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B3 경제 Wednesday, July 28, 2021 B4 현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기관과손을잡고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을 현지에서 운행하기로 했 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 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 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 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 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7 일밝혔다. 작년 5월 출시된 엑시언트는 현대 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으로,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전혀없는친환경차량이다. 현대차와 현지 비영리단체 교통환 경센터(CTE)가구성한컨소시엄은탄 소배출제로트럭을캘리포니아주북 부에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지 당국의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캘리포니아 대기환 경국과 에너지위원회에서 보조금 2,200만달러를 받았고, 앨러미다 카 운티 교통위원회 등으로부터 700 만달러 추가 보조금을 받는 등 총 2,900만달러의지원금을확보했다. 이에따라현대차는 2023년 2분기 부터캘리포니아주북부지역에엑시 언트트럭30대를배치하고캘리포니 아주오클랜드에최대50대의수소전 기트럭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고용 량수소충전소를설치하기로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니즈(요구) 를반영해수소연료탱크압력을상승 시켜 주행거리를 약 800km로 늘리 고트레일러를견인하기위한트랙터 모델이 적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 럭을공급할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법인판매운용사 (플릿) 운영을, 맥쿼리그룹이리스·파 이낸싱을 각각 담당하게 되며, 현대 차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극대화한다는방침이다.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는 "수 소전기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 니아북부지역의대기질을개선하게 돼자랑스럽게생각한다"고말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의 본격적인 현지 운행에 앞서 먼저 1년 간의 의무 실증 사업을 진행하 고, 이후 추가 5년간 별도의 상업 운 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 국현지글로벌물류기업등과함께 8월중실증사업을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 (SCAQMD)을통해총50만달러의정 부 보조금을 받아 차량 개발과 현지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2대의 엑시언트 트럭을 시범 운행하 기로했다. 엑시언트트럭은오는 8월 부터 1년동안남부캘리포니아지역 창고를 운행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 에사용된다. 또 현지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 FEF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3곳을구축할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엑시 언트수소전기트럭수주경험을바탕 으로 친환경 상용차의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북 미 지역에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기반의 다양 한 상용차 라인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 <정윤섭특파원·장하나기자> 매출기준세계 2위의보험중개사 에이온과 3위 윌리스타워왓슨이 합 병 계획을 철회했다. 조 바이든 행정 부의반독점규제강화속에미국법 무부가제기한소송마저장기화할것 으로예상되자현실적으로합병이어 려울것으로판단했기때문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에이온과 윌리스타워왓슨은 이날 300억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철회 하고 미 법무부와 소송을 종결하기 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 계 최대 보험 중개사 탄생도 무산됐 다. 영국계 기업인 에이온과 윌리스타 워왓슨은매출액기준세계 1위인미 국 마시앤드매클레넌과 함께 글로벌 빅3 보험 중개사로 꼽힌다. 에이온과 윌리스타워왓슨이 합병할 경우 매출 은 지난해 기준 200억달러로 마시앤 드매클레넌(172억달러)을뛰어넘는다. 합병에 제동을 건 주체는 미 법무 부다. 법무부는 지난달 중순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 했다. 합병이 시장 경쟁을 저해해 서 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송 제기 후에도 양 사는 합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에이 온등이법원에첫재판기일을오는 8월 23일로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1월 18일로 정하 면서 재판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자 결국 법정 공방을 포기하고 백기를 들었다. 합병 무산에 따라 윌리스타워왓슨 에 10억 달러의 파기 수수료를 내게 된 에이온은 법무부를 향해 직격탄 을날렸다. 에이온의 그레그 케이스 최고경영 자(CEO)는“우리는 미 법무부 때문 에막다른골목에몰렸다”며“법무부 의 입장은 우리의 상호 보완적 비즈 니스가경쟁적인영역에걸쳐작동한 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 시장에서는 에이온의 합병 무산이 바이든 행정부가 반독점 관행 개선 을위해고삐를죄는신호탄이될수 있다는우려의목소리도나온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반 년 만에‘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 장에 앉히는 등 반독점 관행에 비판 적인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했 다. <박성규 기자> 중국의연이은규제로해외에상장 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 데 미국에서‘차이나 리스크’에 대비 해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 장이나왔다. 26일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앨 리슨 헤렌 리 (사진) 위원은 로이터통 신과의 인터뷰에서“중국에 기반을 둔 공개 기업은 중국 정부의 잠재적 인조치및규제환경과관련된중대 한 위험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우리(SEC)는 최근에 발생한 중국 관련 리스크와 같이 중요한 리 스크를 투자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 도록 하는 데 집중 해야 한다”고 밝혔 다. 이달 초‘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뉴욕증시에 상장 된 직후 국가 안보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뒤 SEC 위원이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 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 디추싱이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전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 (IPO)를 연기하고 사이버 보안 문제 를 해결하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디 디추싱은 이러한 사실을 SEC에 알 리지않았다고보도한바있다. <곽윤아기자> 바이든 제동에 … `세계최대보험중개사’탄생무산 “뉴욕증시상장중국기업, 정부규제리스크공개해야” 2·3위업체 300억달러합병철회 행정부반독점규제강화속 법무부와소송장기화우려영향 리SEC위원장, 중지목해경고 규제당국 감독 나설 지 `관심’ 현대차수소전기트럭, 캘리포니아서달린다 캘리포니아항만친환경트럭 최종공급사중하나로선정 2023년엑시언트 30대배치 현대차엑시언트수소전기트럭.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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