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K-라면의상승세가거침이없다. 미국 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된 한국 라면 의상반기수출액이1년만에사상최대 치를다시기록하면서특히미국시장에 서 K-푸드를 대표하는 한국 라면의 존 재감을드러내보였다.다만물류대란으 로인해해운운임이급상승해라면가격 의인상가능성이높다는전망이제기되 면서자칫한국라면성장세에걸림돌이 될수도있다는우려가나오고있다. 26일한국관세청에따르면올해상반 기라면의해외수출액은3억1,968만달 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8% 상승했 다. 이는기존최대치인지난해상반기3 억208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 대치인셈이다.국가별로한국라면수출 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6,813만달러로 가장많았고, 다음이미국으로 3,730만 달러,일본3,302만달러등의순이었다. 한국라면의대미수출은해마다증가 세를 보여줄 만큼 K-라면의 위상은 날 로높아지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 사(지사장 한만우)에 따르면 2016년 한 국 라면의 미국 수출액은 3,560만달러 였던 것이 2018년에는 5,040만달러로 5,000만달러대로올라선데이어지난해 에는8,230만달러로급상승했다. 지난해한국라면이미국에서큰인기 를 누리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경제 활 동이‘셧다운’되면서‘집콕’생활이늘 며한국라면이한끼식사이자비상식량 으로서역할을톡톡히하면서미국인들 의 주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 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 지한영화‘기생충’에등장한‘짜파구리 ’로한국라면에대한홍보가더해졌다. 한국 라면업체들의 시장 넓히기 전략 도 한국 라면의 위상을 끌어 올리는데 한몫하고있다. 라면 1위업체인농심의 공격적인브랜드마케팅활동이최근몇 년간지속된것이결실을맺으면서미국 주류시장의라면수요를넓히면서흡수 하기시작했다. 오뚜기, 팔도 등 경쟁업체들이 다양한 맛의라면제품을출시해넓어진라면시 장을잠식해한국라면의입지를굳혔다. 일종의시너지효과인셈이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이 발생하면서상반기한국라면의수출증 가폭은지난해에비해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올해상반기라면수출액은지난해 에비해0.6%감소했다. 수출물량을실 을컨테이너와선박이부족해지면서해 운운임이천정부지로치솟은것이라면 수출액둔화현상의근본원인이다. 물류비용을줄이기위해한국라면업 체들의미국내현지생산움직임도빨라 지고있다. 농심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연말 가동 을목표로코로나인근에위치한제2공 장건설에박차를가하고있으며오뚜기 아메리카는지난 2019년 3월라미라다 에라면생산공장부지를마련하고설립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팔도 역시 일부 제품을미국내에서생산하고있다. 문제는물류대란의지속여부다. 장기 간 물류 대란이 지속될 경우 물류비 상 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라면 가격이 10%정도인상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 되고있다. 라면업계관계자는“최근물 류난으로마진폭이줄면서수출에영향 을미치고있다”며“물류난이장기간지 속되면가격인상과함께수출에도타격 을줄것”이라고말했다. <남상욱기자> 이젠 ‘K라면’… 코로나 뚫고 거침없는 성장 상반기 수출 3억1,968만달러 사상최대 미국은 작년 8,230만달러로 4년새 2배 한류·공격적 마케팅에 다양한 제품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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