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이제국민의시간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대표가지난달 2일‘민심경청프로젝트대국민보고회’ 에서꺼낸첫마디다. 청년·소상공인등 을 만나며4·7 재보궐선거패인을 분석 한송대표는강성친문재인 ( 친문 ) 지지 층에의존하는 ‘당심정치’로는정권재 창출이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조 국 사태’에대해사과했고진영논리극 복을다짐했다. 송 대표는이후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진의원12명에대한탈당권유,‘검 수완박 ( 검찰수사권완전박탈 ) ’과의거 리두기등 ‘민심정치’에주력하는듯했 다. 하지만최근들어민주당의큰흐름 은‘조국가족구하기’로,김경수전경남 지사에게‘드루킹댓글 조작 사건’ 징역 형을확정한대법원판결부정으로치닫 고있다.임기말문재인대통령지지율이 40%안팎을 유지하고 강성친문 당원 들의입김이커지면서‘도로친문당’으로 회귀하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 삲킪 ‘ 혾묻픦킪맒 ’ 민주당은 ‘조국의시간’으로 회귀하 고있다.조국전법무부장관딸조민씨 의한영외고동기가서울대공익인권법 센터세미나동영상에등장하는여성에 대해“조민이90%맞다”고진술을번복 한 게계기가 됐다. 김용민최고위원은 “저열하게가족을인질 삼아 허위진술 을강요했다”고수사검사들을비난했 고, 윤호중 원내대표는이들에대한 감 찰을촉구했다. 여기엔대선주자들도가세했다.진술 번복이조씨의‘허위스펙’ 혐의관련유 무죄판단에결정적영향을미치지않는 데도검찰을몰아붙여조전장관가족 에게아무런죄가없는양 포장하고나 선셈이다. 샎 옇쫃킺 … 밎몋쿦멾쭖쫃 노골적인‘김경수지키기’도친문에둘 러싸인민주당의현실을보여준다.법원 은일관되게김전지사가드루킹일당의 댓글 조작에관여했다고 판단했다. 하 지만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대법원판 결에깊은 유감” ( 이재명경기지사 ) , “불 법적방식을동원할이유도의지도전혀 없는선거” ( 이낙연전대표 ) 라며김전지 사를두둔했다.이는문대통령의‘복심’ 으로 통하는김전지사를 옹호함으로 써친문표심을확보하겠다는의도다. 펆옮맪 ‘ 홆콛 ’ 핓쩣 ‘언론개혁’이라고명명한언론관련입 법추진 과정에선 ‘독주본색’이부활했 다.민주당은그간“언론인은개혁대상 이아니라함께머리를맞대야할주체” 라고 말해 왔 지만, 언론 보도에징 벌 적 손 해 배 상을 물 리겠다는 초 유의언론중 재법개정안준비과정에선언론계의의 견 을제대로 수 렴 조 차 하지않 았 다. 다 분 히 보수언론에대한강성친문지지층 의비판적태도를의식한 행 보다. 민주당이다시‘당심’에 집 중하는 건 임기마지 막 해인데도여전 히높 은문대 통령의지지율과도연결 돼 있다. 한 초 선의원은 “정권재창출이어렵지않을 거라는낙관론이 퍼 지면서대선주자들 도강성친문당원들의주장에무비판적 으로동조하는경향을보이고있다”고 짚었 다. 박준석기자 야권의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검찰 총 장과 최재형전감사원장 은 공 히 ‘정치 초 년 병 ’이다. 윤전 총 장은 강골 검사이자 외골수로 비치 고, 최전원장은 천 상 딱딱 한 법조 인이다. 두 사 람 이친 화 력을 높 이면 서친근하고 소탈한이미지로 변신 을 꾀 하는이유다. 윤전 총 장 측 이 학 재정무 특 보는 29일“윤석열은한마디로‘윤 끈끈 이’ 다”라고했다.의외로친 화 력이 좋 고 소탈하다는 얘 기다.“저는사 람 에게 충 성하지않는다” 와 같 은 윤전 총 장의‘ 직설화 법’은그를스 타 로만들 었 지만정치인으로 변신 한 뒤 엔이런 거 침 없는입 담 이리스 크 가 됐다. 하 지만이 특 보는 “ 직 선적인사 람 이라 술 몇잔먹 고 누 구 와 도형 님 ·동 생 이 될 수있는 스 타 일”이라며“ 꾸 미지 않는말로사 람 들을 매료 시 켰던 노 무현전대통령의언어 와 비 슷 하다” 고치 켜 세 웠 다. 정치인의외 모 는커다 란 자산이지 만,윤전 총 장은외 모 가 꾸 기에큰관 심이없다고한다. 헐렁 하고 편 한 옷 을 좋 아하고, 넥타 이를 좀처럼매 지않 는다.그가대선출마선언을 앞 두고 ‘ 천 안함 모 자’를 쓰 고등장하자고도 의‘패 션 정치’로 읽혔 지만, 캠 프관계자 는“기 념품 으로 받 은 모 자를 별생각 없이 썼 다더라”고했다. 워 낙외 모 에 관심이없어 생긴 일이 었던것 이다. 윤전 총 장은정치인 매너 에대한 조언을 스 펀 지 처럼흡 수한다고 한 다. 한 손 으로 하는 악 수에익 숙 한 윤 전 총 장은 부산 일정중에 악 수 방법을 바꿨 다.“유권자들에게더 낮 은 태도로 다가가야 한다”는 조언 을 듣 고서다. 수 첩 에 빼곡 하게 메모 를하며‘열공’도한다. 최전원장은지난 27일경기연 천 군 유엔 군화 장터방문 때 이전과확 달라진 모습 이 었 다. 