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7일 (화요일) D10 코로나 4차 대유행 서욱 “오만에백신협조 요청했다”는데$ 외교부는 “모르는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청해부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집 단감염사태와 관련, 백신접종을 위해 현지오만 정부에협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외 교부는 국방부의협조 과정을 전혀인 지하지못했던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무관이오만당국실무자와두차례통 화한 것이전부였던탓이다. 외교적협 의로 볼 수 없는 단순 실무 문의를 두 고군당국이비난여론이거세지자뒤늦 게‘면피성’ 해명만 내놓고있다는비판 이제기된다. 서장관은 26일열린국회국방위원 회전체회의에서‘유엔에협조를구하는 등 현지백신접종을 추진했느냐’는 강 대식국민의힘의원질문에“백신을현지 로보내는문제를놓고오만정부에협 조를 구했는데잘 안 됐다”고 답했다. 오만은청해부대가주로기항하는국가 다. 서장관은 “그곳 ( 오만 ) 에있는백신 도맞힐수없고, 우리백신을가져가서 맞히는것도 허락하지않았다”고거듭 군 당국의노력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백신을맞지못하고올 2월출항한청해 부대원들의접종문제를아예외면한건 아니라는얘기다.국방부관계자도“2월 오만에있는우리무관이현지보건당국 관계자와 두 번유선으로 협조를 요청 한사실이있다”고확인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오만은 코로나19 확산억제 를 이유로 국적자와 거주비자 소지자 에한해입국을허용할 만큼강력한 봉 쇄정책을펴고있다.이런상대국상황 에다 백신접종은 장관급에서외교 총 력전을 펴도 성사가 될까말까한 사안 인데, 실무자 청원만으로 협조를 기대 하는것은어불성설이라고외교당국은 설명한다. 실제군당국은오만정부설득을위 해외교부와어떤논의절차도거치지않 았다. 외교부 관계부서들은 하나같이 “군 당국의협조 요청은없었다”고 했 다. 한소식통은“심지어현지한국대사 관에도 협조를 구하지않은 것으로안 다”고전했다. 서장관의발언은기존국방부해명을 뒤집는것이기도하다.그간‘청해부대원 노 ( NO ) 백신사태’에대해국방부는“백 신을 해외로 보낼경우 별도 협의가필 요하고설령반출이되더라도이상반응 우려로 접종이어렵다”는입장을 고수 했다. 현지접종을 검토하지못했다고 하다가갑자기국회의질타가예상되자 ‘무관의두차례통화’를외교적노력으 로둔갑시킨셈이다. 장관이직접협조거부의주체로‘오만 정부’를거론한점역시부적절했다는지 적이다. 오만 무스카트항과 살랄라항 은아덴만에서활동하는청해부대의주 요거점이다.청해부대에대한안정적군 수지원을 위해선오만 군 당국의협조 가 필수적인데, 서장관의언급은 마치 승조원들이백신을맞지못한원인이오 만의까다로운태도때문인것처럼비쳐 져오해를부를소지가다분하다. 이날 회의에선청와대국가안전보장 회의 ( NSC ) 가청해부대 34진의작전구 역을변경할당시군수뇌부의의견이배 제됐던사실도 드 러 났 다. 특 히해군 수 장인 부 석 종 해군 참모 총장은 사실상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알 려 졌 다. 원인 철합 동 참모본 부의장은이날국방위에 서‘NSC가청해부대의작전지역을변경 할 때 합 동 참모 회의의 결 절차도있었 느냐’는 육 군 중 장출신한기 호 국민의 힘의원질의에“ 합참 의 결 로 작전지역 을 변경한 사례는없고 통상NSC에서 토의를 거쳐이 뤄 진다”고 답했다. 