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30일(금)~ 8월 5일(목) A9 만인지상의사람이있다면그는 국가최고의권력자인<왕>일것 입니다.왕,대통령,수상은국가최 고권력자를두고그체제에따라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역 사가운데가장존경받는성군을 들자면 당연히 다윗왕입니다. 다 윗은당대에부와권세를다움켜 잡은 최고국가원수입니다. 그럼 에도불구하고, 오늘다윗은시편 40편에서“나는 가난하고 궁핍 하다”고외칩니다.자신을향하여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사람이이세상에과연몇이 나되겠습니까? 무엇이다윗으로하여금,“가난 과 궁핍”을 외치게 하였을까요? <역지사지(易地思之)>의관점에 서살펴보고자합니다. 다윗의입 장에선다면, 당대에그를능가할 전쟁의영웅은없습니다. 밟는곳 마다다정복하였고,싸우는상대 마다 다 무찔러 연전연승으로 < 승리의개가>를하나님께영광돌 린 실전의 최고사령관입니다. 그 리고 국가를 위기에서 건져낸 < 구국의 영웅>입니다. 그러나, 시 편 40편에서“야훼여 은총을 베 푸사나를구원하소서.야훼여속 히 나를 도우소서. 내 생명을 찾 아멸하려하는자는수치와낭패 를당하게하시며나의해를기뻐 하는자는다물러가욕을당하게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조소하는자들이자기수치 로말미암아놀라게하소서.”(시 40:13~15)이삶의절실한고백을 어떻게 당대의 최고국가원수이 며 전쟁의 최고전문가라 해도 과 언이아닌다윗의입에서나올수 있는말일까요? 이렇게판단할수 있는것이<범부들의관점>입니 다. 그사람의입장에서보지않 고서는그사람의입장을이해한 다고말하는것은<경박한표현> 입니다. 그렇다면,오늘우리는어떻습니 까?<무엇이현실에서‘가난과궁 핍’의상황일까요?>예수님은가 난과궁핍을영혼의상태를두고 표현하셨습니다.“마음이가난한 자는복이있나니천국이저희들 의 것임이요”(마5:3). 지금 다윗 은예수님의적절한표현으로바 라본다면 그는“마음”이 가난하 고궁핍한것입니다. <마음의가 난과 궁핍>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사람은영혼의메마름과깊 은고독감에빠진자만이감지할 수있는<예리한영적통찰력>입 니다.나는오늘진정으로마음이 가난한자입니까?나는오늘진정 으로마음이궁핍한자입니까?불 현듯,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자는 <마음의 가난과 궁핍>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낄 것입 니다.세상의그어떤말로도위로 가되지않는순간입니다. 다윗의 심정은 이와 같은“상실감”으로 인한“가난과궁핍”이아니라, 지 금현실에서“진정으로나와함께 하는자”가단한명도없음에절 감하는<심리적괴리현상>인것 입니다. 목적과 일을 성취하기만 하면모든사람이다나의친구와 조력자가될줄로알지만, 지금다 윗의심정은목적과일을다성취 하였음에도<단한사람의참친 구>가없음에마음이“가난”하고 “궁핍”한것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 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 지 마소서.”(시40:17) 내 인생의 가장극심한위기앞에서,내인생 의가장참혹한상황의면전에서 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있는<정직함>만이우리의< 감겨진 영혼의 눈>을 뜨게 하여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 니”이위대한믿음의경지에도달 하게할것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I AM POOR AND NEEDY, 시Ps.40:12~17)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지난해 미국인들의 기대수명 이 전년에 비해 1.5년이나 감소 했다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발표는충격적이다. 발표 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은 2019년의 78.8세 에서 77.3세로 확 줄었다. 이는 2020년 태어난 아이가 2020년 과같은상황속에서평생을산 다면77.3년을살게된다는뜻이 다.이는1942~1943년기대수명 이2.9년감소한이후가장큰연 간감소폭이다. 물론 기대수명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데는팬데믹의영향이가 장 컸다.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인 사망자는 60만 명을 넘어선 상태이다.기대수명감소원인들 가운데팬데믹이차지한비중은 74% 정도로 추정된다. 이밖에 오피오이드같은약물과다복용 도큰영향을미쳤다. 가장 앞선 선진국임을 자랑하 는미국인들의기대수명이가장 앞자리가아니라는사실은전혀 새롭지 않은 사실이다. 2018년 유엔인구현황보고서에따르면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은 78.25 년으로세계 48위수준이다. 대 한민국은이보다무려 5세이상 이나많은 83.31세로일본에이 어2위에올라있다. 3년 전 의학저널 랜싯은 2030 년태어나는아이의기대수명이 90살이 되는 나라가 나올 것이 라는예측을했다. 수십년전만 해도 21세기 안에는 기대수명 90을 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 는전망이대체적이었다.하지만 랜싯은 2030년 이것을 깨는 나 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 나라는바로한국이다. 보다정 확히말하자면한국여성들이다. 2030년 태어나는 한국의 여아 는91세를살것으로기대된다고 랜싯은예측했다. 이 전망이 놀라운 것은 불과 반세기 사이의 대역전 때문이 다. 1960년대만해도한국의기 대수명은 채 60이 되지 않았 다. 이미70세에이르고있던미 국과는 아예 비교가 되지 않았 다. 하지만 이후 경제와 의료체 계의 발전에 힘입어 격차는 급 속히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드 디어 2003년 한국의 기대수명 은 77.25세를 기록하면서 미국 (77.04세)을넘어섰다. 이후 기대수명 현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이다. 한국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거의제자리걸음을해왔다,미국 의 의료비 지출 현황에 비춰볼 때이같은현실은도무지이해되 지않는다. 2016년현재GDP대 비보건의료비지출비율을보면 미국은 17.8%로다른선진국들 에비해거의두배나많다. 그런데도 이들 국가들에 비해 기대수명은 낮고 영아사망률은 훨씬 높다. 의료비 지출이 적어 수명이 짧은 것이 아니다. 천문 학적인보건의료비가건강을증 진하거나수명을늘려주는데제 대로 쓰이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된다. 미국의 보건의료비를 분석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원의 이 렌느 파파니콜라스 교수는“미 국은의료기기이용료와의료진 봉급, 행정비용등거의모든게 훨씬비싸고비효율적인데다불 필요한 촬영이나 수술 등이 너 무많다”고진단했다. 같은약이 라도 미국에서는 두 배 이상 비 싸다. 팬데믹으로 인한 기대수명 손 실은코로나19가통제되면다시 이전으로돌아가게것이다.지난 1918년 플루 팬데믹으로 미국 인들의기대수명이무려 11.8년 이나줄었지만곧회복된경험도 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1918 년만큼회복이빠를지는지켜봐 야 한다. 불확실한 변수들이 너 무많기때문이다. 설사 기대수명이 다시 회복된 다 해도 다른 나라들의 기대수 명에 근접해 가는 일은 여전히 요원해보인다.너무나도비효율 적인 의료비 사용, 그리고 코로 나 팬데믹을 통해 확인된 나쁜 정치의문제점등시스템의개선 과개혁이전제돼야하기때문이 다,그래서미국인들의기대수명 증가는기대난망이다. 뉴스칼럼 기대난망 기대수명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계속 나오는 트럼프 책들 데이빗 핏시먼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전 측근이 쓴 트럼프 폭로 책들 중에서 뭘 읽고 있지?‘그 사건 후에도 용감한’?” “‘줏대없이: 회고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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