그간 착 용했 던 각 진검은 테 안경을 벗 어 던졌 고 몸 에 꼭 맞는 콤 비정장에연한분 홍 색 셔츠 를 받쳐 입는등 차림새 에상당 히신 경을 쓴눈 치 였 다.최전원장은 다소 어색했 던 지 취 재진에게 “어 때 보이 느냐 ”고 물었 고,“ 훤 해보인다” 는 답변 에안도한듯 환히웃었 다. 최전원장의최대고민은‘노안 ( 老 顔 ) ’이라고한다. 윤전 총 장보다불 과 네살많 지만, 흰 머리 탓 에더나이 들어보이기 때 문이다.주 변 의지적에 당장머리 모 양부터 바꿨 다. 백발 을 어두 운 빛 으로 염 색했고 퍼 머를 했 다. 옷차림 도 젊 어 졌 다. 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배 경에청 바 지를입은 사진을내건 것 이대표적이다. 표정과 말투에도 신 경을 쓰 고있 다.판사시 절 에는최대한감정을감 춰 야 했지만,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메 시지는분명한어조로전달 하고일 반 시민들을만 날때 는 밝 은 미소를지으며 먼 저다가서고있다. 김지현·손영하·강유빈·박재연기자 조국옹호·법치부정·입법독주$ ‘도로친문당’으로가는민주당 지도부·대선주자,조국가족감싸고 ‘文복심’김경수징역형판결도부정 언론관련입법과정의견수렴부족 임기말文대통령지지율높은데다 강성친문당원입김도여전히거세 선거패배반성문잊고지지층의존 야권대선주자들이미지변신 윤석열,친화력좋고조언잘흡수 낮은태도보이려한손악수바꿔 최재형,경직된판사말투바꾸고 청바지·분홍셔츠등젊은느낌줘 악수바꾼尹, 안경벗은崔 “드루킹사건사과하라”$尹·崔·安‘반문’발걸음 정진석국민의 힘 의원은 29일‘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문재인대통 령의사과를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 다. 야권대선주자인윤석열전검찰 총 장과 최재형전감사원장,안 철 수 국민 의당대표가경 쟁 적으로현장을 찾 아 격 려 했다. 드루킹사건을 ‘ 반 ( 反 ) 문재인’ 결 집 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로 읽힌 다. 정의원은 이 날 오 전 청 와 대사 랑채 앞 에서‘대통령 님 , 민주주의 파괴 한 드 루킹대선여론 조작 왜모른 척 하 십 니 까 . 사과하 십 시 오 ’라고적 힌팻 말을 들 고 약 4시간 동안 1인시위를 했다. 사 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에도 시위사진 을 올 리고 “대통령의 침묵 은 묵 비권 행 사인가. 유구무언이 대통령의 유일 한 위기탈출 매뉴얼 인가. 대통령은 국 민 앞 에 머리 숙 여 사죄해야 한다”고 적 었 다. 국민의 힘 내대표적인친윤인사인정 의원은윤전 총 장과 ‘드루킹 특 검연장’ 에대해한 목 소리를내 왔 다. 윤전 총 장 은 앞 서2 5 일 페 이스 북 에서“진 짜 책 임 자 와 공 범 을 수사할 수있도 록 허익 범 특 검활동을연장,재개할 수있게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정의원은 27일“허 특 검과김성태전 의원의 우 공이산 ( 愚公移山 ) 을이제 우 리 가실 천 해야할 때 ”라는글을 올 리며동 료 의원들에게 릴레 이시위를제안했다. 김전의원은 자유한국당 ( 국민의 힘 전 신 ) 원내대표시 절 ‘드루킹 특 검’을요구 하면서단식투 쟁 을 벌였 다. 3 0일엔 유 상 범 의원이1인시위를이어간다. 윤전 총 장은시위현장을 찾 아정의 원을 격려 하고 “중대한 불법이라고 대 법원최 종 확정판결이난이상국가의최 고 책 임자로서국민들께입장을표명해 야한다”고했다. 또 “과거부정선거사건수사를해 봤 지만여론조작 측 면에서국정원댓글사 건하고는비 교 가안되는 것 ”이라며“정 부의정통성에도국민이의문을 갖 게 된 다”고문재인정부를 겨냥 했다. 다 른 대선주자들도 발빠르 게 움직였 다. 최전원장은 시위현장을 찾 아 “당 연 히와 야 한다. 대의민주주의근간인 선거제도를 흔 드는 여론 조작은 절 대 안 된 다”며“적극적인 책 임유무를 떠 나 ( 문대통령이 ) 입장을 분명 히 해주 셨 으 면 좋 겠다”고강조했다. 댓글조작의‘최대 피 해자’를자 처 해온 안대표는가장 먼 저현장을 찾았 다. 그는 “이정권은 정통성이 훼손된 게 아니라 처음 부터정통성이존재하지않 았 다”며 목 소리를 높였 다. 강유빈기자 ‘文대통령사과촉구’정진석1인시위 윤석열·최재형·안철수경쟁적방문 尹-鄭드루킹특검연장한목소리 崔“대통령책임유무떠나입장을” 安“현정권,정통성존재한적없어” 윤석열(왼쪽부터)전검찰총장,최재형전감사원장,안철수국민의당대표가29일청와대앞에서'드루킹사건'관련문재인대통령의사과를촉구하며1인시위를벌이는정진석국민의힘의원을찾아격려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스1 D4 민심정치 잃어가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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