기존 작전구역보다 환 경이열 악 한곳으로이 동했지만이번에도군수뇌부의견은비 중 있게반 영 되지않았다는의 미 다. 군 당국은 앞 으로 백신을 맞지않으 면 해외 파병 자 격 을 부여하지않는 내 용의 개 선안을 보고했다. 현 재파병 장 병 1, 0 1 0 명 중 5 6명은 본 인 판단에 따 라백신을접종하지않고나가있다. 국 민의힘은이날청해부대집단감염사태 에대한국정조사요구서를국회에제출 했다. 조영빈^정승임기자 무관이전화두통$단순실무문의 국방부“검토안했다”주장번복 오만설득위해외교부연락도안해 “면피성^부적절발언”비판쏟아져 작전구역변경,군수뇌부의견배제 해군수장은사실상반대알려져 국내에서처 음 으로화이자코로나19 백신접종과 심 근 염사 망 사이에인과 관계가있다는판단이내려 졌 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추진 단 ) 은 26일의심사례11 7 건에대한예방 접종피해조사반심의 결 과,사 망 1건과 중 증2건등3건에대해서는백신접종과 의인과성이인정됐다고밝혔다. 이가운데사 망 사례1건은심 근 염사 망 사례다.지난 달 기 저 질 환 이없던 2 0 대 남 성이화이자백신1차접종을한뒤 6일만에가 슴 통증 및컨디션저 하를 겪 다가 심정지상태로 발견 돼숨 진 사례 다. 부검을 통해심방과심장전도계주 위에서심 근 염소견이확인됐으 며 이 후 심 근· 심 낭 염전문가자문회의 결 과예방 접종과인과성이있는심 근 염사례로 평 가됐다. 중 증사례는화이자 2차접종을한기 저 질 환 없는 2 0 대 남 성이접종 11시간 뒤 흉 통이발 생 , 심 낭 염으로진단 및 치 료 를 받 은사례가있었다. 또 다 른 한건 은 당 뇨 를 앓 던 70 대여성이지난 달 아 스트라제 네 카백신1차접종을한뒤종 아리가 붓 고아 픈 하지의심부정 맥혈 전 증을진단을 받 은경우다. 박소영기자 문 재 인대통령이직접화상통화까지 하 며공 급 약속 을 받 아 낸모 더나의코 로나19 백신 공 급일정이 또 틀 어 졌 다. 방역당국은 최근모 더나로부 터 아예 생 산차질을통보 받 았다고밝혔다. 이 미 한차례 공 급지 연 으로 8 월 50 대 접종자에게는부 랴 부 랴 화이자백신을 접종 키 로 했다. 하지만 모 더나 백신 공 급문제가계 속 이어진다면 모 더나와화 이자, 두백신위주로진 행 하려던 3분기 접종계 획 에차질이불가피하다. 박 지 영 보건 복 지부 중앙 사고수 습본 부백신도입지원 팀 장은 26일 중앙 방역 대책 본 부정례 브 리 핑 에서“ 모 더나 측 이 생 산 관련이 슈 가있다고 통보를 해 왔 다” 며 “사실관계 파악 과대책마련을위 해수시실무협의를진 행 하고있다”고 밝혔다. 박팀 장설명에 따르 면“일부 공 급일정이조정될수있다”고만예상할 뿐 ,정부는 모 더나백신 생 산에어떤문 제가 생겼 는지 파악 조차못하고있다. 모 더나 공 급차질은처 음 이아니다.이 달셋째 주에 공 급될 물량 이한주 미뤄 지면서,이날 시작된 50 대 후 반 수도 권 접종자들에게맞힐백신은 모 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 2 7 일 시작될 대 형 사 업 장 자체접종 백신도 화이자로 바 뀌 었다. 지난해 12월문 대통령은 스 테 판 반 셀모 더나 최 고경 영 자 ( C E O ) 와의화상 통화에서‘2 0 21 년 도 2분기백신 공 급’을 약속받 았다. 3차대유 행 와 중 에들려 온 기 쁜 소식이었다. 하지만실제올해2분 기에 공 급된 모 더나 백신은 11만1, 000 회분 뿐 이었다.이 후 지금까지들어 온물 량 도 1 0 4만회분이었다.문대통령이도 입계 약 을 맺 었다는 4, 000 만회분의3 % 도 채 안되는수 준 이다. 