때 도 본 인명의로한적이거의없다”며“사 기전 과 등으로신 용 상 태 도 좋 지 않았 을 것 ”이라고말했다. 포항=김정혜기자 공전을거 듭 했던 5기방 송 통신심 의위원회 ( 방심위 ) 가 6개 월 만에 반 쪽짜 리로 출범 했다. 총 9명가운데 야당 추 천몫 인 2명을제외한 7 명으 로우선 꾸려 진 것 .방심위 출범 을더 이상 늦출 수없다는청와대결단에 따른 것 이다. 방심위는 23일 대통령 과 국회의 장, 국회 소 관 상임위인 과 학기 술 방 송 통신정보위원회 ( 과 방위 ) 에서 추 천 한 7 명을 상임위원으로 위 촉 했다. 청와대가 추 천 한 정연주 전 KBS 사장, 옥 시찬 전 방 송 문화진 흥 회이사, 김 유진 민주 언 론시민연 합 ( 민 언련 ) 이사와 국회의장 몫 의 이 광복 전 연 합뉴 스 논설 주간, 정 민영 법무법 인 덕 수 변 호 사, 황성 욱 전방심위상임위원이다. 국회 과 방 위가 여 당 몫 으로 추 천 한 윤 성 옥 경기대미 디 어영상학 과 교수도 포 함됐다. 총 9명인방심위원은대통령 과 국 회의장 ( 국회의장 1명,여 야 원내대표 각 1명 ) ,국회 과 방위 ( 여 당 1명, 야당 2 명 ) 가 각 3명 씩 추 천 한다.이 번 에구성 된방심위에는 과 방위 야당 추 천몫 2 명이 빠져 있다.방심위원장에정연주 전사장이내정됐다는얘기가 돌 면서 그의정치적 편향 성을문제 삼 은국민 의 힘 이추 천 명단제 출 을거부했기때 문이다.방심위원장은위원9명의 호 선으로 뽑 지만, 사 실 상청와대가내 정한사 람 이선 출돼 왔다. 이 같 은정치적 논란 으로지 난 1월 29일 4 기방심위원의임기가 끝난 이 후 5기구성은 6개 월째지연 돼 왔다. 방 송 ·통신의내 용 심의도함께 멈췄 다. 방심위에따르면지 난 18일기준 으로총15만 7 ,925건이 쌓 인채심의 를 기다리고있다. 이중 7 ,0 4 9건은 신 속 한처리를요하는 디 지 털 성 범죄 게시물 관련 사 례 다. 하지만이 날 출범 한 방심위가 당 장업 무 에임할 수있을지는안 갯속 이다.‘ 완 전체’로 출범 하지 않 은이상 위원장선 출 도보 류 한상황이다.방 심위 관 계자는“유 례 없이 7 명으로만 출범 을한만 큼 직 무 수 행과관련 해 선정해진게없다”며“정치권 논 의와 관 계부처 협 의, 7 명위원간 의 견 등 을 조 율 해서 앞 으로 추이를지 켜봐 야 한다”고말을아 꼈 다. 이 날 위 촉 된위원임기는 202 4 년 7 월22일까지3년이다. 권영은기자 성차별등 젠더갈등 여전한데$대학 총여학생회가 사라진다 전세보증금 돌려받고도 계속 거주 ‘가짜수산업자’수상한아파트거래 정연주등 7명상임위원위촉 방심위, 6개월늦게반쪽출범 기업은행·증권사압수수색$장하원조여가는‘디스커버리’수사 여성의대학진학률높아지면서 소수자보호의미줄어명맥상실 서울지역내총여학생회5곳뿐 경희대는다음달폐지여부결정 빈자리어떻게채울지고민필요 집주인은렌터카동업한친구 범죄수익감추려차명보유의혹 살 인적인더위로 밤 사이기온이25도 이상으로유지되는 열 대 야 현상이곳곳 에서나타나고있다.하지만코로나19로 인해다중이 용 시 설 에영업시간제한이 걸 리다보니,남은대 책 은그 저 ‘집에서 버 티 기’와‘여 름 지나가 길 기다리기’다. 버 티기와 기다리기는이 번 주말에도 피할수없을 것 으로보인다. 주말내내 전국대부분지역의 낮 최고기온이35도 이상을기 록 할전 망 이다. 기상청은 23일“ 당 분간 대체로 맑 은 날씨 가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35도 내외로 오를 것 ”이라며 “동 풍 영 향 을 받 는 서 쪽 내 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 고기온이38도이상까지오를수있다” 고 관측 했다.이로인해서해안 쪽 은강 력한 열 대 야 가이어 질것 으로보인다. 이 날낮 최고기온은 29 ~ 3 7 도를기 록 했다.