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특집 A10 2016년데이트당시그는이것을잘이해하 지못했다. 그러나그순간은일종의깨달음 을 안겨주었다.“나는 잘못된 것을 보면 해 결책을생각하는유형의사람이다. 나는왜 그것을 자동화하지 못하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그는매니큐어에로봇을이용한방식을마 음속에그렸다. 그리고는그해에그아이디 어를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것 은님블(Nimble)이라는업체의탄생으로이 어졌다. 모란의 개념은 다른 두 스타트업들 도추진하고있었다. 기본적으로아주간편하게네일폴리시서 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다른 두 기업인 클락워크(Clockwork)와 코랄(Coral)은 님 블과는 구별되는 기술과 다른 비즈니스 모 델을개발했다. 하지만아직은정기적인네일샵예약을취 소하지는말기바란다. 세기업이상당한외 부자금을 확보했지만 아직 기기들은 시험 중이며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전에 수 정될수있다.그리고이들가운데살롱타입 의풀매니큐어서비스를제공하는곳은없 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들 업체들은 성장하 는 네일 케어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파란을 일으킬수있다. 매니큐어는추구할만한가치가충분한시 장이다. 네일 케어 마켓의 규모는 100억 달 러에육박할것으로추산된다. 2027년까지 116억 달러 시장으로 커질 수도 있다. 색조 시장 규모만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투자 자들에게는매력적이다. 클락워크에투자한 샤핑 앱 예스(Yes)의ㅣ 창업자 줄리 본스타 인은 매니큐어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가 공감을 얻는다고 말 했다.본스타인은“개인적으로네일샵에가 느라 40분을 소요하는 게 싫다”고 덧붙였 다. 이 기술로 손톱에 칠을 해주는 데는 손톱 을 주변 피부와 구분해주는 소프트웨어와 함께로봇팔과같은약간의하드웨어가사 용된다. 각기업들은다른방식을사용하고 있지만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수천 개의 손톱 모양들을 스캐닝하는 것은 기본 적으로같다. 기기들안의카메라는개인사 용자들의손톱사진을찍는다. 같은사람이 매니큐어를 칠했을 때도 이런 절차를 반복 한다. 클락워크는세기업가운데가장먼저시장 에나왔다. 비록제한된방식이지만말이다. 최근 이 업체는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디스 트릭트에 상점 앞 공간을 열었다. 최소 6개 월은문을열것으로예상되는일종의팝업 스토어이다. 고객들은기기를시험해보는데 7.99 달러 를 내면 된다. 크기는 마이크로웨이브보다 약간큰정도이다. 이팝업은 4년작업의정 점이다. 공동창업자인레누카앱트와애런 팰드스타인은 2017년 이 회사를 시작했다. 70개정도의아이디어들을검토해본후자 신들이‘미니큐어’(minicure)라 부른 이 아이디어에정착한것이다. 스토어들과사무실들그리고아파트단지 등에놓이게될이들의테이블탑기기는손 톱칠을 하는데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로봇팔을사용하기보다이들의기계는손 톱칠을하는데다중축움직임을사용하는, 갠트리(gantry)라는 오래된 기술을 차용하 고있다. 두사람은처음으로320만달러투 자를받은2019년말까지돈을받지않고일 했다. 살롱 산업을 뒤집어 놓으려 하는 또 다른 업체인 코랄은 같은 시기에 430만 달러의 벤처투자를받았다. 하지만이업체의경영자인브래들리리옹 은기기의가격을자신들이원했던만큼낮 출수가없어서가격을줄이기위한방법으 로반로봇식으로만들고있다고말했다. 님블은토스터크기에가까운기기를사용 해간단히10분만에매니큐어를할수있도 록 해주기 위해 인공지능과 함께 컴퓨터 비 전이라 불리는 기술을 사용하고있다. 텔아비브에서 창업돼 지금은브루클린에있는 이 업체는 브랜드 인지 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킥스타터(Kickstarter) 캠페인을시작했으며이 를통해1,000만달러의 시드자금을확보했다. 