모 더나 공 급차질은 3분기접종계 획 에 줄줄 이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이어다 음 주인 8 월 2일부 터 접종하는 55~5 9세는지역과 무관하게 모 두 모 더나에서화이자백신으로접종 이변경됐다.방역당국은이들에게 개 별 적으로안내문자를보낼계 획 이다. 이리되면 4 0 대이하접종자들에게맞 힐백신도 달 라질수있다. 방역당국에 따르 면 8 월까지우리나라가 도입예정 인백신은 모 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 네 카 ( AZ ) , 얀센 을 합 쳐3,1 00 만회분이 다. AZ 는 50 세이상만, 얀센 은 물량 ( 1 0 만1, 000 회분 ) 이적어일부만접종할 수 있다는점을감안하면, 더 많 은사 람 들 의백신이 모 더나에서화이자로 바 뀌 어 야 한다. 그러면화이자백신 물량 이라도 충 분 해 야 한다. 하지만 50 대대다수, 7~8 월 사이사 업 장과지방자치단체자 율 접종 대상자, 교 육· 보 육 종사자등에게 모 두 화이자백신이접종된다. 1, 2차접종간 격 이4주라는점을감안하면, 2차접종 수요까지 빨 리발 생 한다.이런상황에서 4 0 대이하접종대상자에게맞힐화이자 백신 물량 이 충 분할지장 담 하기어렵다. 홍 정 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 단예방접종관리 팀 장은“접종시기별로 모 더나나화이자도입사정에맞 춰 접종 일정을 알릴 수 밖 에없다” 며 “예 약 이 후 접종시작일주일전에백신종 류 를안내 할수있을것으로예상한다”고말했다. 이때문인지정부는 4 0 대이하에대한 백신접종 시기를 슬쩍 늦 췄 다. 김 부 겸 국무총리는이날한라 디 오 프 로그 램 에 출 연 해“ 8 월 중 으로 50 대는 끝 나고, 8 월 하순 쯤 부 터 2 0~ 4 0 대접종에들어가 야 한다”고말했다. 50 대접종 완료 ( 8 월2 5 일 ) 이전부 터 4 0 대이하접종을진 행 하 겠 다던당초설명에서 후퇴 한셈이다. 교차접종확대기회도제한됐다.방역 당국은이날의 료 인 499명을대상으로 한교차접종 ( 1차 AZ - 2차화이자 ) 과단 일접종 ( AZ - AZ , 화이자 - 화이자 ) 의 효 과비교 결 과를 공개 했다. AZ 단일접종 보다교차접종에서예방 효 과를유도하 는 중 화항체가 6배 많 이 측 정됐다.교차 접종시 행 에필요한해외사례에이어국 내 근 거까지확보한셈이다. 그러나 홍 정 익팀 장은 “ AZ 2차접종 예 약 자전부에게화이자백신을맞힐계 획 은없다”고 말했다. 교차접종에까지 쓰 면화이자백신이부 족 해질수있 음 을 감안한조치로 풀 이된다. 임소형기자 서욱국방부장관이26일국회에서열린국방위전 체회의에출석해의원들의질의에답변하고있다. 오대근기자 ɛ ᅕ K 32.9 16,893,124 명(+1,571) 코로나19백신접종현황 ●전체인구대비1차접종자비율 | | | | | | | 19 20 21 22 23 24 25 1,278 1,318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26일(월) 0시기준 사망 2,077명(+4) 7월 1,842 모더나공급또‘펑크’$ 40대이하접종시기밀릴듯 8월첫주 55~59세화이자변경 3분기접종계획차질불가피 만55~59세(1962~1966년생)를대상으로코로나19백신1차접종이시작된26일서울송파구예방접종센터에서접종을마친시민들이부작용여부를확인하기위해대기하고있다. 배우한기자 55~59세접종시작 ☞ 1면’비수도권방역혼선’에서계속 하지만대 규모 해수 욕 장이있는 충남 태안보령서 천 등 3 개 시군은 2단계유 지를 결 정했다.지역자 영업 자와소상 공 인을위한조치지만 휴 가 철 피서 객 들이 몰 리면서코로나19에 취약 하다는지적 을피하기힘들게됐다. 