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D10 사회 ‘세월호 기억공간’ 일단 옮겼지만$ 광화문광장 재설치 ‘숙제’로 광화문광장‘세월호기억공간’이인근 의서울시의회로임시이전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이후광화문에분향소, 추모 공간이설치된지7년만이다.광화문광 장재구조화작업완료후추모공간재 설치문제는숙제로남았지만,서울시가 유족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내놓으면서사태돌파구마련에 대한기대감도커지고있다. 이창근 서울시대변인은 27일 “세월 호기억및전시공간 자진해체에감사 드린다”며“광화문광장기능을해치지 않는범위에서세월호희생과유가족의 아픔을기릴수있는 방안을적극검토 하겠다”고밝혔다.전날까지만해도‘완 전한 보행광장 조성을위해어떠한 조 형물도광장에놓지않겠다’던입장에서 크게물러선것이다. 서울시의이같은 긍정적인분위기는 전날서울시의회등정치권의중재로,유 족들이자진해서기억공간해체에들어 갔기때문이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 협의회 ) 는이날오전광화문광장에나 와기억공간내전시물과기록물을직접 정리해임시보관장소가마련된서울시 의회1층전시관으로옮겼다.이어기억 공간 목조 건축물은 유가족과 시공사 가직접해체,안산가족협의회로옮기는 작업을진행했다. 이전에앞서가진기자회견에서협의 회는 “기억공간은 단순한 건물의의미 가아니라 추모와 기억, 국민의생명과 안전을위해어떻게앞으로나아가야할 지고민하는열린소통의공간”이라며 “이게끝이아니라 다시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특히“기억공간건물 ‘철거’가 아니라 ‘해체’하는것”이라고강조한유 경근집행위원장도“광화문광장에생명 과안전, 민주주의의열망을 담기위한 프로그램공간등을위해시의회차원에 서노력할것임을확인했기때문에이전 하는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와 서울 시사이의치열한줄다리기를예고한대 목이다. 시의회는 유족 측입장을 대변 하고있다. 유족과서울시가한발씩물러서면서 사태는원만하게해결되는방향으로가 고있지만, 갈등의불씨는여전히살아 있다.전날송영길더불어민주당의원과 김인호시의회의장등은광화문광장재 조성후광장에설치할촛불시민혁명기 념물에세월호내용을녹이는중재안을 마련했지만이에대해유족 측에선“동 의하기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큰고비를넘긴이번사태의분수령은 29일로예정된김의장과오세훈서울시 장의면담이될전망이다.서울시관계자 는 “오세훈시장취임후에도 서울시와 시의회와 협치를이어온 만큼이번에도 큰틀에서돌파구를찾을것으로본다” 고말했다. 손성원기자 지난 5월사망한 네이버직원A씨가 직장상사로부터지속적인폭언을겪은 것으로확인됐다.네이버가임신중인여 성에게시간외근로를시키고,87억원가 량의임 금 을 체불한 사 실 도 드러 났 다. 고용노동부는네이버와한성숙대 표 이 사를검 찰 에송치하기로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이같은 내용이 담긴네이버특 별 근로감 독 결과를발 표 했다. A씨가직장 내 괴롭힘피 해를 호 소하는 메 모를남기고극단적인선 택 을 하자,지난 달 9일부터네이버에대한특 별 근로감 독 이시작됐다. A씨가남긴일기장,같은부서직원들 의진 술 등을 종합 한 결과 네이버노동 조 합 의주장은 대부분 사 실 이 었 다. 우 선A씨는가해자인한임원으로부터지 속적폭언과 모 욕 적언행을 겪 었 다. 또 한의사결정과정에서의도적으로 배 제 되고,과도한업 무압박 에도시 달렸 다. 네이버측대 응 부 실 도드러 났 다.A씨 등다수의직원들이가해자의직장내 괴 롭힘 에대해문제제기를했으나자체조 사는 없었 다.근로기 준법 은 괴롭힘 이있 을경 우 , 사용자에게사 실 확인을위한 조사를하도록 규 정해 뒀 다. 괴롭힘 은 A씨만의문제가아니 었 다. 임원 급 을 제외한 네이버직원 약 4 , 000 명을대상으로 익 명설문조사를해보니, 52.7 % 가 ‘ 최 근 6개 월동안한차 례 이상 괴롭힘 을겪 었 다’고 응답 했다.일주일에 한차 례 이상 반복 적으로 괴롭힘 을겪 었 다고한 응답 자도1 0 .5 %였 다. 직장 내 괴롭힘 과 관련한 신고를 불 합 리하게 처 리해온사 실 도확인됐다.