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7월 31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이 재 확산되면서미국내기업들의사무실 복귀계획에차질이빚어지고있는가 운데상당수미국직장인들은급여삭 감을 당하더라도 재택근무를 선호하 고있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대체근무형 태로 도입됐던 재택근무가 미국 직장 인들사이에대세로자리잡고있는현 실이반영된결과다.코로나19사태로 미국기업의근무문화에일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장애보험 전문기업인 ‘브리즈’(Breeze)의조사결과에따르 면미국내직장인중 65%가급여삭 감이 되더라도 재택근무를 선호한다 고응답한것으로나타났다고전했다. 급여삭감의폭은5%수준이다. 급여 가25%깎여도재택근무를고수하겠 다고답한직장인도무려15%에달한 다. 의료보험혜택을포기하면서도재택 근무를 하겠다고 한 직장인은 40%, 치과보험 대신 재택근무를 하겠다고 답한직장인은44%로각각집계됐다. 의료보험 등 후생복리는 물론 급여 삭감을 하면서까지 재택근무를 선호 하는직장인이상당수에이른다는것 은미국직장의일터문화에커다란변 화가일고있음을나타내는지표로지 적됐다.여기에일과삶의균형을중시 하는경향이직장인들사이에폭넓게 퍼지고있는데다최근들어코로나19 재확산이 더해지면서 재택근무 선호 도가상승한탓도있다. 재택근무가 미국의 일터 문화에 자 리를잡을것이라는전망은이미예견 된것이었다. 시장조사업체‘가트너’ (Gartner)의‘2020 리포트’에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기업 경영층의80%이상이적어도부분적 이라도재택근무를지속할계획을갖 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미국 직장인들이 사무실 근무에 비 해재택근무를고수하려는경향을보 이는것은인력난으로구직기회가상 대적으로많아진특수한상황도작용 하고있기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는 미국 직장인들은 앞으로도계속늘어날것으로보인다. 프리랜서 플랫폼‘업워크’(Upwork) 는‘미래인력동향보고서’에서올해 재택근무를 하는 미국 직장인들은 4 명중1명꼴정도였다가오는2025년 에는 3,62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코 로나19사태이전에비해87%나늘어 날것으로전망했다. 재택근무 선호는 전 세계적인 현상 이다. 25일세계경제포럼(WEF)은미 국 등 29개국 직장인 1만 2,500명을 대상으로한설문을공개했는데응답 자64%가‘팬데믹제한조치’가풀린 후에도사무실근무에유연성을부여 해야 한다’며 재택근무를 강하게 지 지했다. 미국내주요기업들은사무실근무 에 재택근무를 혼합한 소위‘하이브 리드’근무 형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재택근무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고있다고매체는덧붙였다. <남상욱기자> “급여줄여도 재택근무 선호” 직장인설문 65% 응답 ‘25% 깎여도 OK’ 15%나 구인난속 고용기회 늘고 ‘워라밸’확산추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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