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A4 종합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LA 출신 20대한인여성이영어를사 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뉴욕 맨해턴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는 증오범죄가 또발생했다. 뉴욕경찰(NYPD)에따르면사건은지 난25일오후8시45분께맨해턴브로드 웨이와웨스트60스트릿인근에서발생 했으며한인여성인김모(26)씨가폭행 피해를입었다. 김씨는 사건 당시 친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영어로 말하라”는 고함 소리를 들었 다. 이에현장을피하기위해김씨는친구 와 함께 달려 길 맞은편으로 건너갔지 만, 가해 흑인여성은 김씨 일행을 쫓아 왔고, 다짜고짜 김씨의 머리카락을 잡 아당기고얼굴에침을뱉었다. 흑인여성은이에그치지않고자신이 들고있던테이크아웃음식을김씨를향 해던지며‘나를이길수있으면덤벼라’ 라고위협까지했다. 다행히한행인이가해흑인여성의폭 력행위를말리고인근전철역까지데려 가면서김씨는당시상황에서벗어날수 있었다. 최근LA에서뉴욕으로이주한것으로 알려진김씨는“그간여러차례의증오 범죄현장관련영상을보긴했지만내 가그피해당사자가될줄은몰랐다”며 사건 당시 촬영한 용의자 사진과 대화 내용을경찰에증거로제출했다. 20대한인여성뉴욕서‘영어안쓴다’폭행당해  중남미이민자들이미국에서난민신청을하기위해멕시코국경의리오그란데강을건너고있다. 카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 중남 미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를강조하며한국을협력파트너로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언론 에 배포한 메시지에서“가장 중요하게 는미국이혼자이일을해결할수없다” 며“우리 전략은 다른 나라의 정부, 국 제기구, 기업, 재단, 시민사회와 파트너 십에초점을맞추고있다”고말했다. 이 어“우리는 이미 멕시코, 일본, 한국, 유 엔으로부터이지역의구호제공에있어 미국에 합류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며한국을거론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과 어떤 협력을 하는지구체적으로설명하지않았지만, 중남미이민자문제와관련해최근한미 간 이뤄진 공조 움직임을 염두에 둔 것 으로보인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정상회담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로 부터 미국으로의 이주 문제의 근본 원 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했 다. 이를위해한국은 2021∼2024년이들 국가와의개발협력에대한재정적기여 를 2억2천만 달러로 증가시킬 것을 약 속했다”는문구가있다. 남부 국경지대에 불법 이민자가 몰려 들어미국의골치를썩이는대표적인국 가인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중남미북부3국에는한국중소기업 등이진출해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이들국가를비롯한중남미는한국입 장에서도 교민 보호는 물론 경제협력 심화파트너로서중요성이점점커지는 가운데정상회담성명에서미국과협력 을강화하겠다는내용이포함된것이었 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북부 3국 이 포함된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 정상과 화상 회의를 갖고 포괄적 협력 관계를발전시키기로했다. 최종건외교 부 1차관은지난 4월중남미순방에나 서한·SICA외교차관회의를열기도했 다. 중남미 불법이민 문제 해결은 해리스 부통령이취임이후바이든대통령으로 부터받은첫임무다. 해리스 부통령이 첫 순방지로 중남미 를 택할 정도로 각별한 공을 들이는 사 안이자자신의능력을평가받을시험대 이기도 하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본 원 인인 부패와 폭력, 인신매매, 빈곤에다 전염병대유행과기후상황이겹쳐불법 이민문제를악화시켰다는생각을갖고 있다. 따라서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때처 럼국경을봉쇄하는정책만으로해결될 수 없는 만큼 적극적 원조와 함께 일자 리창출, 경제개발, 부패척결등근본원 인해소가필요하다고강조해왔다. 국경불법이민대처국제사회공조나선다 ‘중남미불법이민소방수’해리스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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