예 를들어직속상사의모 욕 적언행, 과도 한업 무 부여, 연휴 기간중업 무 강요등 을네이버는직장내 괴롭힘 으로보지않 았다. 또 한긴 급 분리조치를한다는명 목으로 괴롭힘 가해자가아 닌피 해자를 다 른 부서로 배 치하거나 제대로 된직 무 를 부여하지않는 등 부당한 조치를 상 습 적으로 해 왔 다는 게고용부의 판 단이다. 조사과정에서 최 근 3 년간전 ·현 직직 원에게 연 장 · 야간 ·휴 일근로수당 등 8 6 억7, 000 여만원을제대로지 급 하지않은 사 실 도 드러 났 다. 임신중인여성근로 자에게시간외근 무 를 금 지시 켰음 에도, 최 근 3 년간 12명에게시간외근 무 를지 시한일도있 었 다. 출 산후1년이지나지 않은직원에게정부 승 인 없 이야간 ·휴 일 근로를시키기도했다. 고용부는이모 든 사안에대한 책 임을 물어네이버 법 인과한성숙대 표 이사를 검 찰 에송치했다. 과태료도 부과할 예 정이다.김민 석 고용부노동정 책실 장은 “네이버는 우 리나라대 표IT 기업이자 청 년들이선호하는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개 선이 필 요한 사항이다수 나 타났 다” 고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고용부 발 표 에 대해 “그동안 놓치고있 었 던부분이 많 았 음 을확인하게됐다”면서도“직장내 괴롭 힘 신고자에게불리한 처우 를했다는 점 은 사 실 과 달 라 향후적 절 히소명하겠 다”고밝혔다. 유환구^안하늘기자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이27일서울광화문세월호기억공간에있던희생자들의사진과유품을시의회에마련된임시공간으로옮기기위해조심스럽게정리하 고있다. 배우한기자 열 돔현 상이만들어 낸 , 푹푹찌 는 더위가다 음 주 초 ,길게는다 음달 5 일까지이어진다.서울,인 천 과강원 의철원, 춘천 등일부 지 역 폭 염 일 수는이미 평 년을 훌쩍 넘어 섰 다.그 나마위안거리는폭 염 이극에 달 했 던지난 2 0 18년과 달 리 우 리나라가 열 돔 의중 심 에서 벗 어나있어그때 보다는 덜 더울것이 란 정도다. 이명인울산과 학 기 술 원 ( UNIST ) 폭 염 특이기상 연 구 센 터장은 27일 “이번주말 쯤 태 평양 쪽 태 풍 이소 멸 하면한 반 도대기상층 티베트 고 기 압 이대 규 모로확장해8월 5일까 지전국적인폭 염 이이어 질 것”이라 고 내다 봤 다. 다 음 주에도 낮 최 고 기온이 3 5도안 팎 까지치 솟 고,아침 최저 기온이라 해 봐 야 25도이상인 열대야 현 상이생긴다. 폭 염 이이어지면서폭 염 일수가 평 년수 준 을넘어서는지 역 도하나 둘 늘 고있다. 폭 염 일수는 6 월 1일부 터계산하는 데 , 지난 2 6 일기 준 강 원의철원, 춘천 의폭 염 일수는 각각 1 0 일,1 3 일로 평 년 ( 4 .2일,11. 3 일 ) 을 넘어 섰 다. 서울, 인 천 , 강화도 폭 염 일수가 1 0 일, 7일, 6 일에 달 했다. 세 지 역 의 평 년폭 염 일수는 각각 8.7일, 4 . 4 일, 3 .1일이 었 다. 충 남서산과보 령, 충북 제 천 등의폭 염 일수도 평 년 대비1,2일길어 졌 다. 올 해폭 염 은 늦 게시작해 빨 리끝 난, 유난히 짧 은 장마영향이다.이 교 수는 “장마가 빠르 게끝나면서 북 태 평양 고기 압 이예년보다 일 찍 세력을 확장했고, 티베트 고기 압 도 평 년보다세력이강화 돼 폭 염 발생 가능시기가 늘었 다”고말했다. 열 돔현 상 또 한폭 염 원인중하나 다. 7월말 8월 초 폭 염 은계 절 적요 인에 따 라 절 대온도 자체가 매우 높 다. 여기에열 돔현 상이더해지면 서 무 더위가극 심 해 졌 다.열 돔 은대 기상층에고기 압 층이 쌓 이면서발 생하는 데 , 올 해는상층정체고기 압 이다 른 때보다 빨 리발 달 해오 래 머 물 렀 다. 다만 기록적 폭 염 으로 유명한 2 0 18년에는열 돔현 상의중 심 이한 반 도 였 다면, 올 해는 우 리나라를살 짝 비 켜 간 차이가있다. 이때문에 열 돔현 상의영향이일시적이거나 간접적일것으로보인다.이때문에 기상 청 은 올 해폭 염 도 무 시 무 시한 수 준 이지만, 2 0 18년 수 준 은 아 닐 것으로보고있다. 김진주기자 ‘열돔폭염’내달 5일까지계속 “2018년수준더위는아닐것” 폭염이계속되고있는가운데27일오후서울종로구청계천모전교아래그늘에서시민이누 워있다. 