오 후 1시이 후 에는경기동부와강 원내 륙 , 산지 쪽 일부지역에서대기 불 안정으로최대 6 0 ㎜ 안 팎 의소나기가내 리는곳도있 겠 다.강한 돌풍과천둥 · 번 개 도동 반 된다. 더위는주말에도이어진다. 토 요일인 2 4 일아 침 최 저 기온은 21 ~ 2 7 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9 ~ 3 7 도다.일요일인 25일 에는 아 침과 낮 최 저 , 최고기온이 각각 21 ~ 2 6 도,28 ~ 3 6 도다. 기상청은가장 무 더운시간대인오 후 2 ~ 5시에는 실 외 작 업, 야 외활동,외 출 등 을자제해 달 라고 당 부했다. 김진주기자 야당 몫 2명추천거부로 빠져 주말도폭염·열대야계속 서쪽내륙최고38도전망 전국대부분지역의낮기온이36도를웃도는폭염이지속되는가운데23일충남세종시조치원역인근구간에서조 치원시설팀관리원들이고온으로선로가늘어나휘어지는 ‘장출’현상을방지하기위해살수장비를이용해선로에물 을뿌리고있다. 세종=배우한기자 대 규모 사 모펀 드 환 매 중단 사 태 를 빚 은 디 스커 버 리자산운 용 ( 디 스커 버 리 ) 의장하원대표를 겨 냥 한 경 찰 수사가 확 대되고있다. 서울경 찰 청금 융범죄 수 사대는 23일서울을지로기업은 행본점 과 한국투자 증 권, 하나금 융 투자를압 수수 색 하며사 흘 째공 개 수사를이어갔 다. 이 날 압수수 색 은 21일 디 스커 버 리 본 사 및 전 날 하나은 행 압수수 색과 마 찬가지로 디 스커 버 리 펀 드환 매 중단 과 관련 한 자 료 확 보 차원이라고 경 찰 은 설 명했다. 장하원대표는 201 6 년 11월자 본 금 25 억 원으로 디 스커 버 리를 설립 해운 용 했다.이 듬 해 4 월10일금 융 감 독 원에전 문사 모 집 합 투자업등 록 후 , 곧바 로기 업은 행과펀 드위 탁 판 매 계 약 을 맺 어 본 격 판 매 에나 섰 다. 주력판 매 상 품 은글로 벌 채권 펀 드와 부동산 펀 드로,투자자가 디 스커 버 리 펀 드를구 매 하면미국자산운 용 사인다이 렉 트 랜딩 인 베 스트 먼 트 ( DLI ) 가운 용 하 는사 모 사채를구 입 했다. 부 실 의 혹 이처음제기된시기는 2019 년 4 월로, 미국 증 권거 래 위원회가 DLI 가 펀 드 운 용과 정에서수익률 등을 허 위보고한 행 위를 적 발 하고 자산을 동 결했기때문이다. 그결 과 환 매 가 중단 됐고, 국내투자자들은 펀 드에 넣 은 돈 을 돌려받 을 수없게됐다. 기업은 행 이 지 난 해 국회에제 출 한 자 료 에 따르면 201 7~ 2019년국내에서글로 벌 채권 펀 드 는 6 , 647억 원, 부동산 펀 드는 4 ,5 7 0 억 원이 팔렸 으며,이가운데 3,13 6억 원이 지 급 유예됐다. 경 찰 은 디 스커 버 리에대해 석달 동안 내사를거 쳐 장하원대표를특정경제 범 죄 가중처 벌법 상 사기와 자 본 시장 법 위 반혐 의로 입 건하고 출 국금지조치했다. 22일부 터 는 펀 드를판 매 한금 융 사들을 압수수 색 하면서 펀 드판 매관련 자 료 를 확 보하고있다. 디 스커 버 리 펀 드를판 매 한 금 융 사는기업은 행 , 하나은 행 , 신한 은 행 , 신한금 융 투자, 유안타 증 권, IBK 투자 증 권, KB증 권, 하나금 융 투자, 한 국투자 증 권, 하이투자 증 권, 신영 증 권 등이다. 장하원 대표는 현 정부에서 청와 대정 책실 장을 거 친 장하성주중대사 의 친 동생으로, 펀 드 판 매 가 급증 한 시기가 장 대사의 청와대 근 무 시기 ( 201 7 년 5월 ~ 2018년 11월 ) 와 겹쳐 주 목 을 받았 다. 오지혜·윤한슬기자 펀드환매중단관련자료확보 선로열기식히는살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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