백신접종인 센티브 도대 혼란 의한 축 이됐다. 정부가이 달 중 순 거리두기 2 단계를 적용할 당시사적 모임 인원제 한 불 포함 과실외마스 크착 용의무 해 제등백신접종인 센티브 를자 율 화하면 서 충북 과전 북 울 산 대구경 북 을제외 한대부분시도는인 센티브 를인정하지 않고있다. 대구시는 3단계에도인 센티 브 를인정 키 로했다.이 재홍 사회 재 난과 장은“회의 끝 에3단계로가더라도방역 을강화하는것보다백신접종 률 을 높 이 는게더 좋 을것으로판단했다”고말했 다.백신접종 독 려차원에서인 센티브 를 유지한다는것이다. 강화된 ‘ 플 러스 알 파 ’ 조치도 혼 선을부추기고있다. 부산 시는 3단계를 실시하기이전인 19일부 터 유 흥 주점과노 래연습 장등에대해 최 고 단계인집 합 금지명령을 내 렸 다. 경 남 고성군도 26일부 터 3단계‘ 플 러스 알 파 ’조치를시 행 하고있다. 4단계로 격 상된지자체도 생겨 나고 있다. 대전은 최근 일주일간 하 루 평균 7 1.3명의확진자가나오면서2 7 일부 터 4단계로 격 상하고, 김 해시도경 남 1 8개 시군 중 유일하게4단계로올린다.전 남 여수시는 26일부 터낭 만 포 차운 영중 지 와 오 후 6시이 후 해수 욕 장 폐 쇄, 시운 영공공 시설 중 단 등 긴 급이동 멈춤 조 치에들어 갔 다. 김해시는경남 18개시^군중유일하게4단계 화이자접종 20대심근염사망$첫인과성인정 비수도권확진자비율첫 40%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 나19 ) 4차 대유 행 이시작된 후 처 음 으 로 비수도 권 확진자 비 율 이 4 0% 를 넘 겼 다. 수도 권 확진자 수는정체상태에 돌 입했으나,대도시와 휴 가지를 중 심으 로한비수도 권 확산은여전히이어지는 상태다. 질 병 관리청 중앙 방역대책 본 부 ( 방 대 본 ) 는 26일 0 시기 준 비수도 권 확진 자 숫 자는 5 1 5 명으로, 전체확진자 수 1,31 8 명의 4 0 . 7% 에 달 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비수도 권 비 중 이4 0% 를 넘 은 것은 4차 대유 행 이시작된이 후 처 음 이 다. 4차대유 행 초기였던지난 7 일비수 도 권 확진자비 중 은 1 5 .2 % 에불과했으 나, 지난 1 8 일 3 0% 를 돌파 한 데이어 8 일만에4 0% 까지 뛰 어오 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주로일상 생 활시설에서 확산이이 뤄 지는수도 권 과 달 리비수도 권 은주점, 노 래연습 장,직장, 태 권 도장, 휴양 시설등에서집단발 생 이주로이 뤄 지고있다고 밝혔다. 특 히비수도 권 대 도시와 휴 가지를 중 심으로 한 확진자 발 생규모 가 크 다.이날국내발 생 확진 자수는경기343명, 서 울 339명에뒤이 어부산이 8 3명으로 전국에서는 세번 째 , 비수도 권 에서는 가장 많 은 확진자 가 발 생 했다. 대전과 대구에서도 각각 7 1명,6 0 명의 환 자가발 생 했다. 이런비수도 권 의확산세에는 델 타변 이의 영향 도있었던것으로보인다.아직 지역별감염확산세의차이가있 음 에도 방역당국이2 5 일부 터 비수도 권 에대한 사회적거리두기단계를일 괄 3단계로 끌 어올린것도이때문이다. 실제방역당국은 델 타변이를사실상 국내우세종으로간주했다.지난 6월 셋 째 주코로나19 확진자 중델 타변이비 중 은 3 % 에그 쳤 지만,지난주엔이비 율 이4 8% 까지증가했다. 박소영기자 “델타변이, 국내우세종으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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