로봇기술이라하면이 기기들에 의해 인간의 일자리가대체될것인가 라는 물음이 나올 수밖 에없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 이런 일자리는 15만5,300개였다.평균임금은연2만7,870 달러, 시간당으로는 13.40달러(팁을 포함 하지않은)였다. 다른부정적요소가없다면 연19%의성장이예상된다. 그어떤미래의기계들도손톱의모양을그 릴수는없다.그런만큼살롱서비스는사라 지지 않을 것이다. 클락워크의 앱트는 살롱 의 일자리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든 기기는 엑스트라 서비스로만기능할것이기때문이라는것이 다. 리옹또한자신의업체가만든기기가풀매 니큐어를 대체하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들 을실직시키지는않을것이라말했다. 세 업체는 각기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 고있다. 클락워크의경우약10달러의비용 에색을신속히바꿀수있도록해주는기기 들을사무실과아파트그리고스토어등에 비치하고업체가소유권을가질생각이라고 앱트는밝혔다. 님블의제품은가정사용을 위해만들어졌다. 님블은제품을직접소비자들에게팔거나 소매상점들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책정 가격은399달러이다.(킥스타터캠페인을통 해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249달러의 주문 전가격을제공한다). 코랄또한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은 아직 유동적 이라고 리옹은 밝혔다. 기기의 가격을 100 달러 이하로 낮추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 라는것이다. 과정은아주빠르다.님블의모란은특허를 받은 방식을 사용해 네일 폴리시와 드라이 를10분안에끝낼수있다고밝혔다.클락워 크의앱트는매니큐어는10분안에끝낼수 있지만말리는데는약간더시간이걸릴수 있다고시인했다. 세업체의창업자들은이기기들이안전하 다고 밝히고 있지만 의료기기들이 거치는 것과 같은 엄격한 검토과정이 요구되지는 않고 있다고 의료관련 전문 변호사인 크리 시아카우프맨은지적했다. 클락워크의 공동창업자인 펠드스타인은 자신들의 기기가 여러 안전 기능들을 갖고 있다고밝혔다. 손가락을찌르지않는, 끝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카트리지 같은 것들 이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 위협도 거의 없다. 궁극적으로는 최종적인 방어는소비자라할수있다.손을손쉽게뺄 수있기때문이다. 이들창업자들은브랜드확장을고민하고 있는듯하다. 예를들어아직은아무도발톱 손질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확장을위한한가지방법은명확하다. 전통 적으로 여성들이 매니큐어를 받아 왔지만 남성들은 자동화를 잘 받아들이는, 개척되 지않은큰시장을구성하고있다. 앱트에 따르면 남성들로부터“네일 샵에 가느니 차라리 로봇에게 서비스를 받겠다” 는 말들을 듣는다는 것이다. 모란에게 첫 데이트에서의 기다림은 그만한 가치가 있 었다. 당시 데이트 자리에 나왔던 여성은 지금 그의 아내가 되어 있다.“그녀는 나의 첫번째고객이었다”고모란은말했다. <ByEllenRosen> 스타트업 기업들 경쟁적으로 네일 시장 진출 서비스 기기에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활용 손 집어넣으면 단 10분 안에 손톱칠 완료 “살롱 서비스가 아닌 만큼 일자리 위협 없을 것” <삽화: James Yang/뉴욕타임스> 님블의로봇매니큐어기계. <님블> 매니큐어를 하고 싶다고?… 로봇에게 맡겨 봐 옴리모란은제시간에맞춰첫데이트에나갔다. 하지만상대인젊은여성은늦게나왔다. 결국 도착하기는 했지만 왜 늦었는지는 해명하지 않았다. 그냥“신경 쓰지 마세요.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라고자신에게말했다고모란은기억을떠올렸다. 당시위치추적스타트업의경영 자였던 모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기게 물어 이유를 알아냈다. 그의 데이트 상대는 만 남을기대하며새롭게매니큐어를했는데이게잘못됐고다시고치려했지만잘안됐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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