연합뉴스 네이버‘직장내괴롭힘’사실로$ 87억원임금체불도 7년만에서울시의회로임시이전 “아픔기릴수있는방안적극검토” 서울시절대불가서일단물러서 광장공사완료후재설치여부 오시장^시의장내일면담주목 한반도,열돔중심벗어나있어 다음주낮최고기온35도안팎 노동부, 특별근로감독결과발표 회사^한성숙대표검찰송치키로 전국종합 14 2021년7월28일수요일 중국연안에서발생, 해류를 타고 우 리나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가 빠른 속도로 동진 ( 東進 ) , 부산과 울 산 해안을 거쳐동해안을 따라 북상하 고있다.어업인은물론피서지로해변을 고려하고있는휴가객들은각별한주의 가요구된다. 27일국립수산과학원에따르면최근 전국에서일평균 30, 40건의해파리출 현신고가 들어오고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노무라입깃해파리출현신고 건수 증가와 함께신고 지점도 동해안 을 따라 빠르게확산하고있다”며“올 해는 예년보다 각 해역별 출현 시기가 크게빨라진게특징”이라고말했다. 이에따라 수산과학원은 부산과 울 산,포항해안가에노무라입깃해파리주 의단계특보 ( 주의보 ) 를지난 19일발령 했다.이는전년대비10일, 2019년과비 교해선15일이나빠른것이다.지난주엔 강원속초 용촌리연안도 고밀도 출현 해역으로 분류됐다. 수산과학원 관계 자는“발견율이지난 8일 22.3%에서22 일 47.7%까지급증했다”며“이번주중 강원해안에대해서도주의보발령을검 토하고있다”고 말했다. 주의보는 100 ㎡당관찰되는개체수가1마리이상,어 업인과관계기관등의발견율이20%를 초과할때내려진다. 출몰해파리중절반가량을차지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에쏘이면발진과 쇼 크를일으킬수있다.최대2m까지자라 고,어망에걸리면그물이찢어지는등의 피해를 준다. 또 국내연안에서발견되 는대표해파리인보름달물해파리주의 보도전남과경남일대에일찌감치내려 진상황이다. 독성이약하고 크기는 작 지만양이많아어구에피해를준다. 국내연안 해파리는 올해그 출현시 기만 빨라진것이아니다. 새로운 맹독 성해파리인‘작은부레관해파리’가광범 한 해역에나타나, 당국이긴장하고있 다. 제주와 남해지역에서발견됐지만, 올해처음으로 부산과 울산, 경북영덕 에서도발견됐다.외국에서는수영하던 60대여성이이해파리에쏘여숨진사례 가보고됐을정도로독성이강하다. 수 산과학원관계자는 “지금추세라면작 은부레관해파리가해류와바람을타고 강원해역까지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고말했다. 오현주 수산과학원연구관은 “대만 난류가지난해보다 25%가량세지면서 해파리들의빠른이동을 돕고있는 것 으로보인다”고말했다. 당국은여기에 수온 상승 등각종 환경적요인까지더 해져해파리출현시기가빨라진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환경적여파등으로피서객등 의피해는 최근 급증하고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를 비롯한 6개해수욕장에 서2018년 86건에불과했던해파리쏘 임사고는지난해 8배에가까운 682건 을기록했다.이에각지자체는어선으로 포획에나서거나해파리차단막을설치 하고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못하고 있다.수산과학원은해파리피해를줄이 기위해지난해‘해파리신고웹’을 구축, 신고를받고있으며이를이용해실시간 출현정보를제공하고있다. 바다에서해파리와조우할경우피하 는게상 책 이라는게전 문 가들의조 언 이 다. 수산과학원관계자는 “절대만지지 말고바로신고해 야 한다”면서“쏘일경 우 즉 시물 밖 으로나와해수나 식염 수 로 씻 고 통 증이 심 할경우 병 원으로가 야 한다”고말했다. 부산=권경훈기자 국립수산과학원에신고빗발 부산등‘노무라입깃해파리’출몰 작년보다열흘빨리주의보발령 지난주엔속초연안서도발견돼 2┢크기$쏘이면발진^쇼크까지 독성강한‘작은부레관해파리’는 제주外부산^울산^영덕서도발견 “절대만지지말고바로신고해야” 中독성해파리, 동해안따라빠르게북상$어업인^피서객들비상 물에떠있는맹독성인작은부레관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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